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안시내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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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4.20

한줄평 : 삶을 노래하는 느낌

마음에 남은 문장 : 하지만 우리의 방식은 너무도 달라 감정들은 여전히 잘 마주치지 않았다. 당신에게 중요한 것들은 내게 중요한 게 아니었고, 내게 중요한 것들은 당신에게 보잘 것 없는 것이었다

감상평 : 아름다운 소리였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이 그랬다. 실제로 소리가 들리지는 않더라도 마음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다. 그만큼 가득 진심을 담은 문장들이 노래하는 것 같았다. 그것이 나의 가슴을 울렸다.

명상을 배우러 갔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있었다. 지금 있는 곳이 안전하다고 여겨지길 바라며, 마음을 활짝 열어달라 했다. 3일을 배우고 왔지만 0.1% 정도는 어쩌면 마음을 다 열지 못한 것 같기도 했다. 급속도로 편안한 잠에 빠져드는 이들과 다르게 나의 정신은 여전히 현실을 부유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그게 떠올랐던 건 활짝 열린 작가님의 마음을 느껴서다. 글을 통해 나눴던 감정들이 직접 나눈 것처럼 생생했다. 고통과 슬픔에 눈물을 글썽이고 환한 웃음에 나 역시 미소로 화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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