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호르몬 - 나를 움직이는 신경전달물질의 진실
데이비드 JP 필립스 지음, 권예리 옮김 / 윌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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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인생은 호르몬>

완독일 : 25.09.14

한줄평 : 호르몬을 이용해서 살아가는 삶의 시작

감상평 : 눈에 보이는 것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활용하기까지 어려운 법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호르몬을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을까?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펼쳐든 책이었다.

롤러코스터보다는 좀 더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근데 좀처럼 그게 쉽지가 않다. 직장에 있으면 왜 모든 것이 이리 짜증이 나고 내 자신이 공격당하는 기분인지 모르겠다. 여전히 무언가 잘못되었는데 어디부터 짚어나가야 할 지 몰랐다.

모든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작지만 무수히 많은 바늘이 날 찔러댔다. 이러다가는 또다시 뻗어버릴 것이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 행동하면 내게 필요한 호르몬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제시한다. 나는 특별한 행동이 있는 걸까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다만 그 행동들이 그런 호르몬을 불러온다는 걸 인지하고 나면 더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그런 걸 몰랐으니 늘 기분이 오락가락했던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해오던 행동 중에는 반성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는 걸 느낀다. 원래도 좋지 않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호르몬과 연결지어 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좀 더 재밌게 접근하려면 친구들을 호르몬별로 구분해보라는 제안도 담겨 있다. 그걸 보고 나니 궁금해진다. 그리고 오늘의 나, 그리고 대부분의 나는 어떤 호르몬으로 볼 수 있을까? 호르몬으로 분류하면 나의 장단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자소서에 써도 흥미로운 문장이 탄생할 것 같다.

흥미로운 호르몬의 세계에 우리는 이제 발을 디뎠다. 그 다음은 오늘은 어떤 칵테일을 마실지 정하기만 하면 된다.

#인생은호르몬 #윌북 #신경전달물질 #책추천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단 #독서단 #북클럽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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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없이 돈 주고받는 기술
염지훈.정현호 지음 / 서사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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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세금 없이 돈 주고받는 기술>

완독일 : 25.09.13

한줄평 : 우리 삶의 깊은 곳까지 들어온 세금! 그것이 알고싶다

감상평 : 세금이 우리 삶과는 멀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세금은 매우 다양했고, 우리 삶 깊숙한 곳까지 촘촘하게 들어와 있다. 아무 생각없이 했던 행동이 사실은 세금 신고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회사라면 더 잘 보이는 일이 개인일 때는 오히려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특히나 내가 굳이 신고 의무 주체가 아닌 부분이라면 몰라도 되겠지만 신고 의무 주체인데도 모른다면? 식은 땀이 저절로 나는 부분이다.

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해하기 쉽게 간단 명료한 문장으로 적어줬으면 좋겠다. 한글인데도 해석부터가 어려우니 난관이다. 가끔은 어차피 돈이 없어서 이런 세금 신고는 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으니 어려워서 잘 모르겠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어쨌든 살면서 알아둬서 나쁜 건 아니니 이해와는 별개로 열심히 읽었다. 보면서 느꼈는데 생각보다 국세청의 조사는 꼼꼼하고 광범위해보인다는 걸 느꼈다. 과학조사팀까지 있었다니..

전혀 몰랐던 자금조달계획서에 대해 알기도 하고 전반적인 가족 간의 거래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여 법에 맞게 적용하여야 나중에 뒤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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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있다 1
제인도 지음 / 반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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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8.31

한줄평 : 행운 뒤에 숨겨진 추악한 욕망

줄거리 : 유일한 가족인 엄마를 사고로 잃고 홀로 남은 소희. 그런데 있는지도 몰랐던 고모의 유산 상속자에 포함되며 친척들을 만나게 된다. 이 얼떨떨한 행운 속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생겨난다.

감상평 : 이 이야기는 목숨을 건 공포 게임같았다. 호기심은 서서히 의심으로 바뀌고 그렇게 혼란이 가중된다. 지금 당장은 축복 같아도 정말 그게 좋은 일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알려준다.

감춰져 있던 공포와 욕망이 등장인물들의 복잡하고 날카로운 감정으로 표현되어 긴장감을 주었다. 그래서인지 신경이 곤두서고 미간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어쩐지 두통이 생기는 것 같기도 했다. 등장인물들의 감정은 그만큼 생동감있고 현실적이었다.

무속이 가진 신비로움과 불길함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완벽한 오컬트 소설을 완성시켰다. 두려워하면서도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지나치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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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
앨러스테어 레이놀즈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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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9.03

한줄평 : 이상하고 기묘한 시간의 반복

마음에 남은 문장 : 우리가 스스로를 교육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의 친절에 의지해야만 할 거예요

감상평 : 죽음을 맞이할 때마다 달라지는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여행기.

광활한 우주 속을 헤매고 다니는 기분이었다. 반복되는 수수께끼를 파헤치려는 건 우리가 삶을 대하는 태도일지도 모른다. 목표는 있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는 찾아오고, 과정은 다르지만 동일한 결말을 맞이한다.

몽롱한 기분이 되어 미지를 향해 나아간다. 그것이 현실이든 책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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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어린이들
이영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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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일 : 25.08.31

한줄평 : 동일 시대 속 다른 이야기

감상평 : 일제강점기에도 문학 공모전이 있었다는 건 처음 알았다. 그 시대의 어린이 수필을 읽는다는 건 여러모로 많은 의미가 있다. 어느 나라의 어린이가 썼는지와는 관계없이 말이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지만 서로 다른 국적과 상황이 같은 주제 속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같은 땅을 밟고 사는데도 삶은 유독 한쪽에게만 퍽퍽해 보인다. 마치 서로 다른 계절 속에 사는 것 같았다. 그 차이가 읽는 내내 눈에 밟혔다.

고통은 우리가 살기 위해 깨달아야 할 것들을 안겨 주지만, 굳이 그 아픔을 겪지 않아도 된다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그런데 일제강점기 때는 더하면 더했을 것이다. 삶의 고단함보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냉랭한 겨울 바람이 아닌 따뜻한 봄 기운을 내내 느끼고 싶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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