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많은 갈등 상황에 처하는 직장인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고.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도 많다. 원인도 다양하고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방법이 생각나지 않을 수 있다. 때로는 모든 것에 지쳐서 귀찮아지기도 한다.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나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인간관계는 예전부터 늘 그래왔다. 적절한 소통을 위해 우리는 여전히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 내면 깊은 곳 감춰진 어둠을 내보이는 소설. 가려져있던 민낯을 마주하게 된다. 가면을 대신 벗어주는 것 같아 속이 시원하다. 한편으로는 주인공의 마음 속 푸석함이 느껴지는 문장들을 곱씹으며 공감해본다. [열심히 사는데도 마음의 수분이 말라버린 것 같다]는 영아의 모습에서 나를 발견한다. 그런 순간들은 종종 찾아오고 이대로 영원히 겨울일 것만 같아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 그런 마음이 담겨있다.
오늘도 힘들었나요?사회에 나오면서 우리는 수많은 일을 겪는다. 그러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감정들은 결코 편안하지만은 않다. 긴장되고 불안하고 화가 나기도 하며 속상하고 두렵고 창피하고 의욕이 떨어지는 등 하루에도 많은 감정이 지나쳐간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복치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어 간다. 종족을 인간에서 개복치로 바꿔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럴 때 간단한 방법으로 벗어날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책. 우리는 잠시 숨 돌릴 틈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받고 싶은 작은 위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문장을 되새겨본다. 넓게 보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진파랑의 표지와 잘 어울리는 제목이다. 왜인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찡해지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 우리에게도 이런 짙푸른 바다같은 구석이 있으리라고 믿는다. 우리의 마음 속 무적의 여름을 찾아 떠나보는 심리 여행. 책에서는 다양한 전략을 소개해준다. 이미 잘 알고 있는 것도 있었고 새롭다 못해 실험적인 것도 있었다. 우리가 먹는 것부터 움직이는 것, 일시적인 충격요법같은 것도 있고 자연이 주는 선물이나 환각제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까지.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외국 작가인지라 그런지 몰라도 환각제에 대한 치료가 국내에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지만(사실 찾아보진 않음) 외국에서는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그만큼 효과가 좋고 작가 본인도 직접 시도해봤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스스로의 몸을 이용해 그런 실험적인 치료에 참여하는 것이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런 실험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치료법이나 약물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 며칠 충분한 숙면도 취하지 못한 채 우울과 불안에 휩싸이며 지냈다. 하나의 방법으로는 잠시의 효과는 볼 지 언정 지속되는 것을 느낄 수 없었다. 그럴 때 다양한 방법들을 번갈아 가며 시도하는 것이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지중해식 식단을 통해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고 일주일 최소 3회는 운동을 통해 신체에 스트레스를 주어서 머리를 비우게 하는 것. 숙면을 위해서는 어떤 활동이 좋고 자연 속에 있는 것이 어떤 효과를 가져다주는지 말이다. 이 전략들로 우리의 무적의 여름을 찾아서 가뿐하게 이겨내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
바뀐 현대사회에 걸맞게 색다른 악마가 나타났다. 그것도 인간과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악마가! 반짝거리는 걸 좋아하는 까마귀와 악마 데몬이 선사하는 평범하지 않은 요리! 평소와 다른 경험을 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을 펼쳐보길 바란다. 요리를 맛있게 먹어준 이들에게 악마가 보여주는 환상은 달콤한 게 아니다. 오히려 지금 느끼는 불안정한 감정들로 인해 벌어질 일어날 확률이 높은 감당하기 어려운 미래다.아이들은 그 미래 속에서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이런 결말을 원했던 건 아니기에 과거를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어서 더욱 공감가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행복한 환상도 아니고 이런 끔찍한 걸 보여주는 게 싫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괴로운 환상을 보여줌으로서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악마는 본인이 원하던 부정적인 감정도 얻어간다. 본인의 이득만 취하지 않고 서로 각자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그 점이 참 맘에 들었다. 이제부터는 동네에 새로 생긴 음식점을 유심히 살펴봐야할지도 모르겠다. 혹시 아는가? 그곳이 악마가 운영하는 식당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