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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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바로 내일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산싱촌 사람들 모두 죽게 해주세요."

p.480



두바이와 쓰마란의 갈등 그리고 쓰마란의 처절함이 돋보이는 부분같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죽었으면 죽겠다. 나이 마흔도 아니고 서른 살까지, 스무 살까지도 못 살고 죽게 해달라고

빌고 있는 쓰마란이 안쓰럽기 까지 하다. 그의 울음이 햇빛을 푸른빛과 자줏빛으로 물들였다는데, 무엇을 암시하는 것인지 다음이 기대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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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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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당신을 내 고모로 생각했는데, 사실 당신은 정말 해진 신발이었어. 진짜 매춘부, 진짜 육체의 왕이라고!"

p.122


텅은 정말 엄마를 위해서 일까? 정말 아버지를 위해서일까?

집에서는 저런 엄마 둔적 없다고 했는데, 텅은 무슨 마음일 불어서 저러는 걸까??

이 세계관에서 정상인 사람은 정작 란쓰스 뿐이 없는 거 같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매춘 일을 할 수 밖에 없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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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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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에 우물가에서 했던 약속 꼭 지키셔야 돼요."

p.85


일단, 읽어갈 수록 시대가 어느 시대인지 감이 안잡힌다.

생활환경이나 방식으로 봐서는 19세기 일거라 생각했는데, 통조림이나 버스, 기차가 나오는거 보니

20세기 인 듯 하다. 인육시장이라고 하여 인신매매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니였다.

피부를 떼내어서 바로 이식을 한다? 그런게 실제로 가능 한지 괜히 인터넷 검색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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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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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마을에 사는 란, 두, 쓰마 성을 가진 사람들은 가축과 마찬가지로 목구멍이 아프기 시작했고 곧이어 죽어가기 시작했다."

p.18


부처의 이야기가 나오며, 쓰마 성을 가진 자들은 40살을 못 넘기고 다 죽었다고 하고, 쓰마 성의 묘지는 성인 어른보다 어린아이의 묘지가 커서 본인들의 묘자리가 없으니, 한 마을의 이야기로 알고 있는데 어떠한 이야기가 전개 될지 처음부터 흥미진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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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의 종 - 원자폭탄 피해자인 방사선 전문의가 전하는 피폭지 참상 리포트
나가이 다카시 지음, 박정임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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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일본은 패배할 정도로 약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충분한 전력이 남아 있습니다."

p.166


일본 자국민에게는 자국을 위해서라도 전쟁의 승리는 가장 큰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패전 통보를 하고, 일본인들이 분통하고 우울해 할 줄 이라고 생각 한 적이 없었는데, 실로 그렇다니 약간 놀라운 점이다. 나는 오히려 전쟁이 어떠한 식으로던 종전을 원할 것이다 생각했는데, 아니였구나를 알게 되니 그 시대에는 어쩔 수 없었나?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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