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삼총사의 글쓰기 대소동
곽민수 지음, 벼레 그림 / 다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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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성장하는 도서블로거 책읽는둥이맘 입니다. 아이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글로 써볼까 라고 말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신나게 연필을 드는 아이도 있지만, 빈 종이만 바라보며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아이도 많습니다. 책읽기는 좋아하지만 글쓰기는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멋진 문장을 만드는 기술보다 '무엇이든 써도 괜찮다'는 용기일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아이들과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면서 글쓰기 앞에서 망설이는 아이의 마음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은 즐거워하면서도 막상 글로 적으라고 하면 무엇부터 써야 할지 어려워하지요. 그럴 때 정답을 알려 주기보다 아이의 엉뚱한 상상을 인정하고 질문을 건네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은 '도서관 삼총사의 글쓰기 대소동'은 글쓰기를 어려운 숙제가 아닌 마음껏 상상하며 즐기는 놀이로 보여주는 그림책 입니다. 엉뚱한 생각들이 모여 한 편의 이야기가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줍니다.

글쓰기 숙제만 나오면 연필부터 만지작 거리는 아이에게 『도서관 삼총사의 글쓰기 대소동』을 추천합니다. 주인공과 사건, 배경을 자유롭게 바꾸는 과정을 통해 글쓰기가 어려운 숙제가 아니라 즐거운 상상놀이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책을 읽은 뒤 '다 바꿔 노트'로 독후활동을 이어가면 창의력과 표현력, 이야기 구성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책읽기는 좋아하지만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은 아이에게 잘 어울리는 그림책입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글쓰기 숙제를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어린이
·책은 좋아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어린이
·상상력과 창의적인 이야기 구성 능력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
·아이와 재미있는 독후활동을 해 보고 싶은 부모님
·글쓰기를 놀이처럼 지도하고 싶은 교사와 독서지도 강사님
·AI시대에 필요한 질문력과 표현력을 길러 주고 싶은 분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4351085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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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
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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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한다고 믿었던 일이 사실은 존재하지 않았고, 잊었다고 생각한 감정은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다면 우리는 무엇을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박보미 작가의 첫 장편소설 『그루잠』은 현실과 꿈, 기억과 망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심리 미스터리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주인공 윤설의 삶에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반복된다. 모진 현실을 홀로 견디는 동안 선과 악, 믿음과 배신의 경계는 흐려지고, 익숙했던 세계도 조금씩 낯선 얼굴을 드러낸다.

'그루잠'은 잠에서 깬 뒤 다시 드는 잠을 뜻한다. 잠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꿈속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소설은 현실과 환상을 끊임없이 뒤섞는다. 무엇이 실제이고 무엇이 기억의 잔해인지 쉽게 단정할 수 없다. 곳곳에 흩어진 복선과 상징은 마지막에 가까워질수록 하나의 퍼즐처럼 맞춰지고,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과 문장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윤설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해왕성을 상상한다. 계절조차 없을 것 같은 차갑고 먼 행성은 잠시 현실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였을 것이다. 그러나 윤설은 말한다.

"그리고 사실 해왕성에도 여름은 온다."

아무리 멀리 도망치고 싶은 사람에게도 새로운 계절은 찾아온다. 긴 겨울처럼 계속되던 고통도 영원히 머무르지 않는다. 이 한 문장은 이유를 찾지 못해 흔들리고 있는 사람에게 건네는 작고 다정한 위로처럼 다가왔다.

『그루잠』은 죄와 선의, 구원과 체념, 원망과 용서를 따라가며 상처받은 사람이 끝내 자신을 놓지 않으려는 과정을 그린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두 개의 세상과 지워진 기억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선함은 과연 삶의 이유가 될 수 있는지 독자에게 질문을 남긴다. 꿈에서 잠시 깨어났다가 다시 잠드는 그루잠처럼, 이 소설이 남긴 기묘하고 쓸쓸한 여운도 한동안 마음속에서 이어진다.

이런 독자에게 추천해요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마지막에 흩어진 단서가 연결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
·상처, 선의, 원망과 용서에 관해 생각해 보고 싶은 독자
·결말을 읽은 후 처음부터 다시 펼쳐보고 싶은 소설을 찾는 독자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4349826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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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을 미래 - 소아청소년암과 그 곁을 지킨 사람들 7편의 인터뷰
박지영.이건명 지음 / 크루즈엑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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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우리는 종종 막연한 기대를 품곤 합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어려움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미래는 당연하게 주어지는 시간이 아니라 다시 만들어 가야 하는 희망일지도 모릅니다. 「꽤 괜찮을 미래」는 바로 그 희망을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소아청소년암을 경험한 사람들과 가족, 그리고 의료진의 목소리를 담아낸 이 책은 병을 이겨낸 이야기가 아니라 치료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과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게 합니다.


01
오늘을 견디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는 다양한 삶이 담겨 있습니다. 같은 병을 경험했더라도 누구에게나 같은 과정은 없었고 회복의 모습도 모두 달랐습니다. 치료를 견디는 시간만큼이나 치료가 끝난 뒤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습니다. 몸의 변화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 관계의 변화,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사실을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안타까움이나 동정심을 자극하기 보다 한 사람의 삶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이야기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한 사람의 인생을 함께 바라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02
미래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미래는 완벽해야만 괜찮은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낸 사람들이 조금씩 만들어가는 시간이라는 사실을 이 책은 보여줍니다. 그래서 제목이 더 깊게 다가왔습니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아픔을 떠올릴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가족들이나 친구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질병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모두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나며 살아갑니다. 그런 순간에 이 책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조용한 위로를 건넵니다.

「꽤 괜찮을 미래」는 슬픔을 말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삶을 계속 살아갈 용기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미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견디는 우리의 하루하루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을 때, 삶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고 싶을 때,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조금 더 소중하게 바라보고 싶을 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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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조이엘 지음 / 섬타임즈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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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많은 정보를 마주하며 살아간다. 뉴스와 SNS, 영상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빠르게 접하지만 정작 무엇을 믿고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대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생각할 시간은 부족하고 익숙한 말과 통념은 어느새 사실처럼 받아들이곤 한다. 조이엘 작가의 「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은 그런 일상에 잠시 멈춤을 권하는 책이다. 역사와 철학, 종교, 심리학, 과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 속에서 새로운 질문을 꺼내 놓는다.

01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을 다시 보다
책에는 모두 100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까마귀, 견우와 직녀, 인상주의, 마시멜로 실험, 능력주의, 선풍기 괴담, 로또 명당까지. 언뜻 보면 서로 아무 관련이 없어 보이는 주제들이지만, 한 편 한 편 읽다보면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정말 알고 있다고 믿는 만큼 세상을 이해하고 있을까?'

읽는 내내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익숙한 이야기를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마시멜로 실험은 '참을성이 성공을 결정한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되곤 한다. 하지만 작가는 그 이면에 존재하는 다양한 조건과 사회적 환경을 함께 살펴보며 우리가 얼마나 쉽게 단순한 결론을 믿게 되는지 이야기한다.

사과를 매일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믿음 역시 마찬가지다. 건강한 사람이 사과를 챙겨먹을 가능성이 높은 것인지, 사과가 건강을 만든것인지는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설명은 단순한 사례를 넘어 '인과관계'까지 바라보는 태도까지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지식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독자를 이끈다. 그래서 페이지를 넘길수록 '새로운 사실을 배웠다'는 느낌보다 '내가 너무 쉽게 믿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무엇보다 마음에 남았던 것은 작가가 거창한 담론보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인문학을 풀어낸다는 점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역사와 철학이 생활 속 이야기와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흥미로운 강연을 듣는 듯한 문체 덕분에 100개의 이야기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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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되는 사람은 다르게 말한다
백주환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P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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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누군가와 대화할 때 어떤 점이 가장 힘드신가요? 처음 만난 자리나 어색한 관계속에서 무슨 말을 더 이어가야 할지 몰라 고민하느라 정적이 흐르고 그 침묵이 숨 막히게 느껴질때가 있으신가요?

회사 회의 시간이나 중요한 모임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질문을 받고 당황했던 순간들이 있으실텐데요. 머릿속이 일순간 하얘지면서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횡설수설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아, 그렇게 말하지 말걸 하며 뒤늦은 후회와 아쉬움으로 밤잠을 설치던 그런 날 말이에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대화'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관계속에서 고립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말주변이 없다고 해서 매력적인 대화 상대가 될 수 없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자신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에, 혹은 대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것저것 파편화된 말들을 쏟아내고 있진 않나요? 기업이 위기 상황일수록 단 하나의 선명한 핵심 메시지에 집중하듯, 우리의 대화와 자기소개 역시 나를 관통하는 하나의 선명한 줄기가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과연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단어와 문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합니다.

추천사 중 AI시대에 정보는 넘쳐나도 어떤 말을 어떤 태도로 전할 지 결정하는 힘은 인간의 몫이라는 말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인공지능이 1초만에 팩트를 찾아주는 세상에서 인간이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기 위해 던져야 할 진심 어린 '좋은 답'의 가치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각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AI시대에 인간만의 진심과 판단력을 담아낸 생존 전략서라고 극찬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고민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런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압박 면접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올까봐 잠 못 이루는 취업준비생
·회의나 프레젠데이션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직장인
·열심히 성의껏 말하는데도 늘 대화가 겉돌거나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분
·대화의 주도권을 쥐고 나만의 명확한 언어로 소통하고 싶으신 분

상대방의 질문에 억지로 끌려 다니지 않고 남다른 여운을 남기며 기억되는 사람이 되는 대화의 비밀, 이 책을 통해 여러분만의 확실한 답변 프레임워크를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432968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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