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할 수 있어
코리 도어펠드 지음,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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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가만히 들어주었어'의 작가 코리 도어펠드가 전하는 남들이 원하는 내가 아닌, 내가 원하는 내가 되는 법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너라면 할 수 있어'를 읽다보면 자신에게 솔직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곂에서 묵묵히 지지해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힘이 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고 그들의 조언에 흔들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기준에 맞춰 그들이 제시한 길을 가기도 하는데요. 그런 순간에 나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친구가 곁에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 갈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멋지게 접어 하늘 높이 날리려는 라일리에게 너라면 할 수 있을 거라고, 너무 멋지다고 말해주는 펭귄처럼요.

저자가 처음 세상을 만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쓴 이 책은 남들이 원하는 내가 아닌 내가 원하는 내가 되는 법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엄마의 마음으로는 아이가 부족한 점이 있으면 채워주고 싶고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 심한 간섭을 받는 아이는 스스로 해나가는 방법을 터득하기 힘들어 질텐데요.

내가 아이들에게 하는 조언들이 관심이라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 관심이 간섭이나 감시가 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온전히 자신만의 생각으로 남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닌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해야 겠습니다.

라일리가 종이비행기를 접어 하늘에 날리려고 해요. 멋지게 하늘을 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요. 혼자서 비행기에 대한 책도 읽고 조종사 옷에 고글까지 썼어요. 하지만 비행기를 날리려는 순간 독수리가 날아와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를 하고 떠나요.

라일리가 종이비행기를 더 크게 만들어서 날리려고 하지만, 계속해서 새들이 날아와 길고, 튼튼하고 날렵하게 더욱 더 잘 만들것을 강요해요. 그래서는 얼마 못 가. 뜨지도 못할거야. 좀 더 멋지게 만들어봐 하며 하늘을 나는 새들은 라일리에게 잔소리를 쏟아내요.

반복되는 방해에 라일리는 지쳐버리고 아직 비행기는 뜨지도 못했는데 그만두고 싶어졌어요.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곳으로 도망가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는데 라일리 앞에 펭귄이 나타나 손뼉을 치며 칭찬을 해줍니다. 비행기가 하늘 높이 나는 걸 보고 싶다고 하면서 너라면 할 수 있을거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고쳐보겠다고 마음먹은 라일리를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는 펭귄덕분에 마침내 완벽한 비행기를 만들었어요. 비행기는 비로소 하늘을 높이 날아오르고 라일이와 펭귄은 함께 웃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서지도안으로 그림책 독후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종이비행기 도안을 자유롭게 꾸며보기도 하고 직접 나만의 비행기를 접어보며 주인공 라일이가 되어보기도 했는데요. 크게도 접어보고 작게도 접어보고 여러 형태로 접어보며 신나게 날려보았습니다.

라일리에게 새들이 해 준 조언을 생각하며 새들이 나타날 때마다 라일리의 기분이 어떠했을지 생각해 보았어요. 비행기는 더 커야해! 더 멋지게 만들어야 해! 어떻게 해야 빠르게 날 수 있지? 몸체를 더 길게 하면 딱이겠는데! 더 높이 들어야 제대로 날지! 와 같은 조언을 들었을 때 들었던 기분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기도 했어요.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펭귄덕분에 라일리가 힘을 얻은 것처럼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했더니 스스로 자신이 생각한 것을 마음껏 표현하고 만들어 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일리처럼 용기 내어 잘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기도 했는데요.

달리기, 줄넘기, 축구 등 자신이 각자 자신이 잘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 나누며 서로 너라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해 주었어요. 처음 만나는 도전앞에서 주저하고 머뭇거리게 된다면 영유아도서 '너라면 할 수 있어'를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지혜의 말들이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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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육아 -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육아의 여백을 찾는
고지혜 지음 / 언폴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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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아이와 함께 여행하며 다양한 일상의 경험을 통해 나다운 육아궤도를 찾아가는 과정과 벅찬 행복의 순간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최소한의 육아'라는 제목부터 굉장히 솔깃하고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아이에게 최대한으로 이렇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아닌 나를 위해 최소한으로 육아하기.

아이를 쫓아다니며 밥 한술 더 먹이는 것보다 나를 위해 커피를 타고 쌓인 집안일 대신 낮잠을 자거나 영어 공부를 하며 잠시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육아가 즐겁고 아이가 더 예뻐 보이더라는 저자의 말처럼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정말이지 육아가 더 즐겁고 아이가 더 예뻐 보였습니다.

아이가 한 끼 정도는 굶어도 괜찮다고, 아이 혼자 잠시 심심해도 괜찮다고, 성격 좋은 아이는 엄마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육아에 지친 저의 어깨를 토닥여 주는 저자의 글은 오늘도 미안함과 죄책감에 사로잡혀있던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늦은 결혼 후 긴 난임 터널을 지나 엄마가 된 저자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다고 느낀 것은 저 역시도 난임으로 시험관을 통해 아이들을 만났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7년 동안 열 번의 시험관을 거치며 몸과 마음이 어떠했을지 감히 짐작할 수 없지만 아이를 만나던 그 순간의 감정이 어떠했을지는 감히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가진 아이라 내 온몸을 갈아 넣어 키워내며 힘에 부쳐 잠시 주저 앉아있을 때 생명을 낳고 키우는 것 자체가 기적이며 이대로도 충분하니 잠깐이라도 쉬라는 저자의 말은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저자처럼 나중에 아이에게 '너를 낳고 키우면서 나는 이렇게 근사해졌어'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유일무이한 존재인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아이의 하루를 꽉 채워주려다 지쳐갑니다. 매일 SNS 속 완벽한 엄마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책하기도 하는데요. 엄마가 지치면 아이의 세상도 함께 무너져 내리지요. 행복해 보이는 삶이 아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위해 나 자신부터 행복해지자는 저자의 말은 나를 되돌아보게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남들처럼 이라는 욕심을 비워내니 비로소 내가 보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행복한 것을 찾아내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아이가 좋아하는 것, 아이가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도 더 잘 보였습니다. 전적으로 아이위주의 육아에서 육아 궤도를 조금 틀어 좋아하는 것들을 아이와 함께 하다보면 즐겁게 육아를 해나갈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만의 육아의 과정과 솔직한 이야기들은 많은 공감이 되었는데요. 아이가 커가면서 육아에 대해 고민하고 똑똑하고 부지런한 엄마들이 저만치서 무언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을 볼때마다 걱정이 될 때 어떻게 중심을 잡는지에 대한 저자만의 방법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여전히 남들만큼 못하면 어쩌나 조급해 하지 말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만사 제쳐두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며 무엇을 하든 덜 해도 되니까 마지막은 아이와 나 둘 다 웃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여행과 다양한 일상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육아 궤도를 찾아가는 과정과 그 길에서 발견한 벅찬 행복의 순간들을 풀어낸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나다운 방식으로 육아의 여백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육아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고민하는 초보 엄마들과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육아법을 찾고 계시는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책이 남들처럼 육아하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행복을 발견하고 단조로운 일상에서 아이와 함께 균형을 찾아가며 행복한 육아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름길을 제시해 줄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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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소통 명상수업 - 마음근력 향상을 위한 명상 가이드
김주환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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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소통에서 마음근력 향상법을 이론화했던 저자가 구체적인 실천법으로서의 내면소통 명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2023년 내면소통 출간 이후에 더 구체적인 내면소통 실천법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일상에서 손쉽게 마음근력을 향상시키고 감정코칭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명상 가이드 책입니다.

내면소통이 최신 뇌과학을 기반으로 명상을 통한 마음근력 훈련의 원리를 소개한 학술적인 책이였다면 이 책은 마음근력을 키우기 위해 어떤 명상을 어떤 방식으로 수행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데요. 6가지 구체적인 훈련법을 토대로 여러 명상법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자신만의 스케줄대로 실행해 볼 수 있도록 가이드 해 주는 이 책을 통해 매일 쉽게 일상에서 실천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비우기는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명상요가원을 다니며 수련을 하던 때에 단 5분이라는 시간속에서도 어지럽고 복잡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기란 쉽지 않았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쉽고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여러가지 명상법을 터득하면서 분노와 불안에서 벗어나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명상은 인간의 건강과 행복의 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는 말이 공감이 되었는데요. 저자의 말처럼 규칙적인 명상을 하면 분노와 불안으로부터 벗어나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일기를 쓴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요. 귀엽고 예쁜 디자인에 혹해 구매해서 쓰게 된 감사일기장은 항상 제 옆을 지키며 마음근력 훈련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마음근력 훈련을 안내했던 저자도 감사일기야말로 가장 빠르고도 강력한 효과가 있었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잠들기 전 5분의 감사일기 쓰기는 인지, 행동, 감정, 건강 등 거의 모든 것에 긍정을 미치며 감상명상도 함께 한다면 분명 자신이 달라지고 있음을 수 주일 안에 느끼게 된다고 말합니다. 어떤 소원을 이루기위해 간절히 기도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 이미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길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마음근력 훈련의 효과가 조금이라도 미심쩍다면 무조건 감사일기부터 써보기길 추천드립니다.

매일 10분씩 100일에 걸쳐 하루 동안 실천한 명상과 그 과정에서 느낀 감상을 짧은 기록으로 남기도록 설계된 노트에 오늘 나의 감정 상태는 어떠한지 오늘은 어떤 명상 훈련을 얼마나 했고 느낌이 어떠했는지를 적으며 즐겁고 편안한 명상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듯 명상 역시 누구에게나 필요하며, 다만 그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선입견을 버리고 차근차근 즐거운 마음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저자의 조언대로 감상명상을 10분씩 해나갔는데요. 잠시 과거로 가서 시간을 거꾸로 돌려 어린 시절로 돌아가 가장 오래된 기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그 시절의 나와 그 때 나를 가장 사랑해 주었던 사람을 떠올리며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고 내쉬면서 호흡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것이 감사하게 느껴졌는데요. 이는 곧 분노와 불안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의 맨 뒷부분에 저자의 내면소통 명상을 실천한 사람들의 구체적이고도 확실한 삶의 변화를 보며 내 안의 불안과 분노를 잠재우고 성취역량을 끌어올리는 과학적인 명상 실천법을 통해 건강 뿐만 아니라 멘털 관리 까지 확실히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단 5분의 즐겁고도 편안한 명상을 통해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선입견을 버리고 차근차근 즐거운 마음으로 해나가다 보면 탈이 났던 몸과 마음이 점점 회복되어감을 느끼며 온전한 행복이 시작될 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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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 수상한 단골손님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 1
주미 지음, 김이주 그림 / 돌핀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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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귀여우면서 어린이에게 힘이 되어 주는 냥쌤과 엉뚱하고 때론 무섭지만 어린이의 친구가 되어 주는 욜, 그리고 보건실 손님들의 다양한 표정들이 따뜻한 색채의 그림으로 표현된 이 책을 보다보면 이 책이 단순히 보건 정보를 알려 주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린이의 마음에 공감하고 상처를 보듬어 줄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냥 보건 쌤이, 냥 보건 쌤이 다친 부위에 꾹꾹이를 하면 너희들 상처는 다 낫는다고 주문을 외치는듯한 말은 재미있으면서도 귀엽고 힘이 되어 주는데요. 냥쌤의 꾹꾹이를 받으면 아이들이 언제 아팠냐는 듯 얼굴이 밝아지곤 한다는 말에 보건실 손님들이 부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외로운 아이, 슬픈 아이, 상처받은 아이 모두가 보건실에서 머물다가 가면 몸도 마음도 치유가 되기를 바랬다는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마음에 구멍이 뚫린 아이의 마음에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고 싶다는, 마음의 주치의가 되고 싶다는 저자의 천사같은 말들이 귀감이 되는데요.

저또한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몸이 튼튼해지고 마음은 따뜻해지며 또 머리에는 보건 상식이 가득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대병원 소아 청소년정신과 명의 김붕년 교수님의 추천사 처럼 이 책은 단순한 재미가 아닌 유익한 보건 교육의 팁까지 전달해 주는 냥쌤이 듬직한 동시에 사랑스럽기까지 했답니다.

다친 부위에 마법의 꾹꾹이를 해 주는 고양이 보건 교사 냥쌤. 그리고 냥쌤의 조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겁 많은 보조 귀신 욜. 이들이 지키는 보건실은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봉이라는 친구가 하루에 세번씩이나 보건실에 찾아오는데요. 오전에는 코피가 나고, 점심 시간에는 무릎이 까져서 오고 오후에는 사고로 이가 빠지기까지 합니다.

냥쌤과 욜은 고봉이가 올 때마다 빠르게 응급 처치를 해 주지만 그때마다 고봉이는 도망치듯 보건실을 나서는데요. 이상한 낌새를 느낀 냥쌤과 욜은 고봉이의 뒤를 밟다가 뜻밖에도 명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고봉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욜은 백년 묵은 입냄새로 명채를 혼내 주고, 명채는 자신에게도 사연이 있음을 고백하는데요. 과연 냥쌤과 욜은 고봉이와 명채의 관계를 회복시킬수 있을까요?


냥쌤의 응급 상식은 저와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피가 날 때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코피는 왜 나는 것인지 코피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방법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 보건 교과 내용을 100% 반영한 이 책은 상처가 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응급처치 방법을 다정하게 알려주며 아이들이 다쳤을때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아이들이 초등 입학을 하고 이가 흔들려서 얼마 전 치과에 갔었는데요.

치과에 가기전에 갑자기 이가 빠졌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대처법을 함께 읽으면서 당황하지 말고 냥쌤에 알려주는 대로 해보자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화상을 입었을 때는 무엇으로 상처를 씻어야 하는지 물집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유익한 응급 상식 덕분에 당황하지 않을것 같아요.

친근한 캐릭터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딱딱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정리하고 시각적 자료와 스토리텔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는 이 책은 보건 교육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높여줍니다. 보건 교육은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 이상의 교육이며 어린 시절 확립된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건강한 생활 습관과 보건 상식을 익히고픈 어린이, 읽기물 단계의 독서로 넘어가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 보건실과 학교의 여러 시설에 적응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 책을 통해 진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자연스럽게 접해보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기 전에 스스로 안전 의식을 키우고 위생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실 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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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유럽 - 여행 작가 양영훈의 다시 찾고 싶은 유럽 도시 기행
양영훈 지음 / 퍼블리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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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만의 감성이 담긴 다채로운 유럽여행기이며 영화 속 풍경 같은 도시부터 웅장한 자연과 유구한 역사를 품은 도시,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 남은 생에 꼭 한번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등 유럽의 도시와 명소 48곳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30년 넘게 여행작가로 활동하며 다녀본 곳 중에서 아내와 다시 찾고 싶은 곳, 같이 여행하면서 둘 다 매우 만족스러웠던 곳,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 등 소중한 사람과 동행하면서 두루 만족할만한 최고의 여행지들은 지금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드는데요.

숨 막힐 듯 아름다운 영화 속 풍경이 담긴 스위스 실스마니아, 고흐가 사랑한 작은 로마 프랑스 아를, 거대한 고고학 박물관이 된 지중해 최대의 섬 이탈리아 시칠리아, 거칠고도 아름다운 북해의 알프스 노르웨이 등 제각각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 문화를 가진 여행지들을 보며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자만의 감성 여행사진들은 지금이라도 어디론가 당장 떠나고 싶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습니다. 여행을 부르는 사진들을 보며 저자와 같은 길을 떠난것만 같은 착각에 들기도 했는데요. 혼자 떠나고 싶기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기도 한 여행지들을 보며 다시 찾고 싶은 곳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쌓아가고 싶어졌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어느 순간부터 줄어든다는 말에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은 어려서 손잡고 어디든 함께 가지만 나중에는 그렇지 않을것이란 생각에 지금 더 많이 자주 함께 떠나며 추억을 많이 쌓아가야 겠습니다.

저자의 여행이 한편의 영화에서 시작되듯 저의 여행도 책이나 영화, 미술작품에서 시작되는데요. 이 책은 비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도시인 프랑스 아를에 저를 데려가 주었습니다. 평소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저의 로망이 가득 담긴 곳이기도 한 그곳은 로마 다음으로 로마 유적이 많이 발견된 지역이어서 작은 로마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고흐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대부분이 아를의 따뜻하고 강렬한 햇살 아래서 탄생했기에 아를 여행이 고흐의 자취와 작품 속 배경을 찾아가는 여행이나 다름없었다는 저자의 말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흐의 작품을 토대로 지금의 건물 도색과 정원 조경을 그대로 복원해서 마치 그림속에 들어간 듯한 장소에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체코, 리투아니아, 그리스의 도시를 자동차와 도보, 캠핑으로 즐길 수 있는 유용한 캠핑 팁과 트래블 팁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유럽 20여개국의 120여 캠핑장에서 140박 가량 캠핑을 한 저자의 경험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tvN 리얼리티 해외여행 프로그램인 텐트 밖은 유럽을 보면서 해외 캠핑에 대한 로망이 생겼었는데 캠핑장의 자연환경, 풍광, 위치, 접근성, 시설 수준, 서비스 등을 비롯하여 숙박, 교통, 트레킹, 유적지, 관광 명소, 지역 별미, 투어 운영등 여행지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정보가 가득한 이 책을 읽으며 버킷리스트가 더 늘어났습니다.

책을 읽으며 내가 사랑하는 이들과 어느 길에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코끝이 시큰해지기도 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한 여행의 기억과 기록이 많지 않은 저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아름답고 장엄한 풍경속에서 함께 감탄하고 무심히 흐르는 강물만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여행을 앞으로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여행을 떠나기 전에 느끼는 설렘, 이곳을 언제 또 다시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여행중의 아쉬움, 여행지를 떠나오며 파도처럼 밀려드는 그리움을 느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여행을 통해 낯선 이방인이 되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이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거에요.

본 포스팅은 퍼블리온 서포터즈로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3825059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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