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기억의 도시 >

이용민 지음 샘터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뉴욕의 공간과 장소 그리고 삶.

 

평소 얽혀있는 이야기라던지,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듣고 찾아보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그동안 주로 알아본 것은 어떤 장소에 얽힌 설화나 예술(음악, 그림, 사진 등)과 관련된 비하인드들이었는데 내게는 조금 생소한 장르인 건축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하여 궁금증이 일었다.

 

뉴욕 Pratt Institute에서 건축도시디자인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에게 발탁되어 뉴욕에서 실무를 익혔다는 저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뉴욕의 건축물들과 장소에 얽힌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마치 누군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흥미로웠고 눈앞에 펼쳐지듯 전개되는 스토리가 순식간에 책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역사와 함께하는 건축사는 그동안 내가 읽었던 음악이나 그림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생소한 단어는 있었지만 이야기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고 이야기를 전해주듯 전개되어 쉽게 그 당시 상황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동안 건축이라고 하면 음악이나 그림과 다르게 딱딱하고 경직되어 있는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공사장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고 네모반듯한 건물들을 쉽게 떠올렸다. 그러나 그 네모반듯한 건물들에게도 숨겨진 이야기는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사실은 또 다른 건축물들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그저 삭막하게만 느껴졌던 건축 또한 역사와 함께 흘러가는 예술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 나처럼 건축에 대해서 잘 몰랐거나 그저 딱딱하고 경직되게만 느껴졌던 사람이라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 아닐까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I형 인간의 팀장생활 >

권도연 지음 현대지성

 



어느 날 갑자기 팀장이 된 85년생 인프제 진서연.

마음을 주지 않는 MZ세대와 극 외향형 팀원을 이끄는 팀장 생활이 시작된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기성세대와는 다른 문화, 생각으로 요즘것들이라고 불리며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유행을 주도해나가지만 세대간의 충돌을 유발하기도 한다.

 

나는 엄밀히 따지면 MZ세대이지만 그럼에도 꼰대(?)스러운 면이 있는 것 같다. 일명 젊꼰’, 젊은 꼰대이자

Z세대의 경계선에 있달까..

그래서 현재 MZ세대들의 특징이라고 하는 것들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있다.

또한 MBTI ‘I’ 성향이다.

 

주인공인 진서연도 그러하다. MZ세대에 속해있지만 M세대에 속한 사람으로서 꼰대 세대와 묶이는 것이 편하지만 Z세대 팀원을 이해하고 이끌어야했고, ‘I’ 성향으로써 극외향형 팀원을 이끌게 됐다.

팀원이었을 때는 나만 잘하면 됐다. 하지만 이제는 팀원을 잘하게 해야 했다. 그래야 나도, 나의 팀도 잘할 수 있다.”

나에게는 당연한 것이 상대방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닐 수 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것을 그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챙길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을 조율해 나가며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는 하이퍼 리얼리즘을 동반한 재미로 다가왔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느껴봤을 그 상황, 감정에 공감이 가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했다. 그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응원 했고, 노하우를 깨닫기도 했다.

 

요즘 계속 수사물, 추리물이니, 공포물이니 하며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내는 책들을 읽다보니 릴렉스 시켜줄 수 있는 책을 원했는데 딱 알맞은 책이었다. 곧 다가오는 휴가철 힐링하면 읽기 좋은 책이기에 추천한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요즘 사는 맛 2 >

고수리, 김민철, 김신지, 무과수, 스탠딩 에그, 이랑, 이연, 이유미, 임현주, 정문정, 정지우, 정지음 지음 위즈덤하우스

 

 

 

나는 혼자일 땐 밥을 잘 안먹는다. 사실은 엄마도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있다.”

고수리

 

나는 하루가 버거울 때 치즈를 먹는다.”

김민철

 

나는 여행이 고플 때 태국 음식을 먹는다.”

김신지

 

나는 찬 바람 불 때 ᄄᆞᆼ콩과자를 사 먹는다.”

무과수

 

나는 첫눈이 내릴 때 즉석떡볶이를 먹는다.”

스탠딩 에그

 

나는 집이 너무 조용할 때 극세포키를 먹는다.

이랑

 

나는 봄이 올 때 샌드위치를 먹는다.“

이연

 

나는 혼밥 할 때 무조건 국밥을 먹는다.“

이유미

 

나는 지쳤을 때 뜨끈한 집밥을 먹는다.“

- 임현주

 

나는 제주에 갈 때마다 옥돔구이를 먹는다.

정문정

 

나는 죄책감이 들 때 차를 마신다.”

정지우

 

나는 게으를 때 덮밥을 먹는다.”

정지음

 


한국 사람들은 밥, 식사에 예민하다고 했던가.

식사 하셨어요?”가 인사가 되고,

요즘 밥은 잘 먹고 다니지?”가 안부가 되고,

언제 밥 한번 같이 먹자~”로 마음을 표현하는

그런 우리 민족에게 푸드 에세이는 너무나도 큰 재미와 위로를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각자 있지 않은가.

추억의 맛, 그리고 힘들 때 위로가 되어주는 맛, 나를 회복시켜주는 맛!

나에게 그런 맛이 있듯 다른 사람들의 그런 맛이 궁금할 때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남들이 말하는 내가 아는 그 맛에 공감도 해보고 새로운 맛을 알아가기도 하면서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책,

그러나 내게 잔잔하면서도 큰 위로를 주는 그런 책이다.

 

장점이자 단점은,

내가 아는 맛에 공감하다보면 꼭 먹고 싶어진다는 것..!

새로운 맛도 알아 가고 싶은 마음에 식욕이 돌 수 있다는 것..!

 

오늘은 뭐 먹지 고민이 된다면 이 책을 보고 메뉴를 선택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각자의 사연이 깃든 이야기가 함께 적혀져 있는 메뉴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요즘 사는 맛 >

김겨울, 김현민, 김혼비, 디에디트, 박서련, 박정민, 손현, 요조, 임진아, 천선란, 최민석, 핫펠트 지음 위즈덤하우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커피를 마신다.”

김겨울

 

배고프고 잠이 올 때는 잠을 포기한다.”

김현민

 

푹 쉬고 싶을 때는 러플스 체다치즈 226그램을 먹는다.”

김혼비

 

점심을 먹을 때 저녁 메뉴를 고민한다.”

디에디트

 

팝콘이 먹고 싶을 때는 영화관에 가는 편이다.”

박서련

 

추울 때는 더 먹는다.”

박정민

 

하루치 육아와 일이 끝나면 맥주캔을 딴다. 잠든 딸이 깨지 않도록 조용히.“

손현

 

달릴 때는 아이스바를 먹는다.“

요조

 

마음이 헛헛할 때는 좋아하는 음식이 가득한 메뉴판을 구경한다.“

임진아

 

추울 때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천선란

 

하루를 시작할 때는 크루아상을 먹는다. 당연히, 커피도 함께

최민석

 

기력이 없을 때는 삼계탕을 먹는다.”

핫펠트

 

 

이 책을 알게 된 건 <요즘 사는 맛 2> 가 나오고 난 후이다.

<요즘 사는 맛 2> 의 서평단으로 활동하게 되어 읽으려고 하는데 사람 심리라는 게 2권이 있으면 1권 먼저 읽고 싶어지지 않는가.

그래서 서평을 쓰기 위해선 2권을 먼저 읽어야하지만 1권을 먼저 찾아 읽었다.

 

평소 작품이나 영상을 통해 알고 있던 사람들도 있고 모르던 사람도 있었다.

허나 작품, 영상을 봤다고 해도 그 사람의 식습관을 알기란 어려운 법이다.

그렇기에 단면적으로만 보고 알아왔던 사람의 음식 얘기를 듣는 것은 좀 더 깊게, 속 얘기를 듣는 느낌이라 친숙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몰랐던 사람도 음식을 주제로 쉽게 가까워지는 느낌이랄까.

 

식사, 그리고 밥이 가장 중요한 민족이 아닌가.

에세이가 작가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장르라고는 하지만 그 주제가 음식이 된다면

더욱더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 사람의 추억의 맛을 듣다보면

그 사람이 말하는 그 음식도 생각나지만,

내가 알고 있는 추억의 맛도 생각나고 내가 알고 있는 나만의 음식도 생각나는 법이다.

 

작가들과 함께 음식 여행을 떠나본 후,

나만의 음식 여행을 다시 떠나보며 이 책을 한번 더 음미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퍼스널 브랜딩 책쓰기 >

조영석 지음 라온북

 

 

 

사람들은 어떠한 것에 대해 정보를 얻고자 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책을 찾아본다.

인터넷의 발달로 검색이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도 있지만, 그 영상의 정보 출처 또한 정리되어있는 글이나 책일 것이다.

또한 영상 등을 통해 대강의 내용을 얻었더라고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책이나 문헌을 찾아 읽어야 한다.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나 사실들을 보더라도 입을 통해 말로 전해져 내려오다 보면 변형되고 잊혀져버리기 쉬우나 책, 즉 글로 기록된 것은 보다 잘 전달되었다.

 

 

나의 잘남을 뒤로 숨기고 겸손함의 미덕을 내세우던 옛날과는 달리,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것에 강점이 있는지를 내세워야하는 자기 PR, 퍼스널 브랜딩은 요즘 시대의 빼놓을 수 없는 능력 중 하나이다.

 

나의 장점, 그리고 남들이 알고 싶어 하는 나만의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은 많다.

평소 나의 생각, 경험 후의 느낀 점 등을 글로 적어 기록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의 강점을 깨닫고 계발하며 겪었던 시행착오,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과연 어떻게 전달해야 효율적일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를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책이다.

 

직접 대면이나 온라인 강연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연을 듣기 전 강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 먼저 하는 것은 강연자가 쓴 책을 찾아보고 읽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을 통해 강연자의 이름을 검색하는 것이 제일 첫 번째겠지만, 포털사이트에 프로필이 검색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쓴 책이 함께 검색될 것이고, 블로그나 카페 글에도 책 제목이나 내용이 함께 적혀 있을 것이다.

 

같은 주제를 가진 두 개의 각기 다른 강연이 있다고 하자.

강연자 A는 강연의 주제와 비슷한 맥락의 책을 여러 권 쓴 저자이다.

강연자 B는 관련된 책을 쓴 적이 전혀 없다.

당신은 둘 중 어떤 강연을 선택할 것인가. 좀 더 전문가답고 해당 주제에 정통해 보이는 사람은 누구인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