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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박싱 - 생각의 한계를 부수는 리더의 비밀
이홍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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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 팀, 우리 회사가 멈춰 있는 기분이 들었다. 신선한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고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고, 코로나19로 시장은 급변하는데 새로운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아 답답했다. 그래서 생각의 한계를 부순다는 책의 부제를 보고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책을 폈다.


책에서는 세종의 생각법을 토대로 리더의 생각법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세종은 한글뿐만 아니라 수많은 창조물과 업적을 남겼다. 그런데 그것은 세종이 자신과 신하들의 생각을 열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책에서는 그가 자신과 신하들의 생각을 언박싱한 방법이 자세히 담겨 있다. 내가 역사를 잘 몰라서 그런지 세종이 이렇게나 열린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나 책 속에 있는 고약해와의 일화는 정말 놀라웠다. 왕은 권위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종은 현대의 웬만한 리더들보다도 열린 사고를 하고 있었다. 책 소개에 세종의 생각법이 현대 창조 이론보다 앞서 있었다고 하는데, 경영대 교수가 왜 그런 평가를 했는지 책을 읽어보니 알 수 있었다. 


리더의 생각법은 조직원의 생각법과는 달라야 한다. 혼자만의 경험에 기대지 말고, 여러 사람과 함께 생각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팀이나 조직의 리더라면 생각하는 방식을 점검해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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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 상 -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김이영 원작, 정명섭.박지선 소설 / 마카롱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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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마의>를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메디컬 드라마에 알콩달콩한 로맨스까지 곁들여져 있어 흥미가 생겼다. 그러다 우연히 책이 나온 것을 알게 됐는데, 소개를 읽어보니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내용들이 있다고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책은 드라마보다는 좀 더 자세한 느낌을 준다. 드라마는 아무래도 화면이나 시간의 제약이 있으니 다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책은 그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어 좀 더 자세한 이야기와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어 좋았다. 백광현이 마의가 되기까지의 과정도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하게 나와 있고, 성인이 된 후 광현과 지녕의 만남도 사뭇 다르게 나와 있는 데다 코믹하기까지 해서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하권이 나오면 드라마와 결말이 같을 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앞서서 결말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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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끄는 힘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리더십 특강
로버트 S. 캐플런 지음, 한수영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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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이고, 골드만삭스 부회장까지 지낸 실전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일단 신뢰가 갔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위임에 대한 부분이었다. 처음 부하직원이 생겼을 때, 가르치는 것보다 내가 직접 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에 일일이 시간을 들여 가르치기가 솔직히 귀찮기도 했다. 하지만 그 당시 친했던 선배가 그래도 지금 가르쳐두지 않으면, 결국엔 모든 일을 떠맡아서 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지금 내 포지션에서 해야 하는 일에 들일 시간이 부족해질 테니, 지금 당장은 시간과 공이 좀 들더라도 잘 가르쳐두라고 조언해주었다. 이 책에서는 누군가를 더 중요한 보직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현재 그 사람이 하고 있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는 부하직원을 바로 말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더 중요한 보직으로 갈 수 없다고 말한다. 현재 자리에서도 사람을 키워내지 못하는 사람이 더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부하직원을 100%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방법과 다르더라도 그 사람의 방법이 그 일에 더 맞는 것일 수도 있다. 위임을 통해 재능 있는 직원을 키우는 리더. 그 사람이 결국 부하직원의 능력도 키울 수 있고, 자신의 시간과 업무 관리도 잘 해낼 수 있으며, 조직을 발전시키는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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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세상을 바꿀 것인가 - 이제 세상에 없는 미래가 온다
정지훈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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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식 노동자의 경쟁력은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인간과 컴퓨터의 인터페이스 기술의 발달로 인해 빠르게 대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미 슈퍼컴퓨터 왓슨에게 미국 인기 퀴즈쇼에서 두 명의 전설적인 상금 왕이 자연어 대결로 패했고, 왓슨은 민간의료보험 기업의 의뢰로 돈을 받고 컨설팅까지 하고 있다고 하니, 확실히 기계가 지식 노동자를 대체하는 것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이제 우리는 인사이트 노동자가 되어야 한다. 정보를 다루고 찾아내며,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대체하기 어려운 냉철한 판단과 비판적인 사고, 공감 등의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 중 공감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띈다. 이것은 결국 혼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1인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에서도, 결국 우리는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협업하고, 공감을 불러일으켜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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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 3040을 위한 인생 전략 특강
임용한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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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고 하면 없어져야만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는 이 책의 제목은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아무리 나쁜 것이라도 배울 점은 있을 것이고, 어차피 이미 일어난 일이라면 그 안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배우는 것이 맞을 테니까.

사전을 찾아보니 전략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았다.

1.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책략
2. 정치, 경제 따위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책략

이 두 가지 정의가 이 책이 주장하는 바를 그대로 담고 있다. '우리의 사회 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책략을 전쟁에서 배운다.' 

나는 이 책에서 승리에 대한 부분 뿐만 아니라 '실패를 거울 삼아라'를 재미있게 읽었다. 과달카날 전투에서 미군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앞서 있었으나 결국 패배했던 일본군의 이야기를 보면서 분석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딱딱한 전략서가 아니라 역사서 느낌으로 술술 읽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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