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박싱 - 생각의 한계를 부수는 리더의 비밀
이홍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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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 팀, 우리 회사가 멈춰 있는 기분이 들었다. 신선한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고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고, 코로나19로 시장은 급변하는데 새로운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아 답답했다. 그래서 생각의 한계를 부순다는 책의 부제를 보고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책을 폈다.


책에서는 세종의 생각법을 토대로 리더의 생각법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모두 알다시피 세종은 한글뿐만 아니라 수많은 창조물과 업적을 남겼다. 그런데 그것은 세종이 자신과 신하들의 생각을 열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책에서는 그가 자신과 신하들의 생각을 언박싱한 방법이 자세히 담겨 있다. 내가 역사를 잘 몰라서 그런지 세종이 이렇게나 열린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나 책 속에 있는 고약해와의 일화는 정말 놀라웠다. 왕은 권위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종은 현대의 웬만한 리더들보다도 열린 사고를 하고 있었다. 책 소개에 세종의 생각법이 현대 창조 이론보다 앞서 있었다고 하는데, 경영대 교수가 왜 그런 평가를 했는지 책을 읽어보니 알 수 있었다. 


리더의 생각법은 조직원의 생각법과는 달라야 한다. 혼자만의 경험에 기대지 말고, 여러 사람과 함께 생각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팀이나 조직의 리더라면 생각하는 방식을 점검해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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