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이끄는 힘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리더십 특강
로버트 S. 캐플런 지음, 한수영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교수이고, 골드만삭스 부회장까지 지낸 실전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일단 신뢰가 갔다. 책의 내용 중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위임에 대한 부분이었다. 처음 부하직원이 생겼을 때, 가르치는 것보다 내가 직접 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에 일일이 시간을 들여 가르치기가 솔직히 귀찮기도 했다. 하지만 그 당시 친했던 선배가 그래도 지금 가르쳐두지 않으면, 결국엔 모든 일을 떠맡아서 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지금 내 포지션에서 해야 하는 일에 들일 시간이 부족해질 테니, 지금 당장은 시간과 공이 좀 들더라도 잘 가르쳐두라고 조언해주었다. 이 책에서는 누군가를 더 중요한 보직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현재 그 사람이 하고 있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는 부하직원을 바로 말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더 중요한 보직으로 갈 수 없다고 말한다. 현재 자리에서도 사람을 키워내지 못하는 사람이 더 중요한 직책을 맡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부하직원을 100%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방법과 다르더라도 그 사람의 방법이 그 일에 더 맞는 것일 수도 있다. 위임을 통해 재능 있는 직원을 키우는 리더. 그 사람이 결국 부하직원의 능력도 키울 수 있고, 자신의 시간과 업무 관리도 잘 해낼 수 있으며, 조직을 발전시키는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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