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극의 역사 왜곡이 문제가 되고 있다. 물론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는 모든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의 내용을 어디까지 믿어도 되는 건지 그 판단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 방영되고 있는 '불의 여신 정이'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는 만큼 그 내용이 어디까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 <백파선>을 발견했다.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와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는 책들은 더 있었지만, 모두 드라마와 거의 유사한 내용만을 담고 있는 반면, 이 책은 소설이기는 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고자 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 책과 함께 드라마를 보니 내용이 다른 부분들도 있지만, 비교를 하며 보는 재미도 있고 실제 역사는 어떤지를 알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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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은 정답이 아니라니... 애플의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던 나에게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제목이었다. 책 내용은 흥미로웠다. 심플함과 복잡함 중 하나가 좋은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 좋은 것이라는 것. 이 책에서 주의해서 보아야 할 것은 복잡함과 혼잡함의 개념이었는데, 복잡함이 아닌 혼잡함이 나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은 사용자들에게 혼잡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한 개의 버튼이 있는 리모콘은 디자인은 심플하고 예쁠지 몰라도 결국 한 개의 버튼을 가지고 여러 번의 과정을 거쳐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혼잡함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디자이너들은 무조건 심플한 디자인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디자인이 무엇인지 궁리해야 할 것이고, 사용자도 제품을 선택할 때 깔끔한 디자인만을 볼 것이 아니라 똑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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