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대탐험 스티커 컬러링북 - 비주얼씽킹 역사 아트 놀이! 역사 대탐험 스티커 컬러링북
키득키즈 편집부 지음 / 키득키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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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는 할아버지로부터 지구본을 선물 받았다. 헌데 아이가 지구본 보다 더 좋아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함께 동봉되어 있던 세계전도였다. 아이가 처음으로 나라 이름과 수도 이름을 접한 것은 부루마블 게임을 통해서였다. 그때에도 아이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나라와 수도를 꽤 잘 매치하고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부루마블에서 보던 나라 이름들을 세계전도에서 찾는 것이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느껴졌는지 몇날 며칠이고 세계전도에서 나라와 도시를 찾으며 놀기를 반복했다.

아이의 세계 탐험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나라별 국기를 흑백으로 프린트해서 색칠을 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하나 둘 프린트한 것을 클리어 파일에 정리하니 꽤 그럴싸한 국기 스크랩북이 탄생되었다. 아이가 이러한 활동을 했던 요즘, 때마침 월드컵이 개막하였다. 월드컵 개막식이나 폐막식과 같은 행사를 아쉽게도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만약 아이가 보았다면 세계전도에서 보았던 국가, 국기, 각국의 사람들을을 보며 매우 흥미로워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와 경기를 치르는 상대 국가가 어디이고 그 나라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은 이렇게 아이가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관심도가 남달랐고, 이미 알고 있던 나라이름과 국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 나라의 랜드마크와 문화유산, 전통 음식, 시계 위인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 뿐만 아니라 각 나라에 얽힌 역사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 있어 역사에 대해서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책에 소개된 나라는 우리나라부터 일본, 그리스,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아르헨티나 총 10개국이며, 각 나라 별로 조각 스티커 붙이기 혹은 색칠하기 등과 같은 활동을 다양하게 수록하고 있다.

이렇듯 재미있는 활동을 하며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이 책은 아이에게도 또 부모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도서임이 분명하다. 이번 겨울 방학에 아이와 함께 세계에 대한 지식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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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영어 여행회화 365 일상생활 여행회화
이원준 지음 / 탑메이드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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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재밌는 책이다. 보통은 책 제목을 보고 혹은 목차를 보고 책의 내용을 유추해 볼 수 있고, 특히나 이러한 여행 회화 책자는 더욱 더 그 내용을 예상해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내 예상을 완전히 뛰어 넘었다. 당연히 여행 회화만을 수록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이 책은 훨씬 더 많은 살아있는 정보와 영어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려 애쓴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띈다.

그 첫번째는 목차 뒤에 바로 이어 소개되는 해외 대표 관광지에 대한 정보이다. 심지어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로 네 지역을 구분하여 각 지역의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챕터는 기본 회화 표현이다. 그런데 인사에서조차도 다양한 상황에서의 표현을 모두 알려주려고 한 저자의 노력이 느껴진다. 예를 들면, 인사하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일상적인 만남에서의 인사, 우연히 만났을 때의 인사, 오랜만에 만났을 때 등의 상황을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 식이다.

그래도 해외 대표 관광지나 기본 회화 표현은 목차에 공식적으로 명시된 정보들이었는데, 이 책에는 목차에 명시하지도 않은 많은 정보들이 수두룩했다. 그 예로 챕터 1의 여행 영어를 위한 워밍업에서는 표현을 알려주기에 앞서 가장 먼저 영어의 발음 규칙부터 설명한다. 영어의 리듬이나 억양, 연음, 동화, 단축형, 파열음의 소실, 음의 탈락, 자음의 중첩, 모음/자음의 발음과 같은 영문법 책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영문법 규칙을 모두 설명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 영어와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동남아시아 영어가 어떻게 다른 지도 상세히 설명한다.

뿐만이 아니다. 챕터 1에서는 숫자를 읽는 법부터 첫 번째, 두 번째와 같은 서수를 나타내는 표현, 분수를 읽는 방법과 배수를 읽는 방법 등 숫자에 관환 모든 표현과 시간, 날짜, 계절, 방향, 신체에 관한 영어 단어를 모두 소개하고 있다. 심지어

'해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제스처'라는 제목 하에 그림으로 제스처의 의미까지 소개하고 있으니 말 다했다.

위에 내가 이야기한 내용은 놀랍게도 책의 겨우 10분의 1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이 책은 저자가 얼마나 이 책에 많은 것을 잘 담아내고자 고민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해외 여행을 앞두고 여행지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한 영어 회화 서적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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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 닌자 좋은 습관 기르기 2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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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7살이 되는 아이는 아직도 자려고 누으면 눈치 채지도 못한 사이 파낸 코딱지를 내게 내밀며 "엄마 코딱지~"라고 이야기한다. 그 말은 곧 '엄마 내 손에서 이 코딱지 좀 치워줘'라는 말이다. 이미 자려고 불을 다 끄고 이불 덮고 누운 상황에서 아이의 코딱지를 치우기 위해 다시 몸을 일으켜 휴지에 싸서 코딱지를 버리는 일은 정말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여태까지의 경험상 이 또한 아이가 어느 샌가 훌쩍 크고 나면 더이상은 부탁하지 않을 아주아주 귀여운 부탁임을 알기에 귀찮지만 한편으론 너무 소중한 에피소드라고 여기고 있다.

그런데, 나는 부모이니까 코딱지 처리를 부탁하는 줄 알았는데,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던 어느 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선생님께도 코딱지를 건네준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선생님은 정말 너무나 다행히도 아이의 귀여운 행동으로 받아들여 주셨지만 당시에는 4살 밖에 안된 어린 아이에게 코딱지는 스스로 버리는 것이라고 알려줘도 잘 이해하고 따를지, 아니면 어린이집에서는 아예 웬만하면 코딱지를 파지 말라고 알려줘야 하는 건지에 대해 나름대로 꽤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서는 나의 이런 고민을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그에 대한 답안을 제시해 주는 느낌을 받았다. 코딱지를 파는 아이에게 코딱지는 어떻게 해서 생기게 되고 어떻게 콧속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이 아이의 코파는 습관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부모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서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귀여운 그림체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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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컬렉션 도감 - 왕국 생활 가이드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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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건대 나와 내 아이는 쿠키런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전무하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런데도 이 책을 내가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책이 '도감'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도감 사랑은 벌써 일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이가 맨 처음 도감을 접한 것은 바로 <버섯 도감>이었다. 그때는 아직 한글을 전혀 읽지도 못하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그 책에 나오는 버섯 이름을 줄줄 읽어 내려갔다. 아이는 글자를 보고 읽는 것이 아니라 그냥 버섯 도감에 소개된 버섯의 순서를 통째로 외운 듯 했다. 처음에는 버섯 도감에 등장하는 어휘나 문장이 아이의 수준에도 맞지 않고 그 내용 또한 아이에게 필요한 정보가 아니라고 생각 되어 다른 책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으나 아이가 그 내용을 줄줄 외울 정도로 좋아하니 달리 막을 방법도 또 이유도 사라졌다.

그 이후에는 우연한 기회에 포켓몬스터 캐릭터들을 하나 둘 알게 되었고, 마침내 <포켓몬스터 도감>을 마주하게 된다. 포켓몬스터 도감은 잠 자는 시간 이외에는 계속 보고 또 보아서 몇 페이지에 어떤 캐릭터가 있는지, 그 포켓몬스터는 무슨 타입이고 키는 몇이고 몸무게는 얼마인지 줄줄 외울 정도다. 후에는 포켓몬스터 캐릭터들을 하나씩 프린트하여 색칠한 후 무려 100 페이지가 넘는 자신만의 도감 파일을 별도로 만들기까지 하였다.

아이의 도감 사랑은 버섯과 포켓몬스터 후에도 식물과 옥토넛 바다 생물 등으로 쭉 이어졌다. 그리하여 나는 이 쿠키런 킹덤 컬렉션 도감 또한 분명히 아이가 좋아하리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 예상은 역시나 적중했다.

이 책은 쿠키런을 잘 모르는 '신입 쿠키'들도 잘 알 수 있게끔 깔끔 명료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1장에서 왕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쿠키들을 소개하고, 2장에서는 왕국 밖 지역의 몬스터들의 이름과 모습을 소개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생산 시설과 꾸미기 시설을 소개하며 책은 마무리 된다.

만약 쿠키런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 혹은 쿠키런은 잘 모르지만 우리 아이처럼 도감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분명 좋아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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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코딱지 코지 웅진 우리그림책 95
허정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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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의 눈밑에 다크서클처럼 어두운 그림자가 생겼다. 처음엔 단지 피곤해서 생긴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것은 비염 때문이었다. 비염이 없던 나는 비염이라는 말을 거의 평생 한번도 써본 적이 없었는데, 비염이 있는 아이를 낳고 부터는 환절기마다 그야말로 비염과의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

비염이 있건 없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코와 관련된 약에 대한 준비가 당연하게 필요하다. 그만큼 코라는 신체 기관은 그 어떤 기관보다 예민한데 예를 들면, 신생아 시기에는 코딱지로 코가 막혔을 때 분사식 식염수와 점착식 면봉을 이용해 호흡이 편하도록 코딱지를 제거해 주어야 하고, 면봉만으로 코딱지가 제거되지 않을 때는 일명 '코뻥'이라 불리는 긴 호스의 한 쪽 끝을 아이의 콧구멍에 대고 다른 반대편 호스에는 어른의 입을 대서 어른이 숨을 들여마시는 것으로 아이의 콧 속 이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그 이후에도 코감기 등으로 잠 못 들고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전동식 콧물흡입기를 구입해 사용한다든지,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코세척을 매일 한다든지 하는 등 꼭 어디가 아프지 않아도 매일매일 아이의 콧 속 사정을 잘 파악하고 또 쾌적하도록 해주어야 할 정도로 코는 예민한 신체 기관임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콧 속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은 시대불문, 세대불문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소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주인공 코지가 반대편 콧구멍에 사는 친구 코비를 만나면서 언젠가는 코비처럼 코를 파러 들어온 서영이의 손가락에 꼭 붙어 바깥 세상으로 나가고픈 바람을 담은 이야기이다. 마지막에 결국 코지가 바깥 세상으로 나가게 되는지, 그래서 어떻게 되는지가 이 책의 재미있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흥미로운 내용 전개로 아이들의 관심과 집중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재밌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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