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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 - 무일푼 취준생을 월수입 억대 크리에이터로 만든 실전 노하우
지무비(나현갑)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평점 :
어려서는 제법 개인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사진도 올리는 등 일상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살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카톡의 프로필 사진만 겨우 바꾸는 수준의 소통을 하며 지내고 있다. 그마저도 잘 만나지 못하는 지인들에게 나의 아이의 성장 모습을 이렇게나마라도 보여줘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을 가지고 하고 있다.
그 흔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도 하지 않는 내가 유튜브 세상에는 지대한 관심이 있다. 내가 즐겨보는 채널은 대부분 아이를 육아하고 있는 엄마들의 채널인데, 그 중에서도 요리와 청소, 정리, 육아에 대한 이야기 등이 주를 이룬다. 내가 유튜브채널 개설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그날도 역시 여느 날처럼 즐겨보는 유튜브를 보고 있던 날이었다. 나 혼자서 상대 유투버에게 내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재미있게 보고 있던 중, 매사 솔직하고 꾸밈이 없던 그녀가 갑작스레 자신의 일년치 유튜브 수익을 공개하면서 나의 마음이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 유튜버에겐 미안하지만, 그녀는 모든 것이 서툴고 잘 하지 못해서, 그래서 그 채널이 공감이 가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완벽하지 않은 유튜브 영상을 가지고도 그렇게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너무나 놀라웠다. 어쩌면 이 책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을 읽게 된 이유 역시 그녀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가히 내가 궁금한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주고 있는 느낌이다. 유튜브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도 고민할만한 다양한 지점들에 대해 솔직하고 꾸밈 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얼굴 공개에 대한 고민이나 영상 편집 기술에 관한 고민, 컨텐츠 선정에 관한 고민 등 한번쯤 유튜버를 꿈꿔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해보았을 법한 세부적인 고민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의견을 제시해 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정말로 유튜브를 시작해 보아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저자의 추천대로 먼저 내가 생각하는 컨텐츠를 실제로 하나 만들어 보면서 향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이 책이 나에게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