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콕 입에 착 붙는 어휘 스도쿠 : 관용어 신나는 공부 게임
맹지현 기획, 하늘땅 지음, 마현주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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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관용어는 "두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없는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처럼 관용어는 사용된 각 단어들만으로는 그 관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 낼 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따로 학습이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관용어는 실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관용어를 많이 알고 있다면 우리말의 구사 능력은 물론,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관용어를 어휘 스도쿠를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여기서 어휘 스도쿠란, 일반적인 형태의 숫자 스도쿠를 어휘로 변형한 형태인데, 가로와 세로, 대각선으로 각 글자가 한번씩 사용되도록 스도쿠를 풀면 완성되는 어휘 게임이다.

 

이 책에는 총 100개의 관용어를 다루고 있고 '손발이 맞다', '발 벗고 나서다', '불 보듯 뻔하다'와 같은 관용 표현들을 수록하였다. 각 관용어는 두 페이지에 걸쳐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첫번째 페이지에서는 짧은 만화를 통해 관용어의 뜻을 배운 후 명시적인 설명을 통해 자세한 의미와 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두번째 페이지에서는 배운 관용어를 마침내 어휘 스도쿠를 풀어봄으로써 여러 번 눈으로 보고 반복하여 써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전혀 학습서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거부감이 없이 관용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재미있는 만화를 읽고 어휘 스도쿠 게임을 풀고 나면 어느새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관용어 100개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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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호텔: 노래하는 영어 동시 - 미국 어린이들이 매일 읽는 동시집
마리 앤 호버맨 지음, 말라 프레이지 그림, 한지원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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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이 내 눈을 사로잡은 이유는 미국 아마존에서 6~8세 올해의 어린이책 부문에 선정된 책이라는 문구 때문였다. 게다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동시이자 칼데콧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라는 문구를 보았을 땐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또한, 근원적으로는 미국 어린이들이 읽는 동시집은 어떤 글일까가 궁금했다. 한글 동시는 많이 접해 보았지만 영어 동시는 읽어본 적이 없는 듯 싶었다. 아마도 이 책은 내가 처음 접하는 영어 동시책인 듯 하다.



이 책에는 동시를 만나기에 앞서 이 책 <ABC 호텔>을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 지에 대한 안내가 간단히 나와 있는데, 먼저 ABC 순서에 따라 동물 친구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수록된 동시를 리듬을 살려 소리를 내어 읽으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안내한다. 이 책은 처음에는 영어 동시가 수록되어 있고 뒤에는 한글 번역본이 함께 수록되어 있는데, 궁금한 단어나 표현이 나와도 따로 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한글 번역본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가지는 동시와 잘 어우러지는 일러스트이다. 이 책에는 동물 친구들이 시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그 동물 친구들을 서정적인 그림으로 표현해 낸 덕분에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이 책에 수록된 모든 시는 원어민 음성으로 녹음이 되어 오디오북으로 재생이 가능하다. 그리하여 만약 영어를 배우고 있는 어린이라면 이 책의 수록된 동시들을 통하여 영어의 말맛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영어 동시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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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2 - 침투와 공략, 세균과 바이러스의 하루 공부는 크크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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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기 전까지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보통 그렇듯 나 역시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때는 내 몸이 아파도 그저 '조금 춥게 자서', 혹은 '너무 무리를 해서 감기에 걸렸나 보다' 하고 진료를 보고 약을 먹고 넘어가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완전히 달라졌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픈 횟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아픈 이유도 다양했다. 모세 기관지염에서부터 부비동염, 아데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생전 처음 듣는 병명들을 아이의 진료를 통해 듣게 되었다. 아이를 아프게 한다는 이 세균과 바이러스들로부터 최대한 아이를 지켜내고 싶은데 나는 이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저 손 잘 씻고 마스크 착용하는 것 정도가 내가 아는 지식의 전부였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샅샅이 알고 싶었다. 또한, 나 뿐만 아니라 아이 역시도 스스로 자신이 아프게 되는 이유에 대해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앞서 말한대로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로 그려내었다. 그래서 어른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 역시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장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과 같은 주체 당사자들과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더 자세히 그 존재에 대해 잘 알아갈 수 있도록 한 점이 무척 재미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이는 이 책을 며칠 동안 아주 여러 번 읽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책이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여러번 집중하여 읽는 모습이었다. 조만간 이전 시리즈인 1권 역시 구입해 읽을 생각이다. 이처럼 재미도 있으면서 과학적 배경 지식에도 도움이 되는 학습 만화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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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장 초등 국어 쓰기 습관의 기적 일기쓰기 - 매일 1장 일기 쓰기 습관으로 초등 글쓰기 완전 정복! 매일 1장 초등 국어 쓰기 습관의 기적
전병규(콩나물쌤)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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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생인 우리 아이는 작년부터 꾸준히 일기쓰기를 매일 실천하고 있다. 물론 가끔 못하는 날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매일 1장씩 일기쓰기를 한다는 것을 스스로 약속처럼 잘 지켜나가려고 하고 있다. 매일 1장씩 일기를 쓰는 것은 초등 국어의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나 역시도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의 이러한 도전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매일 1장씩 일기를 쓴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 같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일기쓰기가 가진 힘과 중요성을 아직 모르는 상태에서 매일 일기를 쓴다는 것은 어쩌면 초등 아이에게 다소 부담스럽고 귀찮은 일일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초등학생 때 매일 일기를 써야했던 그 경험을 떠올려 보면 쓸 거리가 없는 것 같은데 무슨 이야기라도 써가야 한다는 사실이 꽤 버거웠던 기억이 난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우리 아이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어쩌면 이러한 나의 경험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서는 50일간의 예시 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렇게 일기를 어떻게 써야할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책이 있었다면 상당한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콩나물쌤 혹은 콩쌤(congssem)으로 활동 중인 전병규 선생님인데, 약 20년간 초등 교사로 근무하며 얻은 수 많은 글쓰기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다양한 갈래의 글쓰기 과제들을 통해 쓰기 자신감 고취는 물론 실제 글쓰기 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초등 국어 교과와 연계된 내용을 수록하고 있어 이 책을 통해서도 교과 내용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만약 일기쓰기가 너무 막연하고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시원스쿨닷컴에서 출간한 이 책 <매일 1장 초등 국어 쓰기 습관의 기적 일기쓰기>를 통해 일기를 잘 쓰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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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수학 4컷 만화 - 수학사를 뒤흔든 결정적 한마디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6
이인진 지음, 주영휘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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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생일 때에는 퍽 수학을 좋아하던 아이였다. 심지어 수학경시대회에서는 내가 우리반 1등을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로 나름 좋아하고 잘했던 것 같다. 그런 내가 중학생이 된 이후 점점 수학과 멀어지더니 결국 미분과 적분을 만나 척을 지는 사이가 된고 만다. 생각해보면 공식을 외워서 푸는 문제들은 풀었지만, 애초 수학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기에, 사고력 총 동원이 필요한 순간이 되자 그 어떤 문제도 풀지 못하는 내가 된 것이다. 그래서 고등학생 때는 수학이 정말 싫고 미웠다. 돌이켜 보니 인생에서 제 아무리 노력해도 내 것이 되지 않는 그 첫 번째 대상이 내게는 수학이었던 것 같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나의 첫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바로 수학이기 때문이다. 수학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이기에 이러한 책이 아이에게는 더 없이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란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학사를 뒤흔든 결정적 한 마디와 그 내용을 압축하여 소개하는 네 컷 만화로 이루어져있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과거 수학자들의 말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수학에 대해 더욱 가까이 느끼게 되고 더욱 잘 알게되는 것은 당연지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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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뉴턴, 데카르트, 피보나치, 나이팅게일, 가우스, 피타고라스 등 수 많은 수학자들이 어떤 배경 속에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었는지가 매우 재미있게 담겨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아직 수학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더라도 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수학을 좋아하게 될 가능성을 가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수학을 좋아하지 않던 나조차도 이 책은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이런 수학의 역사를 먼저 알고 학교에서 수학을 배우는 것과 아무것도 모른 채 수학을 배우는 것은 천지차이일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수학의 역사적 순간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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