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구픽 콤팩트 에세이 3
전혜진 지음 / 구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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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서브컬처사를 타로카드와 엮어 풀어낸 앞부분이 소소하니 재밌었다. 본격적인 카드 해설에선 메이저 아르카나 카드는 원체 그 카드들 이미지가 선명해 이해하기 쉬웠지만 마이너 아르카나 카드는 수도 많고 예로 든 드라마가 한번도 안 본 거라 까다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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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 황정은 에세이 에세이&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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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덤덤하게 자신과 주변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글과 독자가 친해질 즈음 자신 안의 그림자와 결핍을 내보여 크게 공감하게 만든다. 처음부터 그랬음 안 읽을 사람도 있을지도. 글을 쓰는 사람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결핍과 어둠이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예술이 결핍의 승화라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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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신화 마로 시리즈 (Maro Series) 6
김보영 지음, 김홍림 그림 / 에디토리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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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에 현대 유전학을 곁들인 단편 환상소설이다. 배경은 옛날옛적인데 현대 생물학과 유전학에서 쓸법한 용어들이 툭툭 튀어나와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본래모습에서 벗어난 사람들 묘사도 볼만하다. 한국적 환상소설이란 무엇인가 누군가 물으면 모범답안으로 보여줄만한 소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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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타임 - 브라이언 그린이 말하는 세상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끝
브라이언 그린 지음, 박병철 옮김 / 와이즈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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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이론을 도구 삼아 우주의 시작과 끝, 생명과 인류의 진화사를 다루며 삶과 죽음을 성찰한 책이다. 가장 궁금한 우주의 끝에선 무한다중우주론이 나와 반가웠다. 예술은 불멸을 바라는 인간의 마음에서 나왔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하는 한편 어차피 우주는 먼지가 되어버릴 텐데 어쩌나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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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를 키웁니다 - 체코 대표작가의 반려동물 에세이
카렐 차페크.요세프 차페크 지음, 신소희 옮김 / 유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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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개와 고양이 중 개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개 분량이 더 많기도 하고 폭스테리어견 이리스의 강아지 다셴카가 부리는 말썽들을 이야기할 때 애정이 담뿍 묻어난다. 눈앞에서 꼬리를 흔들 것만 같이 잘 그려내 재밌었다. 한편 체코 역사를 생각하니 그뒤 책속동물들이 행복했을지 걱정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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