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지금 힘든 줄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아요.
이유 없는 허전함에 시달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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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가루 이야기
최희규.정유나 지음, 박범희 그림 / 마음이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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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분체과학이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과학 분야는 정말 무궁무진하구나, 하고 실감하네요^^

가루라면 막연히 밀가루부터 시작할 것 같은데 정말로 밀가루가 나오고^^

생각지도 못한 가루에 대한 이야기가 개성적인 캐릭터와 함께 나와서

어찌 보면 게임 이야기 같기도 해요 ㅎㅎ

각 가루들을 성질별로 개성있게 그린 캐릭터들이 그럴싸하네요^^

저의 아이도 처음엔 그림을 보고 호기심이 생기는지 이게 뭐야? 하더니

바로 읽어보더라고요.

.

아주 잠시 스치는 말이지만 명탐정 코난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서

뭔가 재미있네? 하면서 보는 눈치더라고요^^

(저희가 아는 내용이라 어느 장면에서 나왔었지? 하면서 한참 얘기했어요.

결론은 코난 다시 보고 싶다...ㅎㅎ)

.

[재미있게 그려진 여러 가루 캐릭터들]

(언뜻 보기에 게임 캐릭터들 같지 않나요?^^)

.

인간에게 유해한 미세먼지나 석면 가루 같은 건

워낙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고 해서 경각심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봤는데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어 잘 알아두어야겠구나 하고 생각했고요.

위 그림에서 뾰족뾰족 캐릭터로 나온 게 석면 가루예요.

석면의 좋은 점이 부각되어서 여기저기 활용 잘 하다가

몰랐던 점이 밝혀져서 이제는 유해하다 판정이 내려졌지요.

(석면 입장에선 아~ 옛날이여 할 만 하네요^^)

.

[몰랐던 참이라 더 무서운 이야기 - 토너 가루는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면 안 된대요!!]

목차만 봐도 가루 종류가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신기한 마음이 들었어요.

나노까진 아니겠지만 이런 미시 분야를 3D 캐릭터로 접근한 구성이 기발하네요^^

그림 작가분 소개글을 보니 모바일 게임 디자이너라고 하네요.

역시 게임스러웠어,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하나하나 다른 종류의 가루들이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

[빨아들이는 가루, 고분자 가루 캐릭터]

[아이와 대화하듯이 일러주는 설명 부분]

.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여주는 가루들^^]

가루와 아이가 서로 대화를 하면서 나오는 과학 지식들도 좋은 정보가 되지만

이런 그림들도 매력 있어요^^

.

[가장 신기했던 가루 이야기 - 우주선에 도자기를 붙인다고??]

.

가루라는 생소한 소재를 가지고 이런 가루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세상을 움직이는 작은 가루 이야기], 색다른 세계를 재미있게 탐험한 기분이네요^^

.

 

[권장 학년/연령대를 알려주는 부분도 마음에 듭니다. 책 고를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작성한 글입니다.

저희에게는 너무 색다른 소재라 내용에 푹 빠져서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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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왜?를 연발하는 호기심쟁이 아이들...

아이를 돌보는 양육자가 전문가라면 이런 질문에 척척 대답해주겠지요?

더구나 그 척척박사님이 요리까지 해주시는 자상한 할아버지라면...?

잘 모르는 답을 해주다 해주다 폭발할 것 같은 ㅋ 독박육아 엄마들과는

차원이 다른 조곤조곤함에 심리적 안정, 식사 해결까지... ㅋㅋ

책 내용을 떠나서 완전 이상적인 육아 환경, 급 부럽네요^^

[수학이 정말 우리 세상 곳곳에 있다고?]

조카의 아이를 잠시 봐주게 된 수학자 할아버지와 이 조카손자가

둘이 함께 있는 시간 동안 함께 하는 대화/활동이 책의 주된 내용이에요.

평범한 일상이라기엔 이 할아버지가 바로 수학자라는 사실!

'수학이 쓸모 없고 지루하다'는 조카손자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가만히 화제를 꺼내서 아이의 호기심을 유도합니다.

[조카손자의 표정에 '수학이 쓸모 없고 지루하다'가 나타나나요?^^]

(네 생각을 바꿔주마! 하는 듯한 할아버지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

이 할아버지와 조카손자 사이에 오가는 대화를 듣는 기분으로 책을 보다 보면

아이의 궁금한 마음을 잘 이끌어주는 보호자의 행동이 부럽기도 하고

풍부한 지식으로 아이를 돌봐주기까지 하는 이 모범적인 '양육자'의 모습에

그 조카 (엄마)는 아이 맡겨두고 안심되서 너무 좋겠다, 엉뚱한 부러움도 생깁니다 ㅋ

아이의 질문에 진지하게 답해주는 이상적인 어른의 태도라니

양육에 지친 부모로서는 이 책을 아이에게 안겨주고 나도 좀 쉬자 하고플 거 같네요 ㅋ

.

[오후 2. 아이 키를 화제로 하다 백분율이 나옵니다]

.

[할아버지 답변은 병원 가면 아이 키와 몸무게 재고 듣던 이야기네요.

아이도 생각이 난다네요^^]

.

오후 2시부터 밤 9시 반까지 딱 정해진 시간 동안 주고받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수학이란 게 정... 우리 일상 곳곳에 시시때때로 있음을 절로 알게 되네요.

시간 순서대로 나오는 것이 이야기상 설정이기도 하고

수학 관련 책이라고 그러는 것도 같아서 재미있는데

매번 아이의 질문마다 관련되는 수학 이야기가 참 다양하네요.

[아이가 질문하면 척척 답해주시는 할아버지]

 (14시 10분. 오후 2시 10분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도 아이들에겐 새롭지요.)

.

[외국책이구나 실감났던 부분]

.

 (독후활동지에는 우리 나라의 경우가 나와요.

12 30... 서로 다른 숫자지만 나름 비슷한 점이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독후활동지 일부]

 

 

.

아이의 질문과 할아버지의 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마무리할 9시 반,

이 재미있는 대화를 마무리할 시간이네요.

온종일 아니고 반나절 정도인데 이 시간 동안 알게 된 수학이 이렇게나 많네요^^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읽어나가며 알게 모르게 익히게 되는 수학이라,

수학이라 생각해볼 것도 없이 보게 되는 방법이 재미있어요.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결론이 이런 것이겠지요?^^

.

위의 독후활동지는 책 속 OR코드를 찍으면 나오는 블로그에서 얻을 수 있네요.

아이가 책이 재미있다고 읽는데 독후활동지도 출력해서 같이 해봐야겠어요^^

블로그 주소도 올려봐요: https://blog.naver.com/charliebook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읽어본 소감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봤는데 가끔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지식들이 나와서

전에 본 거라며 아는 척 하고 설명해주는 게 재미있네요.

아이가 자기가 아는 내용들도 나온다고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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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문법 총정리 한권으로 끝내기 - 혼공쌤 허준석의 쉽고 빠르게 끝내는 중학영문법, 개정판
허준석.정다운 지음 / 쏠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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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엄마표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e-교과서로 같이 읽다 보면

아이가 궁금한 점을 물어볼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잘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문법서라곤 너무너무 오래 전에 본 게 다이고 그 때도 한 종류를 봤던 참이라

요즘엔 어떤 교재가 좋은지,

또 아이에게 좀더 쉽게 설명해줄 만한 문법서는 어떤 걸 선택하면 좋을지 궁금했어요.

 

[중학 영문법 총정리 한 권으로 끝내기]는 제목부터 호감이 가서 얼른 봤어요^^

혼공쌤 저자 이력까지 보고 나니

왠지 영문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

'혼공'의 의미도 뒤늦게 이해했어요 ㅋ

정말로 혼자 공부가 되면 저야 땡큐지요^^

 

중학교 3년 과정에 나오는 영문법 총 134개 필수 개념을

하루 1시간, 37일 만에 정복하는 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목표인데

실제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습 계획표 일부]

 (혼자 점검할 수 있도록 몇 번 체크 표시해가며 공부할 수 있겠네요)

 

본문에서 기본 개념을 설명하면서

1컷 만화처럼 이런 뜻이야, 하고 나오는 부분이 마음에 드네요.

간단히 문제 풀어보면서 배운 개념 익히는 부분도 좋고요.

일정표를 짜서 이대로 해야 해! 하고 부담갖지 않고 가능한 만큼 꾸준히 해보면

영문법 기본은 마스터했다고 자부심 가질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인칭대명사 설명 - 그림을 보고 설명을 보니 이해가 잘 되네요]

첫 단원은 명사부터 시작하는데

요즘 아이가 궁금해하는 게 동사라 사실 저는 그 부분부터 먼저 봤어요.

'sing' 'singing'이 되었을 때

그 뜻은 어떤 차이가 나는 건지, 또 애초에 왜 그렇게 되는 건지 궁금해했는데

일단은 '한다'류의 '노래한다'

'하고 있다/하는 중이다' '노래하고 있다/하는 중이다'로 이해시켰는데

책을 보니 동사라는 게 뭔지 먼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장 먼저 익히게 되는 be 동사...

(얘는 왜 am/are/is로나오고 과거도 was/were인데 이름이 be인 건지...

미래형 나올 때까지는 동사원형의 의미가 뭔지 말해주기도 뭐하고...

참 어려운 아이네요 ㅋ

I'm 하던 것이 He is, She is...로 바뀌는 차이들을 잘 정리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책 속에서 그런 부분을 바로 발견해서 도움이 되었어요^^

 

[be동사, 이름이 무엇이든 뜻을 확실히 알면 되지요]

 

그리고 일반동사...

왜 이름이 '일반'인 건지, 처음 문법을 공부하는 아이에게는 뭐든 궁금하겠구나 하고,

오래 전 공부하던 기억이 나네요 ㅋ

 

[그림의 말풍선 내용, 완전 공감이랍니다 ㅋ]

처음엔 뒷부분부터 봐서 이런 이런 영어 문장 배울 때의 이름들,

, 주어나 목적어... 동사... 을 설명해주는 란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돌아와서 보다 보니 당연히! 있네요 ㅋ

관계대명사, 부정사, 전치사...  이런 용어들을 예전에 별 생각 없이 배우기는 했지만

그 뜻이 무엇인지 짚어주니 그 뜻이 확 와닿아서 좋아요^^

 

처음부터 책 내용을 보는 즉시 이해되지는 않겠지만^^

명이 간결하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앞부분은 중1 과정에 나오는 문법 내용이 많아서

아직 초등인 제 아이도 볼 만 한 게 있더라고요.

물론, 아직은 문법이라는 게 대체 뭔가...? 하는 제 아이는

이런 설명보다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서

sing ->singing... 이런 식으로 직접 알아보는

기본 문제 부분을 예로 삼아서 바로 말해주는 게 나을 것 같네요.

혼공 도전은... 아직 멀었습니다 ㅋㅋ

 

[개념 확인 후 간단히 알아볼 수 있는 기본 문제 일부]

(이 정도는 할 만 하니 술술 읽어보더라고요^^)

 

각 단원별로 문법 개념을 알아본 다음에는 기본 문제로 확인해보고

연습 문제 (Exercise), 최종 점검까지 해볼 수 있어요.

아직은 제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설명을 보니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해줘야 할지 감이 오네요.

이래서 혼공이구나 싶고요

교과서에 나오는 부분부터 하나씩 조금씩 하면서

문법 용어들을 익히고 더 나아가 문장을 만드는 법칙을 잘 배우면 좋겠습니다^^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받았고

책을 보면서 아이에게 영문법을 쉽게 설명해주는 노하우를 익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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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월국 왕족, 고려 사람이 되다 - 고려 후기 어린이 역사 외교관 5
최주혜 지음, 이장미 그림, 이강한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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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월국이 어디야? 하고 봤더니 베트남의 옛 왕국이더라고요.

베트남의 왕족이 우리 나라까지 피난왔다가 화산 이씨의 조상이 되었다는 사연은

당시 고려가 외국인을 기꺼이 포용했던 문화적 관용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대월국 왕족, 고려 사람이 되다]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예요.

책 뒷표지에서 '다양한 문화를 끌어안은 고려의 힘'이라고 표현한 것이

책을 읽을수록 이해가 되요.

 

역사서로 읽는 역사 공부도 필요하지만 이렇게 이야기로 읽는 역사 공부도 좋아요.

딱딱한 기록이 아니라 정말로 당시에 이런 사람들이 살았구나 하는 기분으로

생생한 장면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역사 지식까지 익히게 되니까요^^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 역사적 지식이 녹아있어요]

.

대월국 왕족, 고려 사람이 되다]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일단 아이들이다 보니

아이들 시각에서 본 당시 고려의 모습이 신기하네요^^

.

[빈랑 열매를 함께 씹으면 친구가 된다는 말이 재미있네요]

 

단점이... 빈랑을 먹으면 입이 빨갛게...를 떠나 피흘리는 듯한 모습이 된다는 게

너무 웃겨요^^ 

 

'응우옌 탕롱'이라는 아이는 (위의 그림에 나오는 남자아이예요)

베트남 왕족의 후손이면서도 (성을 숨기고 살았던 사연이 있지요)

어릴 적부터 서역 상단을 따라다니느라 세계 곳곳을 다닌 설정이라

색목인 같기도 하고

, 힌두교도라는 점에서는 인도인같기도 한

다채로운 배경이 굳이 어느 나라 사람이야 할 것 없이 세계인이네요^^

그래서 제목은 대월국... 하고 나오지만

당시 고려를 오갔던 많은 나라 사람들이 함께 등장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 옛날 우리 땅에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오갔다니...

이렇게 외국과 교류가 활발했던 역사가 있는데

고려 다음의 조선은 쇄국정책을 쓸 정도로 외국과의 문호를 닫아버렸지요.

어떤 계기부터 달라진 걸까 하고 혼자 궁금하기도 했어요^^

 

이야기 읽듯이 읽으면서 고려라는 나라가 좀더 입체적으로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당시 역사적 상황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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