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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 초등 과학 5-2 (2017년) 초등 오투 과학 (2017년)
비유와상징 편집부 지음 / 비상교육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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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동안 틈틈이 '오투 과학'으로 2학기 예습을 해왔어요.~


방학과제물과, 2학기 사회에서 배우게 될 한국사, 그리고 수학 예습 등

이것저것 할 게 많아, 오투 과학은 주 3회로 계획을 세워 공부해 왔지요.


 '시험대비교재'(부록)을 제외하고, 진도교재 자체는 크게 부담되는 양이

아니라서 아이도 계획표대로 재밌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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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학기는 <오투 과학>으로 공부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으로 활용해 보는 교재라,

교과서 개념이나 실험 관찰 과정들을 더 꼼꼼하고 자세히 살펴보게 되더군요.~ 

오투 과학은, 생생하게 보면서 공부한다는 특징과, 용어나 실험 결과 등에 대해

쉽고 명료하게 잘 풀어냈다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차례 부분은 대단원과 소단원의 주제를 한 곳에 실었고 페이지로 표시해 두어 필요한

주제를 한 곳에서 찾아보도록 했어요. 과학 동화 같은 친근한 탐구 형식의 제목이라

딱딱한 지식을 전달하는 문제집 같지가 않아 좋습니다.



 



오투 과학의 <핵심 요점> 설명 부분이에요. 과학 용어 및 중요한 용어들은

'친절한 용어' 코너에서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군데군데 핵심 개념이나

용어의 정의 등은 형광펜으로 체크하여 한눈에 들어오게 했고요.~


다양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줌으로써 중요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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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 과학>은, 눈으로 보는 과학 교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실험 과정과 내용을 굵직굵직한 사진과 함께 보여주고,

실험 결과의 핵심도 콕콕 짚어주니 쉽게 이해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사회나 과학 용어들은 한자어가 많아서, 보통 한자의 뜻과 음을 그대로 풀어주는데

오투 과학에서는 용어를 굉장히 쉽게 풀어준다는 특징이 있어요. 용어 설명 속에

예시 상황을 포함시켜서요... 덕분에 용어 익히기가 참 쉽답니다.




 



오투 과학 <기본 문제>에서는, 바로 앞에서 익힌 핵심 개념을 토대로 기본 수준의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습니다.


각 페이지에서 오른쪽 문제들은 단답형이라,

하나의 개념으로 두 문제를 동시에 풀어볼 수 있어 확실한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오투 과학 <실력 문제>에서는 서술형. 논술형, 대표 문제들을 비롯하여 좀더 난도 높은

문제들을 풀며 실력을 키울 수 있답니다.


오투 과학은 타 문제집들에 비해 활자 크기가 큰 편이더라고요.~

덕분에 공부할 때 눈도 편안하고 집중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서술형, 논술형 문제>도 세 문항 정도라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답니다.


학교에서 객관식 평가 방식이 완전히 사라져서, 지난 1학기 때 사회 과학 시험에서

주어진 단어를 조합하여 개념을 서술하는 문제들이 잘 나왔어요.~

또, 토론 수업도 활발해졌고요.

오투 과학으로 공부하면 그런 공부 방식과 잘 맞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오투 과학의 '단원 마무리' 페이지인데요.~

군더더기 없는 간단 명료한 핵심 정리가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오투 과학의 단원평가 2회 분과 서술형. 논술형 평가, 마지막으로 통합교과 문제까지...

알찬 문제들로 한 학기 과학을 꽉 잡아주는 오투 과학이랍니다.


앞으로 이틀만 더 공부하면 1단원은 마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학 후에는

시간이 넉넉해지니 평소 습관대로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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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 과학은 시험대비 교재가 두툼한 편인데,

핵심 정리 내용이 두 페이지 분량으로 꽤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개념 정리를 마친 후, 핵심 테스트도 A, B 유형에 따라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데,

풍부한 사진과 함께 퀴즈 형식으로 풀 수 있는 B 유형은 더 재미있게 구성되었답니다.


시험을 앞두고, 배운 내용을 총정리 하다보면 간혹 잊어버린 내용도 있는데

시험대비 교재에서 핵심정리를 자세하게 해주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단원 평가는 총 2회 분이 있고, 매 회마다 서술형, 논술형 문제가 따로 들어 있어

학교 시험에서 나올 수 있는 서술형 문제들도 꼼꼼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꼭 나오는 서술형. 논술형 평가>까지 풀어본다면 아무리 어려운 학교시험도 문제 없겠죠...


타 교재와 다르게

단원별 평가 뿐 아니라, 실전 단원평가, 중간 평가, 기말 평가 까지

다양한 유형과 난이도, 그리고 범위에 따라 제공되므로 시험대비에 더없이 좋은

<오투 시험대비 교재>입니다.~


이번 5학년 2학기는 오투 과학으로 과학 공부 맡겨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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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재미있는 물리여행 - 정식 한국어판
루이스 캐럴 엡스타인 지음, 강남화 옮김 / 꿈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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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 곳곳에 수많은 물리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노력은 잘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단순하게도, 물리란 수학과 비슷하고... 공식에 맞춰 계산하는 것?

대충 이런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꿈결의 좋은 책, <재미있는 물리여행>은

누구나 살면서 관심을 가질만 한 생활 속 물리 현상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에 대한 해답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게 구성한, 흥미로운 물리 전문 도서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치 만점 일러스트와 함께, 주제와 키워드에 따라

질문을 던져 주지요.~ 그리고 바로 결과를 읽어보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나름 생각한 후 답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역학, 유체, 열, 진동, 빛, 전기와 자기, 상대성이론, 양자 까지...

물리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원리와 방대한 지식들이 흥미로운 퀴즈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한 문제, 한 문제 접할 때마다 어렵다는 생각이 앞섰지만

차근차근 그림과 함께 보면 생각했던 답과 일치하는 문제들도 많고...


어려워서... 답과 해설 부분을 꼼꼼히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문제들도

많더라고요. ^^;;





경험을 통해서나, 익숙한 생활 속에서 이미 알고 있던 물리 현상들도

해설 답안을 자세히 읽다보면 정확한 원리와 개념 용어들까지 배울 수 있어

좋더라고요.~


'아!~ 이런 것도 물리학에 속하는구나!' 할 정도로

정말 방대하고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었어요.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계되는 주제들도 많아 평소 과학을 깊이있게

공부하거나, 수준 높은 과학 원리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일찍 접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중.고생이라면 자연스럽게 펼쳐볼 듯하고요.~






목차를 쭉 읽다보면 딱딱하고 어렵다는 느낌보다, 어떤 개념을 다룬 것인지

궁금증과 호기심이 먼저 생기더라고요.~


단순히 몰랐던 지식을 채워주는 도서라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혹은 무심히 지나쳤던 다양한 물리 현상들에 대해

스스로 원리를 생각해 보고 또 다른 질문을 던져보거나, 비슷한 현상들을

떠올리며 물리의 핵심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몇 가지 주제씩 도전하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물리학이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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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영문법 하나하나 알기 쉽게
Gakken Education Publishing 지음 / 꿈결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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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의 좋은 책, '중학영문법 하나하나 알기 쉽게'>


'은하계에서 가장 쉬운 영문법책'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에요.~

영문법 하면, 어렵고 지루하다... 라는 생각부터 들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런 고정관념부터 깰 수 있게 합니다.


영문법을 처음 시작할 때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한데

이 책은,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과 핵심을 콕 짚은 명료한 설명 덕분에

영문법이 쉽고 재밌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핵심 개념만

읽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되고, 쉽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중학 전 과정에서 다루는 영문법이 한 권의 책 속에 모두 들어 있어요.

용어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부터, 영작을 포함한 기본 연습문제 풀이까지...

내용이 정말 알차고 좋더라고요.~


또, 영문법 강의를 직접 듣는 것처럼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 주고

페이지 곳곳에 깨알같은 학습 팁들도 많이 담겨 있어

영문법을 처음 접하는 경우나, 배운 내용을 총정리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핵심 내용을 이미지화하여, 눈으로 보면서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요.~


문법 용어 설명도 아주 쉽고 간단하게 해 준답니다.



하나의 문법 개념이 끝날 때마다 영작을 포함한 연습 문제를

풀어보면서 복습할 수 있게 했어요. 영작 문제들도, 다양한 힌트를 주면서

스스로 도전해 볼 수 있게 하는 점이 좋네요.~ 반복적인 노출과 부담없는 연습으로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영어 회화에서의 표현 방법, 문법 용어, 상세 설명 등

다양한 학습 팁들이 제공되고 있어

기초적인 내용 다지기부터 총정리 과정까지 무난하게 공부할 수 있을 듯합니다.





복습 테스트 페이지도 정말 알차네요.~

페이지 곳곳에 학습 팁들이 많아, 차분히 살펴보면서 공부하면

영어 실력에 많은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앞에서 공부한 기초 내용을 바탕으로 좀더 깊이 이해하는 영문법,

기수와 서수 등의 숫자 표현, 요일, 월 표현

그리고 동사의 형태 변화까지... 다양한 부록 지식들도 담겨 있어 총정리하기에 좋습니다.


그동안 영어 읽기와 쓰기 교재로 공부하면서 영문법을 틈틈이 익히긴

했지만, 아직 모든 개념을 다 공부하진 못했거든요. 이번 겨울 방학에

이 책으로 자세히 공부해 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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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배우는 발명의 기술 - 어린이를 위한 생체 공학 지식은 내 친구 11
지그리트 벨처 지음, 페터 니시타니 그림 / 논장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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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식물과 동물.

그들에게는 놀랍고 신기한 모습들이 참 많아요. 그런 특별하고 놀라운

장점들을 그대로, 혹은 비슷하게 인간의 기술에 적용하여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생체 공학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체 공학 분야에서는 생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긴밀히 협조하며 일을 한다고 해요.

생물학자는 자연에 있는 특정 대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연구하고,

기술자는 생물학자가 그렇게 얻어 낸 지식을 기술에 응용하는 일을 맡는다고 합니다.

그 결과, 획기적인 발명품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기존의 제품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요.



 




자연에서 얻는 아이디어로 그렇듯 놀라운 발명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더군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자연을 바라보는 '하향' 원리, 반대로 생물학자에 의해

자연에서 발견한 것을 기술에 응용하는 '상향' 원리.

생체 공학에서, 자연의 뛰어난 재주를 알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두 가지 방법은

책을 읽는 내내 흥미와 놀라움을 느끼게 해 주었답니다.




 




굴착기 버킷을 개량하려는 생체 공학자가 두더지 앞발의 도움을 받은 이야기,

넓은 표면으로 많은 물을 밀어내며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오리의 발과

잠수용 오리발, 고양이 앞발에서 힌트를 얻어 제동 거리를 크게 줄인 타이어...


 동, 식물의 놀라운 장점을 착안해 획기적인 개량을 이룬 생체 공학의

이야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신기하고 놀랍기만 합니다.


또,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획기적인 발명품들이 탄생하는

순간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주고, 관련 실험도 실어주어

생체 공학이 막연하고 어렵다는 인식을 없애주는 것 같아요.


인류가 새처럼 날고 싶어하던 꿈.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인물을 빼놓을 수 없지요. 그가 자연을 바라보며

얻은 영감과 기발한 시도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재미 있답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로스 이야기...

비록 과학적 이치에는 맞지 않지만, 인류의 끝없는 도전의식을 짐작해

볼 수 있지요. 그렇듯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류의 끊임없는 노력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오늘날 과학이 이룬 성과의 일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평소 로봇과 자동차에 관심이 많던 아이는 역시나 이 책에서도

로봇 이야기를 관심있게 읽더군요.~

로봇의 개발 단계가 어느 수준까지 이루어졌는지,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아주 유익했어요.



 



부채야자 잎의 주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운반 중 찌그러짐을 방지한 통조림 캔,

평평한 종이보다 훨씬 더 많은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골판지의 원리.


속이 비어서 가볍지만, 격벽이 있어 튼튼한 대나무 줄기는

일부 지역에서 공사용 가설물의 재료로도 쓰인다고 하는데요.

대나무 줄기 속 격벽의 원리를 직접 실험해 보는 내용도 소개되어 있답니다.

종이, 가위, 풀. 이 세 가지 재료로 해 볼 수 있는데요.~ 아주 간단하면서  

원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실험이라, 책을 읽다가 바로 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연에서 배우는 무수한 아이디어로 우리 생활이 편리해질 수 있다니

참 놀랍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책 읽는 내내 그동안 무심히 보았던 주변의

동.식물들을 떠올려 보게 되더군요. ^^

신기하고 놀라운 생체 공학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명쾌한 설명 덕분에 이해하기 쉽고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헬리콥터 날개처럼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지는 단풍나무씨는

그 회전 덕분에 더 천천히 떨어지고 바람에 실려 멀리 날아갈 수 있다지요.

아이들과 간단히 실험해 보기에 좋은 것 같아 해보았답니다.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재미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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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 김탁환의 역사 생태 동화 3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15
김탁환 지음, 조위라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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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생태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생생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그려낸 창작 동화, <백두산 으뜸 호랑이 왕대>.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국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의 일생을

생생하게 그려내었는데요.~ 이 책은 시리즈 중

세 번째 이야기이자 완결편입니다.

 

옛 사람들에게는 호랑이가 더없이 두려운 존재였겠지만,

그것을 실감하지 못한 저로서는 호랑이가 참 좋더라고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용맹함, 자신감...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씩씩한 기운이 전해져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이책을 읽는 동안 한없이 강하기만 할 것 같은 호랑이의

이면을 보게 되었고, 여느 호랑이 이야기와는 다르게

잔잔한 감동을 받았답니다.

 

 

 

 

14살 호랑이 왕대는 '압록'과 '두만'. 두 딸과 함께 금강산 자락에서 백두산으로

올라와 그곳을 지배하던 불곰 웅대와 싸워 이기고 백두산의 으뜸 호랑이가

되었습니다. 다음 해 봄, 왕대는 압록과 두만을 떠나보내고 혼자 지내다가

두 딸을 만나게 되는데, 큰 딸 압록이 그만 왕대가 보는 앞에서

밀렵꾼들이 쏜 총에 죽임을 당합니다.

왕대는 압록의 시신을 찾기 위해 중국 호랑이 연구소에 숨어들었다가

탈출하는 도중 총에 맞에 부상을 입게 되지요.

한편, 전편에서는 각각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왕대와

재윤의 인연이 이어져 오고 있었는데, 이책에서는 스물네 살이 된 재윤과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재윤은 밀렵 감시단들과 함께 조사를 나왔다가

부상당한 왕대가, 불곰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왕대를 응원하지요.

 

 

 

 

왕대는 재윤의 응원에 힘입어 불곰을 쓰러뜨리지만

자신도 곧 지쳐 쓰러지고 맙니다. 재윤은 그런 왕대를 곁에서 치료해 주고

함께 하룻밤을 보내지요.

그리고 다음날 기운을 되찾은 왕대는 다시 백두산 으뜸 호랑이가 되어

떠난답니다.

 

인간과 호랑이의 따뜻한 교감,

한없이 강하기만 할 것 같은 호랑이의 내면에 숨겨진,

외로움과 고통의 순간들을 섬세하고 잔잔하게 그려낸 것 같습니다.

인간들처럼 언어로 표현하지 못할 뿐, 동물들의 내면에도

마찬가지로 희로애락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남북의 분단, 전쟁으로 인해 한반도에서는 더이상 야생 호랑이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지요. 생태계의 변화로 인해 멸종된 다른 동물들의

경우와는 또 다르게 안타까움을 안겨주는 사실인 것 같아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대변하기도 하는 백두산 호랑이의 생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는, 왕대와 불곰이 맹렬하게 싸우는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같다며

무척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완결편부터 읽어보았으니, 1, 2권도

꼭 읽어봐야겠습니다. 저도 참 재밌게 읽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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