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도시 야이누
프란시스코 카란사 지음, 송병선 옮김 / 문학과지성사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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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신화에 대한 책들은, 신화의 이야기 구조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이론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 이 책도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어떤 이론이나 분석 따위는 간데 없고, 남미의 케추아 족에게 전해내려오는 수많은 옛날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었다.

아이들은 모르는 옛날을 살아온 이웃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던 이야기.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고, 해는 또 어찌 생겨났는지. 사람이 왜 지금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지. 어찌보면 하는 짓이 우리나라의 도깨비와도 닮았고, 어찌보면 저승사자보다 무섭기도 한 악마(?) 수파이에 대한 이야기. 나쁜 짓을 하다 저주를 받아 귀신이 된 사내 이야기...

릴 적에 너무도 재미나게 읽었던 한국의 전래동화 시리즈와 다를바 없었다. 다만 한민족이 아닌 케추아족에게 전해내려오는 옛날 이야기라는 것이 다를 뿐... 그래도 옛날 이야기라는 건 어느나라나 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면서도 조금은 교훈적인 모양인지...옛날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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