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상) - 중세의‘화려한 반역아’,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일생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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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 작품 답게 어느 정도 재미와 질이 보장 된다. 프리드리히 2세라는 중세시대의 선구자를 알게 된 것도 좋았다. 시오노 특유의 프레임(가령 반기독교, 친 로마, 베네치아)으로 선악을 단정 지어버리는 점, 본인의 짐작(~이 아니었을까?)을 기정 사실로 만들어 버리는 등 나쁜버릇은 여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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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오션 17 - 완결 / 죠죠의 기묘한 모험 Part 6 (80)
아라키 히로히코 지음, 김동욱 옮김 / 애니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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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리즈는 그 유명세와 인기를 타고 5부까지 애니화 되었으며, 원작의 인기만큼이나 애니메이션도 인기를 얻어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매 시리즈별 개성넘치는 새로운 '죠스타' 가문의 일원들이 동료들과 함께 나의 세계를 위협하는 악을 물리치는 이야기는 5부를 되풀이 해도 새롭고 재밌었다.

 

어느덧 시리즈 6부에 해당하는 스톤오션도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고, 자연스레 스톤오션을 보게됐다. 역대 최초 여성 죠죠, 그것도 죠죠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죠타로의 딸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스톤 오션은 한껏 기대치를 올리게 했다.

 

그러나, 스탠드 능력이 등장한 3부 이래 6부까지 계속 해서 새로운 스탠드 능력을 등장시키는 데에는 어느덧 작가의 상상력이 한계에 봉착해버린 것일까. 최종 보스인 '그분'의 능력을 포함하여 죠린을 습격해오는 무명 잡졸 스탠드 능력조차도 몇번 다시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해해져 있다. 쓸데없이 복잡하고 어려워진 설정만큼이나 개성 넘치면서도 미려했던 그림체도 전후사방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난잡해 진 느낌이다.

 

죠죠 시리즈를 여태까지 함께해왔던 정으로 끙끙대며 17권 시리즈를 완독했지만, 이후 이어지는 7, 8부도 이런 느낌이라면 계속 함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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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십팔사략 1~10 세트 - 전10권 (흑백판)
고우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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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시대부터 남송시대까지 역사를 요약한 책인 십팔사략을 우리나라 최고의 만화가 중 한 명인 고우영 작가가 만화로 그려낸 작품이다. 고우영 작가의 뛰어난 극화 솜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0권을 완독하게 됐다. 시기상 무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10권의 만화책으로 다루며 재미까지 주는 만화를 그리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더욱이 간단한 선들로 역사적 인물들의 성격을 극명히 드러내는 그림체는 혀를 내두르게 한다(형가 에피소드 등에서 빛을 발한다).


다만,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 봐도 오류가 여러 곳 보이는 점, 춘추전국 시대, 초한쟁패기, 삼국시대 등 흥미로운 시대에는 지나치게 많은 분량이 할애된 반면, 남북조시대, 당, 송 시대는 그 중요성 및 긴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불과 반권에도 못 미치는 분량으로 소개되는 점, 여후, 측천무후, 양귀비 등의 음란, 포악한 에피소드에는 지나치게 상세하게 묘사하는 등 흥미에 치중한 점 등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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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Note 데스 노트 단편집
오바타 타케시 지음, 오바 츠구미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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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적혀 있는 원작자의 말 처럼 이게 얼마만의 데스노트인지, 감개가 무량하다!
흥미롭게 후다닥 책을 다 보고 ‘역시나 데스노트는 시간이 지나서도 명불허전이다!‘라는 감상을 남기려다, 이 얇은 만화책 1권이 6,500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별 점 1점을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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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사실과 주장증명책임 - 주요 조문별.판례중심, 제9판
최진수 지음 / 진원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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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사실 체계에 따라 논리적, 쳬계적으로 기술된 훌륭한 민사법 실무서입니다. 최근 판례 위주로 사실관계, 요지를 모두 게재하고 있고, 본문에서는 핵심적인 법리를 빠짐없이 담고 있습니다. 본문의 문장 하나하나가 나중에 찾아보면 살이 되고 뼈가 되는 내용들입니다. 민법 실체법 뿐 아니라 민소법, 집행 관련 내용도 적절한 곳에서 모두 다루고 있어 이 책 한 권으로 민사법은 커버가 가능합니다. 민사 실무 서적으로 유용히 참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수험서로도 유용한 책입니다.

 

다만, 초학자에게는 요건사실론 체계가 잘 와닿지 않을 뿐더러, 민법 외 소송법, 집행법 내용이 많아 매우 난해하리라는 점, 판례가 빠짐없이 실린 점이 장점인 동시에 양이 자니차게 많다는 단점이기도 하다는 점(각주 판례가 4000여개에 달합니다), 불법행위 부분이 빠져있다는 점은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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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오장원 2021-07-19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조인의 길을 걷고 계신가 봅니다. 이름없는괴물님도 알라딘에 계신게 굉장히 오래되신 것 같아요. 지금까지도 계속 리뷰 쓰고 계셨다니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제 고시생 시절도 떠오르네요 ㅎㅎㅎ 합격하기 전 힘든 나날도 생각나구요.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