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 세상을 바꾸는 잠재된 힘
버네사 본스 지음, 문희경 옮김 / 세계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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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제목부터 눈에 들어오는 강렬함이 있었다. 사실 나와 함께 독서활동을 하는 울 중딩이는 친구관계와 학교생활을 힘들어하는 소심이었다. 본인은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듯했다. 그런 딸내미가 내게 먼저 요청한 책이 바로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였다.>>

스스로 선택한 이 책을 읽고 우리 중딩이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지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래는 우리 중딩이가 쓴 감상이다.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는 말 그대로 생각 보다 자신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려준 책 이었다.

책에 1장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서는 자신이 의식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력에 관하여 설명을 해주었다. 평소 누구나 사람이 북적이는 공간에 있으면 자신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것 이라 과소 평가를 한다. 하지만 자신이 심심해서 이든 호기심이든 남을 관찰하는 것이 남들도 똑같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상대와 눈이 마주치면 모른 척도 하기도 한다.


비슷한 사례로 평소보다 헤어스타일이 이상하다거나 옷에 얼룩이 묻었을 때는 상대방들의 관심을 과대평가하기 일상이다. 누구나 나의 모순점을 알아보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실험을 한 결과 4/1 정도에 사람들만 모순점을 알아 차렸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들이 자신을 과소평가 하는동시에 과대평가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을 해 보았다.

우선 기쁨이든 슬픔이든 다른 사람과 나누라 하던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감정을 나누면 좋던 싫던 감정이 증폭이 된다고 하였다. 솔직히 맞다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같이 먹던 밥이 혼자 먹으면 그리 맛이 있다 느껴지지 않는 것 처럼 누구나 그런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자신이 상대방에게 주는 영향력에 대한 생각은 자신이 얼마나 의식을 하고 있냐에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상대방이 나에게 느끼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생각한다.

늘 똑같던 옷. 똑같은 스타일을 하고 사람들이 많은 학교에 있다 생각하여 본다면 자신에게는 익숙한 것이라 다른 사람에 영향력을 과소평가 할지라도 상대방은 생소하고 처음 보는 옷일 수도 있으며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주고 있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생각보다 자신의 영향력은 크다는 것이고 그것으로 상대방에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마 다들 살아가며 매일 누군가에게 작은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갈것 이다. 속상했던 날 아는 사람의 지나가던 위로에 말 이었을지 라도 그 말을 생각하며 세상이 살 만 하구나 느끼며 기분이 좋아 지기도 한다. 이 처럼 생각보다 영향력을 과소 평가하지 말고 어떨 게든 타인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이책은 주장에 맞는 근거와 자료가 풍부하게 준비 되어있어 여러 자료나 지식을 얻기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책에 끼워져 있던 편지도 읽어 보았는데 나의 이름으로 된 것은 아니지만 꽤 감명 깊게 읽었던 것 같고, 마케팅 팀 분들의 노력이 보여 감동이었던 것 같다.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는 자신의 영향력으로 타인에게 끼치는 힘, 그리고 여러 근거자료들로 지루할 틈 없이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자신의 영향력을 알고 싶다면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를 추천한다 :)

-끝-

이제 나의 감상을 남기고 싶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얼마나 변화가 있을지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아이의 행동은 조금은 달라졌다. 조금 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학교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고 아이들과 트러블에 관해서 나에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작년만 해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말하기 힘들다고 울던 아이가! 이번에는 트러블에 관해 담담히 이야기하고 그걸 해결해야 할 방향을 나에게 묻곤 한다. 물론 내가 잘 대답해 주진 못하지만 아이는 스스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당신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강하다를 써주신 작가님께, 출판사 관계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당신들이 진정한 영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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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노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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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세대라는 말이 무엇인지 처음에는 와닿지 못했다. 틈만 나면 들려오는 엠지세대라는 말은 많이 들었건만...(나는 세대를 가르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갈라 치기하고 이용하려고 만든 단어가 아니던가. 그들의 장난질에 놀아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세대를 나눈 단어 자체를 극혐하는 사람이다.)한데 알파 세대는 또 뭐지? 하다가 어느 순간 깨달았다. 아, 우리 10대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이구나. 

10대 자녀가 있는 나는 이 알 수 없는 책 제목에 발끈했지만, 욕을 하려고 해도 상대방을 알아야 욕을 하기에 책을 신청해 보았다.



책을 받은 첫인상은 핑크빛에 알 수 없는 오로라 광택, 그 안에 들어 있는 다양한 모양의 얼굴을 가진 아이들의 미소가 보였다.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단어들과 생각보다 두툼한 책 두께를 가지고 있다.





저자의 말을 읽어보았다. 코로나 시대에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자라 20년 뒤 경제 활동을 하게 되면 과연 세상에 우리가 알던 세상일까,라는 질문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고민 중 하나였다. 우리 아이들이 질문을 할 때 선 듯 답을 해주지 못한 부분이디다. 사실 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당장 10년 뒤에 모습이 보이지가 않는다. AI가 등장하고 쳇 GPT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떤 직업이 살아남았을지 감히 상상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같은 지점에서 고민을 한 것 같은 질문에 과연 저자는 어떤 해법을 내놓았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반은 공감을 했고 반은 나의 답답함을 해결하지 못했다. 책의 성격을 착각 한 나의 잘못이니라.



이 책은 새로운 인류로 알파 세대를 지칭한다. 그들은 태어나서부터 유튜브와 인공지능 장난감을 가지고 놀은 세대로 디지털 시대에 코로나 키즈로 살아온 아이들을 지칭한다.



여기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작가관에 멈짓했다. 나는 애들이 아주 어릴 때부터 유튜브를 보여 주지 않았다. 필요로 의해 핸드폰을 만들어주고(학교에 입학하자 모든 공지사항과 숙제가 폰으로 확인해야 했다.) 아이들이 심각하게 인터넷 세상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핸드폰을 압수하고 자정의 시간을 주곤 했다. 지금 초등학교를 거처 중학생이 되었지만 아직도 불안하다.

학교는 여전히 과제를 대학생 수준으로 요구하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인터넷을 검색하여 만들어간다.



종종 이게 가능해?라고 싶을 정도로 과제 PPT에 진심인 모습에 놀라곤 했다. 게다가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스톱 애니메이션) 자연스레 만들었다. 그때는 고슴도치 엄마의 마음으로 대단하다고 칭찬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공교육에 불쾌감만 상승하는 중이다. 중학생에게 아이 답지 못한 이런 과제를 내야만 하는가? 싶은 반발심이다. 



내가 구시대적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저자는 이 알파 세대라는 아이들이(여전히 세대를 나누는 용어는 불쾌하다) 용돈이 풍족한 환경에서 자랐기에 그 구매력을 무시 못 한다고 말한다. 



이 또한 반은 공감했다. 길을 가다 보면 조그만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무인 숍에서 물건들을 사고 깔깔거리는 모습을 종종 보곤 한다. 또한 카페에서 초, 중생이 음료를 시키고 마라탕 가게에서 일주일에 수차례씩 마라탕을 사 먹는다.



아이들의 구매력이 강력해진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나는 대가 없이 풍족하게 자란 아이들의 모습이 두렵다. 그 풍족함에 젖어버린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과연 그들이 가지게 될 부족함을 견뎌낼 힘을 가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지금도 주위를 둘러보면 청년들의 모습은 부족함에 부끄러워하고 직업을 가질 생각조차 하지 않던가.-여기서 부족함이란 원하는 대기업이라든지 직업을 가지지 못할 바엔 일을 안 하겠다는 모습을 말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마음껏 용돈을 주지 않았다. 아주 어릴 때부터 청소 한 번 하면 500원~1000원. 가족으로서 의무를 다해야만 용돈이 생기는, 자신이 스스로 벌어야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물론 이것도 지금 생각하면 문제가 있고 제대론 된 교육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또한 많은 문제점을 보았기 때문이다. 다만 원하는 걸 갖기 위해 적어도 생각의 전환은 해야 한다는 발상을 할 정도의 쿠션이 되주길 바랄 뿐이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 오던 부분은 알파 세대 전문가 리뷰다. 위에서 미래의 직업과 바뀔 미래의 모습을 약간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한번 느껴보시라고 구절을 남겨본다.

 

 

사실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암담함을 금치 못했다. 물론 상상만 해도 재미있는 세상임은 분명했다. 어려서 보아왔던 SF 만화 속 세상. 공각기동대에서 느끼던 전뇌화(뇌를 데이터화 하여 인공의 몸에 이식한다)와 인터넷 속에서 정신만으로도 살아가며 영생을 말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매트릭스에서 말한 인간 세상이-현실은 기계 속 환상에서 사는-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생각에 두렵기까지 하다. 



물론 비약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 대면할 일 없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악의를 가지고 AI가 가상으로 만든 캐릭터를 사람들이 과연 분간해낼 수 있을까. 어느 순간 사람이 아닌 AI로 가득한 세상에서 과연 인간의 필요성이 존재하기나 할지 나는 정말 모르겠다. 



알파세대로 아이들을 지칭하고 돈, 고객으로보는 시선은 내게 곱게 느껴지지않는다. 하지만 마케팅, 트렌드에 관련된 경제경영이 주제인 책에다 인문학적 시선을 던진 내가 좀 이상했던 책이었다. 나는 바란다. 앞으로의 세상이 조금 더 사람 냄새 가는 세상이길...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이벤트 #알파세대 #새로운인류알파세대

#마케팅 #노가영 #매경출판 #리뷰어스클럽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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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노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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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공존할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우리아이들의 미래를 살펴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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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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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본적으로 프랑스 영화를 좋아한다. 학부시절부터 종종 챙겨 보던 영화들이 프랑스 블랙코미디로 그 유머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최근에 보게 된 사랑하는 당신에게<원제:라스트 댄스> 또한 얼마나 재미있게 보았는지 모른다. 프랑스인들의 섬세한 유머는 늘 은은하게 스며들곤 했다. 그중에 프랑스 소설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에서부터였다. 그 놀라운 상상력과 말도 안 되는 구성은 나로 하여금 눈앞에 번개가 치는듯한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번 우리 슬픔의 거울 또한 프랑스 작가가 쓴 책이다. 2020년에 발표한 이 책은 이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출간을 한다고 하였으니 얼마나 반가웠던지 모르겠다. 작가인 피에르 르메트르는 55세에 나이에 뒤늦게 소설을 발표하여 등단을 하였다고 했다. 55세의 나이라니... 정말 열정과 그 끊기에 박수를 치고 싶다.


누군가는 20대에 직업을 선택하여 차근차근 밟아올라가지만 누군가는 55세에 글을 쓰고 누군가는 80세 그림을 발표했다. 삶에서 무언가를 시작하는 나이는 어느 때건 늦음이 없다는 걸 요즘 들어 더욱 강하게 느낀다. 나 또한 글 쓰는 걸 40대에 이르러 시작을 했다. 다른 작가님들과 비교했을 때 10~15년은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했었다. 과연 요즘 사람들의 감각을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많았다. 글 쓰는 게 괴로울 때도 있었고. 하지만 느지막이 무언가를 시작하여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 덕분에 힘을 얻는다. 그들을 보면 경의롭기까지 하다.


자, 이제 우리 슬픔의 거울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이 책의 첫인상은 상당히 두껍구나...였다. 하지만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라 들고 다니기 부담은 없었다.( 무게의 압박은 둘째치고... ㅎ) 두툼한 감각은 책의 질감과 무게를 여실히 드러내기에 요즘 자주 읽는 E-BOOK 과는 완연히 다른 감각이다. 살아있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실존하고 있다는 감각이라고 할까. 그래서 나는 종이 책을 더 선호한다.


자세한 소개는 여기저기 널려있으니 간단히 소감만 적어보자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블랙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1940년 4월 6일/ 전쟁이 터진 후의 1940년 6월 6일~13까지의 짧은 기간의 여정을 600페이지라는 엄청난 두께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앞전에 이미 만만치 않은 두께의 책 따르는 사람들을 본 터라 진이 빠져있던 터였다. 이걸 또 언제 보나 싶었지만, 놀랍게도 가독성이 좋다고 해야 하나, 작가님의 필력이 미쳤다고 해야 하나... 하여튼 글이 술술 읽히는 마법을 경험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앞둔 시기, 카페의 사람들은 전쟁이 진짜 일어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주인공인 루이즈 또한 그 사실을 믿지 않는다. 전쟁을 대비한 방독면은 찬장 한구석에 처박혀 먼지만 쌓이고 만평의 조롱거리가 될 뿐이다. 심지어 적들조차 목숨을 걸고 싸움에 뛰어들 생각이 없다. 심지어 참모부는 전선의 병사들에게 채소밭을 가꿔도 된다고 허가를 내린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한없이 늘어질 뿐이다. 그때 등장한 단골손님에게서 듣는 이상한 제안을 받게 된 루이즈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이야기는 3명의 개성 강한 인물들로부터 중심이 되어 뒤얽히며 진행된다. 위에서 말했듯 당혹스러운 제안을 받은 루이스, 전쟁을 앞둔 군인이었으나 가브리엘과 라울, 수많은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군사기밀을 검열하며 군의 대변인이 된 데지레. 부인과 헤어진 기동 헌병대원 페르낭, 일당백이라도 거뜬할 것인 양 굴다가 막상 전쟁이 나자 꽁지가 빠져라 도망가는 지휘관들,


적이 목전에 왔는데도 파리의 최고급 호텔을 본부로 삼아 조직의 안위를 위해 <히틀러는 매독 환자이고 동성애자이며 성 불능증을 앓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공보부, 1천 명에 달하는 죄수들을 피란민들과 함께 이동시키겠다는 무모한 계획을 세우는 군인들……. 이 외에도 이 소설에 등장하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수많은 사건들은, 대부분 당시 프랑스에서 일어났던 일을 각색한 것이다.(뒤에 보면 작가가 이를 위해 자료로 활용한 책들이 나열되는데 어마어마한 분량이 입이 떡 벌어진다.)


이 거대 권력의 황당하고 무책임한 행동은 피란 길에서 고통받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과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그럼으로써 평범한 시민의 삶을 통제하고 제약하려 드는 권력과 시스템이 실은 얼마나 실체 없고 허술한지를 드러낸다.


그중 번역가가 센스가 좋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는데, 병사들이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를 검열하는 부분이었다. 우리말로 번역했기에 한글의 파괴일지 모르겠지만 나름 신선한 시도였기에 나는 무척이나 만족을 하며 읽었다.

『우리 슬픔의 거울』은 풍자극이나 블랙 코미디처럼 펼쳐지며 삶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그 독특한 분위기는 마치 폭풍의 전야를 떠올리게 하고 국가라는 권력과 사회시스템이 얼마나 모순적으로 작동하는지 보여 주며 희화화한다. 이 소설은 끊임없이 코미디나 시트콤 같은 상황을 보여 주며 두꺼운 책에서 벗어날 여유를 주지 않고 멱살을 끌고 끝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말을 한다. 우리는 거대한 권력의 포로며 선택권이 없다고.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에서조차 돌파구는 있다고 역설한다.

<선의> 자신이 베풀었던 선의는 돌아오고 작은 선의를 통해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간다.

요즘 같은 혼란한 세상, 우리는 사람을 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나는 사실 두렵다. 답 없는 독재자의 탐욕으로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그로 인해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뿐 아니라 그 여파로 전 세계가 휘청거리며 도덕적 양심을 버린 모습에 필요한 것이 바로 저것이 아닐까 싶다. 비극 속에서 희망을 품을 수 있다면 바로 사람들이 가진 선의이며 그 용기와 선의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말이다.

**이 글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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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읽는 러시아 로마노프 역사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4
나카노 교코 지음, 이유라 옮김 / 한경arte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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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명화로 읽는 역사 시리즈 중 네 번째 도서로 지난번에 우연치 않게 읽게 된 《명화로 읽는 영국 역사》를 너무 재미있게 읽은 기억에 선택하게 되었다.

러시아의 역사라고는 무지했던 내가 처음으로 러시아를 인식하게 된게 이케다리요코 선생의 '올훼스의 창' 이라는 만화에서 부터였다.

정확히는 오르페우스의 창이라는 명칭의 만화는 러시아 혁명을 다루고있다.(사실은 오르페우스의 전설을 가지고 있는 창을 통해 처음 눈이 마주친 상대와 운명적인 사랑을 한다는 이야기를 사진 역사 로맨스 만화이다.)

만화는 러일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하자 제정 러시아는 혁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배경을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세르비아의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처가 암살 되고 1차 대전이 반발하는데, 독일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핀란드로 떠난 남자 주인공 크라우스를 찾아 여자 주인공인 유리우스가 핀란드와 러시아로 다니는 대 서사시이다.

어린 마음에 어찌나 감동적이게 보았던 지. 혹시 처음 느껴본 러시아의 역사에 열광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더듬어 가며 나는 《명화로 있는 러시아 로마노프의 역사》를 다시 한 번 펼쳤다.

첫 장에는 로마노프가의 문장인 쌍두 독수리가 보인다. 러시아 황김그의 상징이라더니 어디서 많이 보았던 멋진 문장이다.




책은 친절하게도 러시아 왕조의 가계도를 보여준다. 지난번 영국왕조의 가계도와 비슷하지만 훨신더 깔끔하다. 다만 역시 비슷비슷한 이름으로 책을 읽으면서도 무척이나 헷갈렸다. 하지만 책 흐름을 따라가며 읽을때 좋은 지표가 되는 자료이기도 했다.


 


제1장. 러시아의 황금기의 상징, 로마노프가

러시아 로마노프 가문의 시조는 러시아로 이주한 독일 귀족 코빌라 가문에서 시작된다. 그 5대손인 로만 유리예비치가 자신의 이름의 로만을 바탕으로 로마노프 가문이 되었다.그리고 류리크 왕조 이반 뇌제의 시대가온다.

이반은 다혈질의 남자였다.그는 사랑하는 부인인 아나스타시야가 죽자 복수심에 불타 폭군으로 변한다. 또한 어플이니 치니 나의 치안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군대를 창설하여 러시아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렇게 잔인한 이반4세는 심지어 자신의 아들 마저 본인의 손으로 죽이게 된다. 며느리의 옷차림이 단정하지 못하단 이유로 임신중일 그녀를 지팡이로 내렸고 그 충격으로 아이로 유선 하게 된다. 이 애아들인 황태자가 화가나서 아버지에게 항의를 했고 이 반사 제는 지팡이를 휘둘러 자신의 아들을 때려죽인다. 늦게 이성을 되찾은 이반 4세는 죽은 아들을 품에 안고 울부짖었다고 한다.

그 그림이 아래의 작품인데,



<폭군 이반과 그의 아들 이반>이라는 그림이다. 아버지인 이반4세가 자신의 아들인 왕자 이반을 지팡이로 때려죽인 모습을 상상해서 그린 그림으로 제목의 1581년 11월 16일은 진짜로 아들을 폭행해서 죽인 날짜라고 한다.

그 후 이 반은 죽고 남은 아들 표도로가 차르(왕)이 된다. 표도르 1세는 몸이 약하고 지적으로 어리숙하여 재위기간 내내 황후 이리나 고두노바의 오빠인 고두노프가 섭정으로 대신 통치하는 굴욕을 당한다. 또한 재위기간내내 발란이 많이 일어났으며, 후사없이 죽어 류리크 왕조가 단절되고 혼란의 시대를 시작하게 된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대귀족 모로조바로 부터 시작한다. 책에서는 이 고귀한 신분의 여자가 홀로 죄인처럼 끌려가는 모습을 상세히 설명한다. 그녀는 죄인으로 서 끌려가는와중에도 몹시 당당하다. 배경은 러시아 정교회의 둥근 양파모양의 지붕 쿠폴이보인다. 이는 이단이 주제임을 암시하는 그림으로 1672년 페오도시야 모로조바 공작부인이 체포되는 한장면이다. 그녀는 니콘의 개혁에 반대하다 탄압을 받았고 결국에는 수도원 지하실에 같혀 굶어죽는다. 이후 그녀는 순교자로서 받아들여진다.


표트르는 로마노프 왕조의 2대 차르인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와 두번째 황후 나탈리아 키릴로브나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앞서 이복형 표도르3세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으나 그또한 자식을 남기지 모샇고 6년만에 사망한다. 이때 표트르는 로마노프 왕조의 제 4대 황제가 된다.

이러한 로마노프 왕조는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종식되었다. 1917년 3월, 국민의 불만을 촉발한 국가적인 혼란이 발생하면서 니콜라이 2세가 퇴위하게 되었다. 이후 로마노프 왕가는 체포, 유배, 학살 등을 당하며, 로마노프 왕가의 종말은 러시아 역사에서 큰 사건으로 남았다

이책은 역사의 흐름을 따라 명화들을 등장시켜 이야기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그중 대부분의 내용이 표트르 대제에 관한 이야기인데 표도르 1세는 이전의 이방국의 침략으로부터 러시아를 방어하고, 러시아의 국력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표도르 1세는 러시아에서 교육과 문화 발전을 촉진하며, 교회와 국가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교회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는 독재적인 통치 방식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만을 샀으며, 그의 사후 평가는 대체로 좋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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