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거짓된 천사들이여 1
Coco Uzuki 지음, 정효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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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예쁜 만화책. 이야기가 밍숭한맛. 특히 애들 본모습이랑 꾸민모습의 갭차이가 별거 없어서 (표현이 많이 약함) 심심해진 만홰. 대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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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라, 거짓된 천사들이여 2
Coco Uzuki 지음, 정효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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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미야 스타일을 기대했으나 뭔가가 뭔가해버린...밍밍한 맛의 시나리오에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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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리브의 괴물도감 동양괴물 쥬크리브의 도감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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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쥬크리브의 괴물 도감: 동양괴물]편으로, 서양괴물편에 이어지는 시리즈물입니다. 이전 서양괴물편에서 독특한 도트형 일러스트와 흥미진진한 괴물들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는데, 이번 동양괴물편도 그 못지않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올컬러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러스트가 풍성하게 담겨 있어, 책을 보는 내내 마치 만화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특징 중 하나는 괴물들의 캐릭터 소개가 마치 게임 캐릭터처럼 세부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각 괴물의 위험도, 서식지, 타입, 속성, 성향, 능력치까지 매우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단순한 괴물의 소개를 넘어 각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 데 매우 유용했습니다. 특히, 그들 각각의 능력치와 특성을 통해 괴물들이 어떻게 작용하고, 다른 괴물과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은 매우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괴물들의 특징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 간단한 단어와 친근한 문장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으로 강조되어 있어 읽으면서도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게 되어, 이해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동양괴물편에서는 특히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본 중국의 괴물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광활한 땅덩이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괴물들이 존재하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예를 들어, '황룡'이라는 괴물은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로, 전설 속에서는 하늘을 수호하는 신성한 존재로 묘사되곤 했습니다. 이 괴물은 땅과 하늘을 지배하는 힘을 지닌 전설적인 존재로, 책에서는 그 강력한 능력과 위험도가 돋보였습니다.

일본의 괴물들 또한 자주 등장하는데, 그들만의 기괴한 특성이 흥미롭습니다. 예를 들어, '누레온나'라는 일본 귀신은 눈물에 젖은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다가가 그들을 홀려 물속으로 끌어들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전설을 책 속에서 풀어내며, 누레온나의 비극적이고 신비로운 특성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괴물들은 다른 동양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사라지는 경우 대부분 호랑이에게 잡혀가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적 상상력으로는 독특한 괴물들을 만들기에는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책 전체적으로 동양의 다양한 괴물들을 흥미롭게 다뤄 주어 좋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괴물들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배경 이야기와 전설을 함께 풀어놓아 독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며 괴물들의 특성과 전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쥬크리브의 괴물 도감: 동양괴물]편은 동양의 신비로운 괴물들에 대해 배우고, 그들 각각의 특징과 전설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물론이고, 괴물과 전설에 흥미를 가진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글은 컬처블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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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역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1
이강혁 지음 / 가람기획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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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마치 스페인의 깊은 역사 속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고 여행지로 꿈꾸는 곳이지만, 그저 축구나 투우, 플라멩코와 같은 문화적 이미지 이상으로 다가온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강혁 선생님의 책은 그런 단편적인 이미지 뒤에 숨어 있는 스페인의 복잡하고도 흥미로운 역사와 이야기를 친절하게 풀어 줍니다. 그저 ‘100개의 사건’이라는 형식적인 구성이 아닌, 마치 한 편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듯한 구성이어서 더욱 쉽게 읽히면서도 깊은 감동을 줍니다.


첫 번째 특징으로는 ‘100개의 주요 사건’을 통해 스페인의 거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점입니다. 사실 역사라는 것은 그 자체가 거대한 흐름이어서 하나하나의 사건을 따로 떼어 놓고는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이슬람 지배 시기, 기독교 복원, 레콩키스타 같은 사건들을 개별적으로 소개하면서도 그것들이 결국 어떻게 이어져 오늘날의 스페인을 만들어 갔는지, 연결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독자는 그저 100개의 독립된 사건을 읽어나가면서도 자연스럽게 스페인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파악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사건마다 첨부된 역사적 그림이나 사진 덕분에 시각적으로도 큰 흥미를 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 하면 보통 딱딱한 문서나 기록물들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각 사건을 대표하는 사진과 삽화가 함께 실려 있어서 마치 그 시대의 한 장면을 엿보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페인 내전 당시의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작품 자체도 훌륭하지만 그 안에 담긴 상징성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니 훨씬 더 가슴 깊이 와닿았습니다. 사진과 삽화를 통해 저자는 독자가 마치 그 시절의 현장에 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어, 이 책을 읽는 내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하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세 번째 강점은 이강혁 선생님의 풍부한 배경지식과 해박한 스페인어 지식에서 오는 설명의 깊이입니다. 저자는 스페인어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가르쳐 온 분이라서 독자가 스페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어떤 배경지식을 알아야 할지를 정확히 알고 계신 듯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을 설명하는 데 있어 단순한 사실 나열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문화적, 종교적, 사회적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이슬람의 통치 아래에서 꽃피운 이슬람 문화가 스페인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기독교 복원 운동을 통해 다시 복구된 중세 스페인이 어떤 식으로 변해갔는지에 대한 설명은 현대 스페인의 문화적 독창성이 어디서 기원했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단순히 스페인의 역사적 사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들이 지금의 스페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려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스페인의 과거 사건들이 지금의 스페인 문화와 국민성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스페인 사람들이 자신의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관점은 독자로 하여금 깊이 공감하게 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가진 과거에 대한 자부심이나, 혹은 치열했던 내전 시기를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화합을 이룬 국민성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책을 통해 스페인은 단순히 여행지 이상의 의미를 가진 나라로 다가왔습니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흥미롭고 감동적인 역사 속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켜온 스페인 사람들의 이야기는 저에게도 많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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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과 오십 사이 - 인생길을 바꾸는 논어 30수
최종엽 지음 / 유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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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부로서 이제 와 돌아보니, 삶에서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는 중요한 가르침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공자의 가르침이 담긴 논어는 저도 학교 다닐 때 배우기는 했지만, 당시엔 그저 외우기 힘든 고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을 키우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다 보니 공자의 지혜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중요한 조언이었는지 절실히 다가오네요.

특히 마흔과 오십 사이에 있는 지금, 불혹과 지천명을 앞둔 시점에서 논어를 통해서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날에는 이상을 좇아 열심히 노력하고 목표를 세우며 달려왔는데, 막상 현실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좌절은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이루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과 공허함이 늘 따라왔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가정에서는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야 하니 매일 마음을 다잡고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공자의 가르침 중에서도 '성상근야 습상원야(性相近也 習相遠也)'라는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비슷하지만 반복하는 습관에 따라 각자의 길이 달라진다는 말이죠. 주부로서도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나날도 이러한 작은 반복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줄 거라고 믿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이라는 공자의 가르침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나 스스로에게 충실했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신의를 지켰는지, 배운 것을 익히고 실천했는지 반성하라는 뜻이지요. 요즘은 하루가 너무 바쁘고 복잡해서 제대로 돌아볼 틈이 없는 것 같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자기 성찰을 통해 하루를 정리한다면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다'는 말처럼,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사람들이 내 곁에 찾아올 거라는 가르침도 와닿습니다. 주부로서 가족들과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좋은 이웃을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덕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0대, 불혹과 지천명을 앞둔 나이에 공자의 가르침은 마치 따뜻한 위로와도 같습니다.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공자의 말씀을 곱씹어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내 삶의 주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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