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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늘의 하루 - 2024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청소년 단편 수상작품집 ㅣ 북다 청소년 문학 2
조찬희 외 지음 / 북다 / 2024년 9월
평점 :
이책은 2024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청소년 단편 수상작품 모음집이다.
최근들어 단편 소설들만 챙겨보게된다. 긴 글을 읽는게 피로했다. 예전부터 장편을 쓰고 싶으면 단편으로 쪽글로 연습을 하라고 하지 않던가. 대뷔부터 4-5권짜리 장편을 쓰고 극심한 피로로인해 단권짜리10~15만자짜리 작업을 하다 최근 들어는 3-4만자 초단편을 쓰기 시작했다. 그 짧은 글에서도 내가 쓰고자하는 글을 쉽게 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중적인 픽을 찾기로했다. 다른 작가님들은 대체 어떻게 글을 쓸까? 궁금했다. 그래서 틈틈히 단편소설들을 챙겨보게 되었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것이 청소년 문학의 단편수상작!
조찬희, 은하다, 송한별, 조웅연, 김민솔 작가가 참여한 단편소설집이다.
책 *"오늘은 오늘의 하루"*는 젊은 작가들이 쓴 5편의 청소년 단편 소설 모음집으로, 2024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서 청소년 단편 부문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이다. 이 책은 오늘날 청소년들이 겪는 고민, 어려움, 꿈과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면서도 공통적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 "무지개 너머, 덴마크"
이 작품은 청각을 잃어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과 그의 가족 모두 점차 청각을 상실하게 되면서 그로 인한 두려움과 고통을 겪는다. 특히, 친구 윤수가 등장해 주인공에게 큰 위로를 주며, 장애 속에서도 인간적인 관계와 희망을 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이야기는 장애로 인한 현실적 어려움과 그에 맞서는 따뜻한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2. "한여름의 체육 시간"
여름이라는 주인공은 혼자라는 외로움에 힘들어하지만, 그의 곁을 지켜주는 친구의 존재를 통해 조금씩 나아간다. 이 이야기는 십대 청소년들이 겪는 내면의 갈등과 그들이 서로에게 주는 힘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3. "별비가 내리는 날"
이 작품은 사랑과 가르침을 통해 세대 간의 관계를 조명한다. 주인공 온비는 아이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싶어 하며, 세상이 변해가는 속에서도 지켜야 할 가치들을 전달하려는 소망을 품고 있다. 이 이야기는 삶의 의미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루며 따뜻하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4. "오늘의 경수"
경수는 인생에서 특별한 재능이나 성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지만, 복싱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게 된다. 경수의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도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자아 발견과 성장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청소년들이 느끼는 자기 회의와 새로운 희망을 잘 담아내고 있었다.
5. "꺼지지 않는 빛을 따라"
이 작품은 예희가 친구의 어머니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녀는 강인하면서도 다정한 어머니의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으며, 자신도 그렇게 단단한 어른이 되고자 다짐한다. 이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롤모델의 중요성과 그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어른들의 역할을 강조한다.
"오늘은 오늘의 하루"는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솔직하게 담아낸 작품들로, 각자의 방식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이 책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무지개 너머, 덴마크"와 같은 이야기는 장애를 다루면서도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희망을 잃지 않는 태도를 보여주며, 청소년기의 고민과 꿈을 다룬 다른 이야기들도 한 편 한 편이 주는 감동이 컸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며 그들의 용기와 희망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이 작품집은 청소년들이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들과 그들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더 나아가 그들을 지지하는 어른들의 역할 또한 중요하는 메세지를 남겼다.
**이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