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 10년 차 망원동 트레이너의 운동과 함께 사는 법
박정은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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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다고 운동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가을이 왔습니다. 슬슬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쉽사리 몸이 움직여지질 않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어요.

[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라는 제목의 에세이였습니다.

오? 뭔가 내 마음을 대변하는 제목인데?!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 책의 첫인상은 작고 예쁜 책, 이었습니다.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고 따듯하더라고요. 또한 크기도 손바닥보다 살짝 큰터라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며 읽기도 좋았습니다. 일단 책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운동을 해온 트레이너로서 자신의 운동 신념과 그간의 이야기를 담아 책으로 만들었더라고요.

특히 저자의 말에서 나온 자전거를 배울때의 이야가기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일, 뒤뚱뒤뚱 흔들리고 새로운 고비를 만나고 넘기고 또 넘어지면서 서툴게라도 반복하며 탈 수 있게 되는 그 과정을 의심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요. 우리는 자전거를 배우는 게 잘 타려고 배우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저 자전거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어서, 그저 이동하고 싶어서 배운 것이라는 것을요. 선생님보다 더 잘! 타려고 배우는 것도 아니고, 자전거로 기록을 세우려고 타는 것도 아니란 사실!

맞아요. 운동도 마찬가지. 운동해서 대회를 나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헬스 트레이너가 되려고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저 나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답니다.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이 제대로 된 건지 걱정할 필요도 없더라고요. 우리가 자전거를 탈 때도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모든 움직임에 시행착오가 있는 건 당연한 거라는 사실입니다. 그저 엄청난 실수를 한다 한들, 그걸 배우기 위해 원하는 만큼 움직였다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운동하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결국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완벽함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라는 메시지입니다. 꾸준히 움직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비유가 굉장히 공감됩니다.


책 곳곳에는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쉬운 운동 팁과 더불어, 운동을 일상에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을 첫 데이트처럼 여러 번 시도해 보며 나에게 맞는 방식을 찾으라는 저자의 조언은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몸무게나 겉모습보다는 건강과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저자의 따뜻한 메시지가 이 책의 매력입니다.

작고 예쁜 책 디자인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며 읽기 좋고, 책을 읽는 동안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당장 운동을 시작하고 싶어지는 마음을 자극합니다. 또한, 다양한 운동 방식을 소개하고 있어서 독자가 여러 가지 운동을 시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터라 누구나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에세이였습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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