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 생각글쓰기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이은경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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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생각 글쓰기>
이은경 지음
상상아카데미 펴냄
2021년 12월 10일 발행
135 페이지 / 9,000원

글 잘 쓰는 비법, 궁금하니?

우리집 2호 4학년 딸아이와 책을 함께 했다. 따로 글쓰기는 하고 있지만, 주인공에게 편지글쓰기 형식이나 주장글, 설명글, 일기형식 다 독후 활동 후 이루어지는 글쓰기라 책을 읽어야 하는 부담감이 따라서 아이에게 글쓰기가 그리 즐겁지만은 않아보였다. 그렇지만 요즘은 글로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는 일이 중요해지고,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내는 에세이스트들의 책이 하루에도 몇 권씩 소개된다. 그 책들은 나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라 더 공감받고 힘을 얻는다. 우리 아이들도 글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막힘없이 즐겨쓰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욕심이 쪼큼 생겨났다.

🏷책 머릿말에 큐알코드가 있어 아이가 어떻게 써야하는지 이은경쌤이 영상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강조하는 말이
"생각글쓰기에는 두가지 규칙이 있어. 이것만 지키면 나머지는 완전히 자유야! 너의글을 보고 지적하거나 다시쓰라고 할 수 없어. 고치라고도 할 수 없지. 그건 자유가 아니니까."
📌내가 가끔 아니 자주하는 지적질이 아이의 글끄기를 해친다는 걸 알게되었다. 결과물이 중요한게 아니였는데, 급 반성모드로 시작했다.
다른 한가지는 "내가 물어보는 질문을 듣고 너의 생각을 써도 되고, 경험을 써도 되고, 상상해서 써도 돼. 솔직하게 써도 되고, 거짓말로 써도 되고, 길게 써도 되고, 짧게 써도 다 괜찮아."
📌대화체로 되어있어 아이가 읽고 시키는 대로만 하면된다. 엄마의 개입이 필요 없고, 정말 자유롭게 글쓰기 환경 조성이다.
5일 어떤 작업을 가져볼까?
10일 어느나라로 갈까?
24일 네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1일차부터 60일 완성책이다.
아이의 상상력, 사고력이 건드려 질 거 같은 다양한 질문들이 60가지가 실려있다.

📌첫 장을 할때 형식에 얽매인 글쓰기 습관이 잡혀 생각을 깊게 안해봤을터. 너무 자유분방한 질문에 어떻게 써야할 지 묻기 바빴다. 예상했던 일이다. 순서대로 안해도 좋으니 걍 만만한거 하나 먼저 하라고 했고, 5일차 '어떤직업을 가져볼까?'를 해왔다.
순순히 해와서 시작이 좋다. 60일의 기적을 만들어보자. 글쓰기가 제일 쉬웠어요. 하는 날이 올 거 같다.

@sangsang_aca 에서 도서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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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간
소연정 지음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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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행의 시간>
소연정 쓰고 그림
도서출판 키다리 펴냄
2021년 12월 17일 발행
32 페이지/ 14,000원

요즘처럼 마음편히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가면서 SNS에도 소중했던 순간들의 여행사진을 올리며 그리워하는 피드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자유롭게 떠날 수 있었던 시간들이 소중해지는 요즘이다.

"여행을 떠날 때는 언제나 가슴이 두근거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일은 설레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두렵기도 해."

"베네치아에 갔을 때야.
사람들은 산마르고 대성당을 보라고 했어.
곤돌라도 타 보라고 했지."

"하지만 나는 물안개를 만났어.
이른 아침 물의 도시에는 수로마다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어올랐어.
멀리서 뱃사공의 노랫소리가 아스라이 들려왔어.
눈 깜짝할 사이에 신비한 세상이 되었지."

삶에서 일순위가 여행이라는 작가의 여행관점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좀 다르다. 베네치아의 아침 물안개 속에서 아스라이 들리는 뱃사공의 노랫소리, 콜로세움에서 만난 고양이들에게 밥주는 아주머니, 셀축으로 가는 차안에서 만난 꽃향기.... 유명한 여행지에서 만난 그녀만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경험에서 여유와 편안함이 그림에 그대로 묻어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빽빽한 전철속 눈을 감고 행복해 하는 그녀의 표정과 책 소절
"바쁘거나 힘이 들면
나는 그 벤치를 생각해.
바람 한 자락 떠올리며 싱긋 웃지.
그러면 내 가슴은 삶에 대한 사랑으로 차올라 다시 두근거려."

잠자리에 누웠을때나 샤워를 하면서 눈을 감으면, 언젠가 떠났던 여행지의 골목길에 발걸음이 멈추고, 그곳에서 들었던 소리, 느껴졌던 바람이 지친 나를 위로하고, 삶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두근거림을 주는 것 이것 또한 여행의 시간이 아닐까?
그녀는 그런 여행의 의미를 담고 싶었던거 같다. 꼭 가보지 않아도 마법처럼 소환되 다시금 그때의 행복과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는 앨범같은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을 보내주신 @kidaribook 님께 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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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덧셈 뺄셈 - 수 세기와 덧셈 뺄셈 한 권으로 끝내는
김수현 지음, 전진희 그림 / 카시오페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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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처음수학>
김수현 지음/ 전진희 그림
카시오페아 펴냄
2021년 12월 20일 발행
135페이지/ 12,000원

5세부터 초등 1학년까지 하루 10분씩 30일이면 수학 자신감 쑥쑥!

🏷대부분의 아이들이 일상생화 속에서 숫자를 먼저 만나게 된다. 엘리베이터 버튼, 집 주소에서, 몸무게에서, 시계에서, 핸드폰에서 등 은연중에 많은 숫자와 만나게 되고 그래서 학교 들어가기전 이미 많은 아이의 수 감각은 특별한 교육을 하지 않아도 점진적으로 발전한다. 이 책을 통해 수학 기초에 완성도를 더해 줄것이다 그러니 천천히 차근차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빨리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싶은 급한 마음에 대강하는 습관이 물들지 않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히 하는 네 모습이 정말 대단해" 라고 말해주라고 저자는 말한다

UNIT 1은 1부터 10까지의 수 각각을 모양, 주사위, 손가락, 표, 탤리마크, 수직선 등으로 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있다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특정 수만큼 묶어 보거나 그 수만큼 색칠하는 활동을 통해 숫자와 양감을 함께 배우고 숫자가 커지면 양도 비례해서 커진다는 간단한 원리는 수 감각의 기초이므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UNIT 2는 10까지의 수 크기 비교
UNIT 3 숫자를 거꾸로 써보고 순서대로 선잇기
UNIT 4~5 9까지의 수 덧셈과 뺄셈
UNIT 6 은 10모으기 10가르기다
덧셈과 뺄셈의 기본이 되고 거듭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중요하다
중요한 이유는 '10의 보수'를 익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10의 짝꿍 수라고 하는데 1과 9, 2와 8, 3과 7, 4와6, 5와 5이다
난 짝꿍 수를 큰 애들과 익히는 시기에 눈만 마주치면 했던거 같다. 내가 8하면 아이가 2 라고 숨쉬듯이 했던거 같다.
UNIT 7 50까지의 수
1학년 수학에서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단원이기도 하다 '스물', '서른', '마흔,' '쉰' 이라는 우리 말을 생각보다 많이 접하지 못해 어려워 한단다. 50까지 수를 배우는 이유는 점차 커지는 수의 계열성을 보다 차근차근 접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한다. 50까지 수를 잘 익히면 2학기에 나오는 100까지 수 개념도 무난히 익힐 수 있다고 말한다.
5세인 막내가 풀어도 무리가 없는 무난하면서 수에 대해 체계적으로 입문할 수 있는 책인 거 같다.

💓요즘은 첫째 키울때보다 더 어린나이에 학습에 노출될수 있는 환경이나 도구들이 다양해진 만큼 시작시기도 빨라지고 나이에 비해 몇학년 더 높은 수준을 선행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어렵지 않게 본다.
스스로 즐거워서 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모른채 시켜서 하는 공부는 오래가지 못한다.
어릴때부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이 책의 표지에도 써 있듯이 매일 하루 10분씩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면(크면서 시간은 조절해서 늘려야 겠지만) 입학해서 공부에 자신감도 생기고, 자기주도학습력도 길러질 것이다. 우리 집 막내도 몇년이 걸릴진 모르겠지만 누나들처럼 시작해 보자

좋은 학습지를 제공해 주신 @cassiopeia_book 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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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1학년 처음 공부 한 권으로 끝내는
김수현 지음, 전진희 그림 / 카시오페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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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1학년 처음공부>
김수현 지음 / 전진희 그림
카시오페아 출판사 펴냄
2021년 12월 20일 발행
133 페이지/ 12,000원

받아보기 전 처음 공부 라는 제목에 수나 한글 기초과정인가 예상해 보았는데 첫 장부터 예상을 빗나갔다.
색칠하기, 선긋기, 칠교조각맞추기, 점잇기, 그림책 읽고 생각이나 느낀 점 써보기 , 그림일기 쓰기 부분들이 눈에 뛴다.

🏷이 책의 저자는 15년간 교직에 몸 담고 1학년 입학생을 다년간 맡은 초등교사이다. 그녀는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마다 수업에 임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제각각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학습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걸 보며 미리 1학년 과정을 접해보고 오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연구 끝에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난 이미 둘을 초등학교를 보내보고, 셋째만 남았으니 어느 정도 교과과정을 알고 있지만, 보통 첫째를 보내는 엄마라면 수. 한글에 집중한 교육만 해서 보내는게 대부분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학교에 첨 가면 하는 한글 •수는 대부분 잘하는데, 모든걸 혼자 해야 하는 학교 생활은 집에서 엄마의 도움을 받아오던 유치원티를 갓 벗은아이들에겐 모든게 어려울터.
머리로 하는 학습이 아닌 손을 쓰거나 생각지 못한 활동에 애를 먹어 학교생활이 힘들다, 재미없다 라고 느끼는 아이들도 종종 봐왔다.
책을 아이와 풀어보는 과정중에 '자대고 선긋기나 점잇기, 그림일기 쓰기' 가 실린걸 보고 저자의 세심함이 느껴졌다.

이 책 한권으로 완전 익숙해질 정도로 반복장수가 많지는 않지만, 이런 커리큘럼의 활동들을 하는구나 참고해서 부족한 부분은 다른 것으로 더 보충해본다면 1학년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거 같다.

아이의 첫 학교 생활이 즐겁고 적응을 잘해야 다음 학년도 쭉 이어지며 학습에 재미를 붙히게 되고 공부도 '잘' 하게 된다.
학교들어가면 어차피 배우는 수•한글 선행에만 집중하지말고 아이 스스로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해본다.
그러기엔 '처음 공부'가 꽤 괜찮은 교재같다.

교재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cassiopeia_book 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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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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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진선출판사(주) 펴냄
2021년 12월 7일 발행
55페이지 / 12,000원

비는 왜 오는걸까?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 4편인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개구리가 풀잎위에 앉아 비가 왜 내리는지 궁금해 한다.
친구 쥐가 다가오자 "비는 왜 오는 걸까?" 개구리가 던진 질문에 둘은 깊이 생각한다.
목이 말라서 비가 온다는 쥐 대답에 "누구의 목이 마른거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살아 있기 때문에 목이 마르고 기운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살아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듯 펄쩍 펄쩍 뛴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들 "생명은 어디에 있을까?" 로 시작해 "나는 누가 낳았을까?" 단순하면서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가며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게 된다.

순간 살아있다는 건? 평소에 인식하고 있지 않은, 당연하게 살고 있는 것?
아이와 나란히 누워 책을 읽으며 맞잡은 손의 온기가 새삼 고맙고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아이에게 살아있다는 의미를 알려주고 싶어
"살아있다는 건 간지러움을 느끼는 것"
평소 좋아하던 간지러움을 실컷 태워주고 "살아있어서 간지러운거야~~"
"살아있다는 건 꼬집으면 아픔을 느끼는거!" 하여 살짝 꼬집어 주기도 하고
갑자기 이녀석도 신나서 개구리처럼 침대위에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살아있다. 살아있다." 외친다.
살아있다는 건 당연한 것들이 고마워 지는것!

이 책은 가볍게 지루하지 않게 읽히면서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동화책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알던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깊은 동화책이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jinsunbook 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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