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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1학년 처음 공부 ㅣ 한 권으로 끝내는
김수현 지음, 전진희 그림 / 카시오페아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한 권으로 끝내는 1학년 처음공부>
김수현 지음 / 전진희 그림
카시오페아 출판사 펴냄
2021년 12월 20일 발행
133 페이지/ 12,000원
받아보기 전 처음 공부 라는 제목에 수나 한글 기초과정인가 예상해 보았는데 첫 장부터 예상을 빗나갔다.
색칠하기, 선긋기, 칠교조각맞추기, 점잇기, 그림책 읽고 생각이나 느낀 점 써보기 , 그림일기 쓰기 부분들이 눈에 뛴다.
🏷이 책의 저자는 15년간 교직에 몸 담고 1학년 입학생을 다년간 맡은 초등교사이다. 그녀는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마다 수업에 임하고 받아들이는 속도가 제각각이고,
받아들이기 힘든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학습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걸 보며 미리 1학년 과정을 접해보고 오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연구 끝에 이 책을 펴냈다고 한다.
📌난 이미 둘을 초등학교를 보내보고, 셋째만 남았으니 어느 정도 교과과정을 알고 있지만, 보통 첫째를 보내는 엄마라면 수. 한글에 집중한 교육만 해서 보내는게 대부분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학교에 첨 가면 하는 한글 •수는 대부분 잘하는데, 모든걸 혼자 해야 하는 학교 생활은 집에서 엄마의 도움을 받아오던 유치원티를 갓 벗은아이들에겐 모든게 어려울터.
머리로 하는 학습이 아닌 손을 쓰거나 생각지 못한 활동에 애를 먹어 학교생활이 힘들다, 재미없다 라고 느끼는 아이들도 종종 봐왔다.
책을 아이와 풀어보는 과정중에 '자대고 선긋기나 점잇기, 그림일기 쓰기' 가 실린걸 보고 저자의 세심함이 느껴졌다.
이 책 한권으로 완전 익숙해질 정도로 반복장수가 많지는 않지만, 이런 커리큘럼의 활동들을 하는구나 참고해서 부족한 부분은 다른 것으로 더 보충해본다면 1학년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거 같다.
아이의 첫 학교 생활이 즐겁고 적응을 잘해야 다음 학년도 쭉 이어지며 학습에 재미를 붙히게 되고 공부도 '잘' 하게 된다.
학교들어가면 어차피 배우는 수•한글 선행에만 집중하지말고 아이 스스로 자기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해본다.
그러기엔 '처음 공부'가 꽤 괜찮은 교재같다.
교재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cassiopeia_book 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