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진선출판사(주) 펴냄
2021년 12월 7일 발행
55페이지 / 12,000원

비는 왜 오는걸까?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 4편인 <깊이 생각하는 개구리>
개구리가 풀잎위에 앉아 비가 왜 내리는지 궁금해 한다.
친구 쥐가 다가오자 "비는 왜 오는 걸까?" 개구리가 던진 질문에 둘은 깊이 생각한다.
목이 말라서 비가 온다는 쥐 대답에 "누구의 목이 마른거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살아 있기 때문에 목이 마르고 기운이 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살아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듯 펄쩍 펄쩍 뛴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들 "생명은 어디에 있을까?" 로 시작해 "나는 누가 낳았을까?" 단순하면서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가며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게 된다.

순간 살아있다는 건? 평소에 인식하고 있지 않은, 당연하게 살고 있는 것?
아이와 나란히 누워 책을 읽으며 맞잡은 손의 온기가 새삼 고맙고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아이에게 살아있다는 의미를 알려주고 싶어
"살아있다는 건 간지러움을 느끼는 것"
평소 좋아하던 간지러움을 실컷 태워주고 "살아있어서 간지러운거야~~"
"살아있다는 건 꼬집으면 아픔을 느끼는거!" 하여 살짝 꼬집어 주기도 하고
갑자기 이녀석도 신나서 개구리처럼 침대위에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살아있다. 살아있다." 외친다.
살아있다는 건 당연한 것들이 고마워 지는것!

이 책은 가볍게 지루하지 않게 읽히면서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동화책이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알던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깊은 동화책이다.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jinsunbook 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