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생 추천 도서: 내 아이에게 하버드를 선물하라

내 아이에게 하버드를 선물하라 - 명문대 입시를 위한 스토리 전략서
Jiyoon Kim 지음, 김완교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5년 5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누구든 한 번쯤은 꼭 들어보았을 대학, 하버드.

내 아이에게 하버드를 선물하라는 여는 책들과는 살짝 달랐습니다.

'선물하라'라는 제목이 딱 어울리는 표현이었구나 싶을 정도로

하버드 생도분들의 노력과 재능도 중요했지만

주변인들의 손길도 큰 몫을 차지하는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선물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리본으로 포장된 박스가 들어옵니다.

겉에서 포장시킨 건 아닙니다. 그저 리본을 어떻게 매듭지으면 좋을지 고민할 아이에게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그리고 옆 사람의 인내가 작용한 것이지요.

그렇게 독자인 제게도 전달된 그 선물 박스에는 그들의 '스토리'가 담겨있었습니다.

미국에 위치한 대학교에 어떻게 가야하는가,

어느 방법으로 공부해야하는가와 같은

흔한 미국 유학을 위한 입시 전략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 부분이 빠진 것 또한 아닙니다.

이들은 입시 전략을 딱 결과물로만 비춤이 아닌,

그들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그 안에서 독자들이 한 눈에 캐치하기 쉽도록

입시 전략을 하나의 스토리전략처럼 꺼내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옆에 편히 비치해두어

청소년 추천책이라는 예쁜 딱지라도 하나 붙여두고 싶을 정도로

각 선물 박스들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신아영 아나운서님도 책의 뒷편에 '공부가 지루하고 고디게 느껴질 때, 이 책을 한 번 펼쳐보세요.

이 책은 끊임없는 자기 성장의 과정인 '공부'를 가장 즐겁게 하고 있는 사람들의 개성 넘치는 스토리들로 가득합니다.'라고 추천서를 적어주셨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덩달아 즐거워지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이내 그들의 경력을 보면 그 입은 얼른 벌어져 우와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역시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맞나보네요.

분명 스토리에서는 재미있는 담화를 듣는 느낌이었는데

'즐긴 자'들의 결과물은 어마무시했으니 말이죠.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유독 이 책에서는 주변인들의 마음을 더 토닥여주는 듯 했습니다.

부모 지도서이자

청소년들에게 동네 형, 누나, 언니, 오빠의 이야기를 들어보라며 쥐어주고 싶은 책이었네요.

알트코인으로 졸업합니다

알트코인으로 졸업합니다 - 에어드랍으로 1억 시드 만들기
김동환(대니월드)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5년 5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막연하게 불안정하고 그에 따른 위험이 따를 것만 같던 화폐 종류. 비트코인. 

그 비트코인의 불안정성은 여전, 혹은 전보다는 대중성을 띄게 되었기에 낮아졌지만 아직도 이에 대한 정보가 없는 저같은 이들에게는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번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알트코인으로 졸업합니다'를 보며 고민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코인류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길까? 

이를 넘어 쫄보인 내가 투자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까. 

사실 그에 앞서서는 '알트코인은 뭐지?'가 나왔습니다. 

 책 표지의 개 코인을 보고는 금융 화폐의 종류인가할 정도로 이 분야에 무지했으니 말이죠. 

이 정도로 이 분야에 낯설기에 책을 읽고도 다 이해했다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알트코인이 블록체인과 같은 암호화폐인데 가장 큰 대중성을 지니게 된 블록체인 이외의 코인들을 의미한다는 것과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해준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알트코인이 이제는 단순 투자 대상으로 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막상 도전은 못할 저도 이 책을 한 번 읽어본 이유가 이런데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막상 들어가지 못하는데는 '두려움'이 크게 작용합니다.

 그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입문서의 역할을 해주는 이 책은

 에어드롭에 대해 설명해주며 초기 암호화폐때의 상황과 현 시점, 

그리고 실질적으로 굴러가는 큰 시스템과 

그 안을 이루는 각 알트코인들의 체계에 대해 알려줍니다. 

먼저 에어드롭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보여줍니다. 

투자를 망설이는 우리에게 시간과 프로젝트 참여로 코인과 교환이 가능한 해당 시스템을 비쳐주며 진입 장벽을 낮춰줍니다. 그리고는 각 알트코인들이 지닌 특성과 내가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이전보다는 난이도가 생긴 무료 에어드롭을 겟할 수 있는지도 나열해주기에 보다 체계적으로 해당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AI 메이커 교사가 만든 AI 아트디렉터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 창의 융합

AI 메이커 교사가 만든 AI 아트디렉터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 창의 융합 교육 - AI 웹툰·동화책 만들기/AI 작곡하기 - 마이 에딧·AI랩·브루·감마·스테이블 디퓨전·북크리에이터·미드저니·마젠타·사운드로우·아이바·비트봇-뮤직파이·수노 AI·아두이노·마이크로비트·앱 인벤터·코스페이시스 에듀 ㅣ 찐 실전 시리즈 6
조보미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3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즘 많이 생성되고 있는 귀여운 그림이 있습니다.
화면 속에서만 보던 지브리 화풍을 내 얼굴을 넣어 만든 
지브리 화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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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림은 저희의 손이 아닌, chat gpt 즉 AI의 도움에서 탄생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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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법적 조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만큼
많은 이들이 'AI 다뤄보기'에 열중인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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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hat gpt를 보다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롬포트'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은 비전문가인 저같은 경우, 전문가들의 정보를 참고하곤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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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 <AI 메이커 교사가 만든 AI 아트디렉터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 창의 융합 교육>도 그런 이유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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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제 사내 교육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주신 책입니다.
chat gpt에 국한되지 않고 미드저니, 감마, 뤼튼, 스테이블 디퓨전,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브루 그리고 작곡이 가능한 각종 프로그램 등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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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빨간 네모 박스와 이미지에도 순서를 매겨준 덕분에 아직 정보를 몰라도 
그대로 따라가며 도전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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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위 두 부분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 적지는 못했지만,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 번에 접할 수 있었다는 점
(AI 아트디렉트 부분, AI로 제작하는 웹툰, AI 동화책 제작 관련 파트, AI 작곡 그리고 추상화 제작 그 외에도 아트 하우스, 음성인식, 자율주행, 도슨튼 어플,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시까지 다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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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AI를 사용하고는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하던 비전문가들이 편히 따라할 수 있는 면과 중간에 제공되는 새로운 개념에 대한 간결한 설명, 그리고 기존 제작물들을 이미지와 QR로 접할 수 있는 부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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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 중 가장 큰 것은 
chat gpt의 프롬포트와 같은 고급 정보 습득도 있었지만, 
AI 동화책 제작에 관심이 있어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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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부분을 조금 더 보았는데 아쉽게도 미드저니 무료 이용 버전이 끝났다는 안내도 해주어서 바로 무료로 따라해볼 수 있는 타 프로그램과 달리 동화책을 실질적으로 만들기 시작할 때 이용해야겠다는 빠른 스케쥴링도 가능했기에 
짧은 시간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준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양자전기역학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과학 수업 : 양자전기역학 - 선형대수학의 역사부터 파인먼 다이어그램까지 ㅣ 노벨상 수상자들의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 14
정완상 지음 / 성림원북스 / 2025년 3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리지널 논문'으로 배우는 과학과

'양자 (전기)역학'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된 책이었습니다.

과학과 연이 깊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과학을 빈번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접하게 된 게 미시 세계의 근원이면서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고, 이해한 자가 없다는 양자 역학이었습니다.

동일한 내용의 강의를 두 번, 세 번 반복해 들으면서도

긴가 민가한 양자 역학은 이내 뿅짝 이론 정도로 끄덕이고 돌아섰지만,

그래도 매번 양자역학만 나오면 고개를 돌려 보게 됩니다.

추천서 중 남순건 교수님께서 남겨주신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우리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미래를 들여다보는 유리구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과학적 원리들입니다.

과학 발전을 가능하게 한 영웅들의 생생한 숨결을 직접 느끼려면 그들이 썼던 논문들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창의적인 생각의 흐름을 직접 접하는 것은 그런 생각을 했던 과학자들의 어깨 위에서 더 멀리 바라보고 새로운 발견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진주에 계신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의 저자이시기도하신 정완상 교수님의 비전공자들도 보다 쉽게 도전해 볼 수 있게 해주신 책 내용들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인먼에 대해 간단히만 알고 있던 제게 양자전기역학을 쪼개어 설명해 주시는 것뿐 아니라 관련된 인물들의 배경, 그들이 펼친 이론과 속했던 환경 마지막에는 노벨 수상자와 노벨 수상 이유까지 간단히 적어주신 덕분에(책에서 소개해 주신 분들은 별로 찍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디랙의 브라켓 기호는 그 기호를 명확히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어도

그 수식과 실제 사용된 느낌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수식을 보면 굳는 제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데에는, 정 교수님께서 수식을 적어주신 부분과 브라켓 기호의 바탕이 되는 선형대수학부터 다뤄주신 덕분이었어요.

파인먼의 경로 적분 아이디어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지만,

가장 많은 하이라이터가 그어진 파트는 선형대수학이었습니다.

중국 수학 고전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주비산경>에 피타고라스 정리가 다루어진 내용도 흥미로웠고, 그 외에도 어떤 부분이 담겨있는지 기록해 주신 부분에서 교수님 덕분에 편안히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가우스의 수학 일기도 신기하면서도 일기의 새로운 형태가 될 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나는 못 쓰겠다 싶기도 했네요. 수학과 가깝지는 않지만, 귀에는 안착했던 오일러 공식이 실은 데카르트-오일러 공식으로 불리기도 한 배경도 흥미로웠습니다. 디랙이 벡터 표현법으로 새로 제시한 켓벡터 즉 브라켓도 내적, 교환법칙, 복소수 등의 수학 개념이 오고 감에도 대화법이 쓰여 그런지 보다 편히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파인먼의 경로적분 파트부터는 제가 수식을 이전 장들만큼 꼼꼼히 긴장 자세로 보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눈으로 슥슥 보며 과학자들의 배경을 볼 수 있었고 마지막에서는 실제 논문까지 글씨가 좀 작기는 했지만 스쳐볼 수 있었다는 데 새로운 경험을 한 듯했습니다. 우리나라 친구들도 서문에 나왔던 이야기처럼, 외국 친구들처럼 고등학교때까지 과학을 '재미있게' 접했으면 하고, 그 과정에서 정 교수님의 글이 더 많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ㅣ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교과서
쓰지 다카무네 지음, 박기옥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3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이번에 기록하게 될 책 제목입니다.

'한 번 읽으면'에 노란 하이라이트가 되어있는데

정말 한 번 읽으면 될 만큼, 하나의 핵심 키를 쥐여줍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듯, 그 키를 잘 굴려서 학습시켜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쥐여주는 키는 '질문'이었습니다.

원고지 쓰기에서 들여 쓰기는 배웠어도, 

글을 채우는 것으로만 인식하던 우리에게 

글을 대하는 법부터 쓰는 법, 그리고 현재 많이 찾는 Chat GPT의 글에 대한 작가님의 견해까지 귀띔해 줍니다.

큰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더 작게 분해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는 해당 질문에 차분히 답하라고 말해주는 책.

요즘은 자기소개 글만 적어내려 해도 머리가 먹먹해지고,

항상 글을 쓰거나 발표를 하기 전, 제가 쥔 정보가 부족한 듯한 마음에

정보 찾기에 급급했던 저는

작가님께서 1장에서 보여주신 자기소개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용까지 다 기억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그 글의 흐름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진 점이 남습니다.

자연스럽되 글의 본질은 흐리지 않던 글이었습니다.

급하게 주어진 형식에 맞춰 작성된 글이 아니었죠.

책을 읽는 내내 세부 질문으로 나누는 법, 

그 질문들에 대한 답들이 어떤 글로 이어지는지를 보았습니다.

주어와 동사를 맞추는 등의 

기본적이지만 잘 지켜내지 못하는 것들도 

일본 작가님들 특유의 동그라미, 엑스로 언급해 주시는 틀로 

한 번씩 더 익혀냈습니다.

육하원칙에 맞춰 글을 써야 한다는 배움에 

고개를 저으며 딱 두 가지에만 집중해도 괜찮다는 말은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왜'와 '무엇을'. 

6가지의 법칙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은 이내 두 가지로 줄었고, 

쓰인 글들이 위 두 가지 내용에 의해 작성됨이 보였습니다.

마지막에 가서는 실제 대입에 쓰였던 질문에 대한 글쓰기 기회가 있었습니다.

책은 한 번 읽고 '아하!'를 외칠 수 있었지만, 체득은 덜 되었었는지

금세 또 굳은 모습이었지만, 차분히 옆에 주어진 예시들을 보며 

질문을 띄우고 좁혀나갔습니다. 

물론 아직도 제 글쓰기가 이 책 한 권으로 원활해졌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글쓰기를 하는 시작점에 더 가까워졌다고는 할 수 있겠네요. 

편안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