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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 ㅣ 특서 청소년문학 17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저마다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네 아이들이
질풍노도의 시기에 겪는 실수, 실패, 혼란...
그리고 불행, 슬픔, 죄책감, 두려움...
하지만 그들 앞에 나타난 하얀 운동화는
다시 한번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준다.
갈림길 앞에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서로 아픔을 공유하며 믿고 의지하게 되고
최선의 선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그들에게 필요한 건 잘 할 수 있을거라 믿어주고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p149
우리의 삶이 ‘苦’라고 생각한다. 인생에는 씁쓸하고 괴로운 일이 가득하다는 뜻이야, 인생은 苦‘이지만, 그럼에도 ’Go’해야 하는 것이란다.
p227
자영은 이미 마음을 정했다.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 조금은 불안하지만 이제 예전처럼 두렵지 않다. 모두가 걱정해 준 만큼 씩씩하게 일어설 것이다. 아무도 자신을 괴롭히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p231
단 한 번뿐인 이 놀랍고 엄청난 기회를 너희는 과연 어떻게 쓸까.
자신을 위해서? 아니면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서?
(중략)
이 집이 너희에게 정말로 선물해 주고 싶었던 건 미래나 과거에서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가 아니라 바로 행복일 테니까.
현재의 아픔이 과거의 소망과 미래의 기대를 만나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따뜻한 이야기.
흔들리는 청소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
‘모든게 다 잘되고 너는 행복해 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