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곁에 두고 읽는 책 - 하루 한 장 내 마음을 관리하는 습관
스칼릿 커티스 지음, 최경은 옮김 / 윌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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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프롤로그
우리는 이야기가 감정을 위로하고 불러일으키고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정신건강에 대한 책이다.
우울증이나 공황 장애, 자살 충동 등
정신이 건강하지 않은 (저자를 포함한) 73명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음을
솔직하고 용기있게 드러낸다.
자신의 일상속 모습과 깊은 속생각까지 거침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약한 부분이 있고, 아프고 수치스럽고 창피했던 기억이 있고, 우울하고 한심한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어떤 위로의 말도 도움되지 않을때
이 책 속 이야기들이 큰 도움이 될 듯.

누구나 아프고 우울하고 아플 수 있음을...
끊임없이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절망하는 건 혼자만이 아님을...
한 사람의 마음 속엔 너무도 많은 자아들이
존재할 수 있음을...

그리고 우리가 고통을 이겨낼만큼 강하다는 것과
누군가를 도와줄만큼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p145
우울증을 생각하면 내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파도가 밀려오는 깊은 파도가 떠오른다. 드물게 파도가 잠잠해지는 순간에는 안전한 무언가를 찾아내서 붙들어야만 익사하지 않을 수 있다.

p199
엄마는 언젠가 우리가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때 의지할 수 있을 문장을 선사해주었다.
"나는 너희 둘을 사랑해. 아무런 조건 없이...."

힘들고 우울한 이야기들인데도
읽으면서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어떤 아픔과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거라는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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