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교방꽃상

교방꽃상 - 박미영의 교방음식 이야기
박미영 지음 / 한국음식문화재단 / 2024년 7월

참으로 재밌고 유익한 음식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그동안 전주비빔밥만 알고 있었는데 진주화반을 안게되어 무식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역사적인 배경과 진주만의 독특한 교방 문화를 다루면서 박미영 교수의 노고가 느껴지는 책이다. 단순한 음식이야기가 아니라 이야기에 재미 가득해서 좋았다.

[100자평]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걷는 망자, ‘괴민연’에서의 기록과 추리
미쓰다 신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4년 7월

일본 미스터리 호러에서 단연 최고의 작가라 본다. 다섯 편 모두 너무 재밌다. 겁많은 덴큐와 영매의 기운이 강한 아이의 조화가 완벽하다. 오싹한 괴담과 불가사의한 수수께끼, 탐정의 논리적인 해결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100자평] 우린 세계최강입니다

우린 세계최강입니다 - 제4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ㅣ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박상기 지음 / &(앤드) / 2024년 7월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묵직한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들은 모두가 주인공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 에너지를 비워두라는 당부다. 청소년 성장소설로 추천한다.

[100자평] 은랑전

은랑전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6월

은랑전이 표제작이라 그런가 재밌다. 자주적으로 인생을 개척하는 은랑에게 푹 빠져 읽었다. 젤 재밌다고 느낀건 <환생>이다. 13편의 단편이 SF와 결합한 당나라에서 먼 미래까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100자평] 폐월; 초선전

폐월; 초선전
박서련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7월

어지러워지고 식구가 굶게 되자 차마 자기 자식은 못 잡아먹고 부모는 어린것을 바꿔 잡아먹을 요량이지만 달아난다. 초선의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된 한 여인의 인생 대서사다. 가독성이 좋아 금방 읽고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