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은 인도의 오체투지(五體投地)에서 유래한 것으로, 신체의 다섯 곳을 땅에 대서 스스로를 낮추어 상대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는 것이다. 이는 합장과는 달리 처음부터 자신의 가장 높은 머리를 상대의 가장 낮은 발에 갖다 댐으로써 위계를 분명히 표현한 예법이다. - P-1
실제로 붓다는 승려들이 먹어야 하는 정당한 음식 다섯 가지를 규정하고 있는데, 그것은 밥과 죽, 그리고 말린 밥(미숫가루-도시와 도시의 이동시에 먹는 휴대용 음식임)과 생선,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기이다. 육류가 당연히 허용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자신을 위해서 죽이거나 잡은 고기가 아니어야 한다는 삼정육(三淨肉)의 조항이 있다. - P-1
불교의 세계관과 그것을 본따 만든 사찰에 대해 바깥쪽부터 안쪽까지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1장이 특히 좋았다. 2장과 3장은 각각 사찰의 건물과 불화, 그리고 상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1장과는 달리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설명하다보니 내용이 1장보다 머리에 잘 들어오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불교의 많은 것들에 대해 역사적으로 설명을 잘해서 불교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불교는 신앙의 다양성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붓다라고 할지라도 민중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면 핵심적인 신앙대상에서 제외된다. 즉, 불교미술은 철저히 붓다의 가르침과 민중의 선택이라는 이중성이 적절히 조화되면서 발달된 가치라고 하겠다. - P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