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상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손짧히는 <절규>는 뭉크가 1893년 11월 저녁에 받았던 인상을 그림으로 옮긴 작품이다. 초겨울 저넉, 매우 피곤하고 지친 상태로 오슬로의 인근 해안가를 걸어가던 뭉크는 핏빛 노을에서 갑자기 찢어질 듯한 비명을 듣고 그 순간의 감정을 그림으로 옮겼다.
스크로베니 예배당은 중세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이 예배당의 프레스코화를 통해 조토는 그때까지 이탈리아 미술을 지배하던, 군왕과 같이 무표정한 예수와 성모의 영향력을 벗어나 근대 미술다운 면모를 보여 준다. - P400
그러나 프라하 사람들은 체코인들의 정신이 무하의 아르누보 스타일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파리에서 부흥했던 아르누보는 파리에서 사라진 후에도 프라하에서 계속 살아남았다. 프라하 시청사 등 체코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물들은 오늘날 프라하를 유럽 어느 도시와도 다른, 고색창연하면서동시에 우아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데에 큰 몫을 하고 있다. - P342
프로방스의 어떤 점이 고흐의 눈을 뜨이게 만들었을까? 고흐는 아를의 자연을 통해 스승이나 동료 화가들에게 배우지 못했던 어떤 깨달음을 얻었다. 뒤집어 말하면, 프로방스의 자연은 그만큼 고흐에게 특별한 그 무엇이었다. - P156
‘햇빛과 물결의 화가‘이자 인상파라는 국제적 사조의 탄생을 알린 그의 <해돋이-인상>부터가 1872년 르아브르의 바다에서 바라본 일출을 그린 작품이었다. 이 작품에 대해 한 비평가는 ˝이것은 완전히 뻔뻔한 그림이다. 아무렇게나 만든 벽지도 이보다 더 섬세하다˝고 말했지만 모네는 대상이 빛을 받아 빛나는 모호하고도 순간적인 인상을 캔버스에 포착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