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책이다. 소를 먹지 않음으로서 다른 육식고기도 먹지 않게 되고 그럼으로써 지구의 많은 (내가 이 책에서 볼 때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는 발상은 참으로 놀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내용과 비약을 거를 수 있다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내용도 많은 책이다.
장하준 교수가 쓴 경제학 입문서. 프롤로그에서 나온대로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읽을 수 있을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쉽게 씌어진 책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을 다 읽고 경제학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 하는 독자를 위해 책 뒤에 참고도서 목록이 있는데 절반 이상이 아직 우리나라에는 나오지 않은, 다시말하면 영어 원서밖에 없는 책이라는 점이었다.
작가가 인도에서 고생하면서 깨달음을 얻는 이야기. 그런데 그게 꼭 인도일 필요가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이 책만 읽고 인도에 가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많은 사람이 그랬겠지만...
18세기 프랑스의 민담이나 고양이 학살과 같은 헤프닝 등을 통하여 소위 ‘밑으로부터의 역사‘를 알아보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번역이 안좋기로 유명한 책이라 읽기를 좀 망설여젔으나 생각보다는 잘 읽힌 것 같다. 오히려 번역보다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 역자의 주석이 좀 추가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