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존에 읽은 인도 관련 책들이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하여 씌어졌다고 한다면 이 책은 인도의 정치, 경제, 사회 제도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기술한 책이다. 사람에 따라서 내용 자체는 좀 지루할 수도 있으나 나에게는 인도의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단지 책이 나온지 조금 오래되어 마지막장의 인도의 산업과 전망 부분에서는 업데이트가 필요한 것 같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나 ˝표현의 기술˝과 내용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그런데 묻고 답하기의 내용을 읽다보니 의외로 작가가 청년들과는 잘 공감하지 못하지 않나 하는 의심이 좀 들기도 했다. 지금 현실에서 많은 청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나 작가 입장에서는 청년들이 위로받을려는 것에 대해서 좀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 점은 책을 읽으면서 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