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이 곧 국제사회가 이를 ‘우수하고 예술성 높다‘고 인증했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다. 등재 조건 어디에도 ‘우수‘, ‘예술성‘이라는 말은 없고, 오히려 "전 세계 문화 다양성을 보여 주고 인류 창의성을 증명하는 데 기여한다"는 말이 두드러지게 다가온다. - P266
즉, 판소리는 1인 ‘극‘이 아나라 구연 "서사"다. - P247
무조음악으로 시작된 현대음악은 연주회의 고정 레퍼토리로 연주되는 일이 줄어들면서 19세기 말까지의 ‘공식 문화‘로부터 완전히 결별을 고했다. 이른바 클래식 음악의 정통성을 잇고 있기는 하지만 20세기 후반의 문화적 다양성 속에서는 일종의 서브컬처(subculture)로 취급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P148
음악에서 "재탄생‘이란 고대의 음악적 스타일을 모방하는것이 아니라 고대인들이 음악을 대하던 태도를 취하는 것이었다. - P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