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국주의자들에게야 대항해가 개척일지 모르겠지만, 당하는 쪽에서 보면 이건 분명한 침략이었다. 그리고 ‘신대륙’이라니, 이전까지 없던 아메리카가 갑자기 그 시절 바다위로 솟아나기라도 했다는 말인가?

"선교사들이 아프리카에 왔을 때 그들은 성경을, 우리는 땅을 가지고 있었다. ‘기도합시다’라는 그들의 말에 우리는 눈을 감았다. 우리가 눈을 떴을 때 우리는 성경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땅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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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한국 고대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한반도뿐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과 맞닿은 만주를 무대로 역사를 전개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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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 - 그의 사상과 만나다
김선욱 지음 / 한길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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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이 정치가 어지러운 시대에 기본으로 돌아가 정치가 무엇인지 얘기하는 책을 읽고 싶어서 골랐다. 나에게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치의 본질에 대해 한번쯤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추가로 그 유명한 ˝악의 평범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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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현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과 이러한 무사유가 인간 속에 아마도 존재하는 모든 악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대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사실상 예루살렘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었다. - P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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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2,000년 동안 모든 정치적 행위를 회피한 결과 다른 어떤 민족보다도 역사의 우연 요소에 더 취약했다. 따라서 세상사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결국 치명적인 역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적은 유대인만을 향한 것은 아니다. 정치적 판단력을 잘 갖추지 못한 시민들의 국가가 경험하게 될 운명이다. -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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