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세계 인구의 절대다수가 중간 소득수준을 유지한다. 이들이 우리가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닐 수 있지만, 극빈층도 아니다. 딸아이는 학교에 가고, 아이들은 예방접종을 받고, 자녀 둘과 함께 살고, 휴가 때는 난민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해외여행을 꿈꾼다. 세상은 해를 거듭하며 조금씩 조금씩 나아진다. 모든 면에서 해마다 나아지는 게 아니라, 대체로 그렇다. 더러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하지만, 이제까지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다. 이것이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이다.
챗GPT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교보문고에서 북드림 도서로 나와서 읽게 되었습니다. 저같이 챗GPT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정보도 있었으나 사서 보라고 권유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근현대사를 뒤의 한 권 전체에 할애한 것은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내가 고등학교 때는 근현대사는 거의 배우지 않았는데 지금에서라도 교과서 수준의 객관적이고 적확한 근현대사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이 서사시적인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제리코의 낭만적인 감수성이었다. 승객들의 긴장되고 비틀린 나체는 살아남기 위해 그들이 얼마나 격렬하게 투쟁했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바로 이것이 내내 화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그림의 주제이다. - P165
이 작품은 ‘미술은 대중을 교육시키는 데 공헌해야 한다‘는 다비드의 가치관을 보여주며 로코코 양식의 죽음과 신고전주의의 탄생을 알렸다. - P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