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통계를 구사한 기사에서는 무엇을 기준으로 잡고 말하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기준값은 얼마로, 기준시점은 언제로 잡고 하는 얘기인지 알아야 통계가 가리키는 경제 현상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 P610
경상수지는 흔히 국민경제의 대외 경쟁력, 곧 국민경제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외국에 파는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쓰인다. 상품과 서비스의 대외 거래로 외화를 잘 버는 나라는 경상수지에서 흑자를 내고, 외화를 잃는 나라는 적자를 내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 P546
그런데 경기가 나쁜데도 증시가 침체하지 않을 때가 있다. 어떤 때 그럴까?통화당국이 금리를 낮출 때다. (중략). 이렇게 금리 하락을 배경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실물 경기와 상관없이 자산 시세가 오르는 장세를 금융장세 또는 유동성 장세(liquidity-driven market)라고 부른다. - P379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돈도 상품이다. 돈을 빌리려면 금리라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금리는 돈이라는 상품에 붙는 가격, 곧 ‘돈값‘인 셈이다. - P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