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첨단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오래된 고전을 펼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위대한 스승을 만나기 위해. 그들의 지혜를 참고함으로써 오늘 내 안의 혼란을 멈추기 위해. 빛나는 고전을 남긴 위대한 스승들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태어났음에도 공통적으로 우리가 다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함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잊고 있던 빛나는 질문들과 대면하게 했다. 나는 무엇인가, 세계란 무엇인가, 이 둘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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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35년 7 - 1941-1945 밤이 길더니… 먼동이 튼다, 완결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7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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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중심으로 진행된 조선왕조실록에 비해 독립운동은 많은 곳에서 독립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책의 내용이 많고 짧게 다루어져 재미가 있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조선 이후의 역사를 거의 공부하지 못한 나같은 사람은 꼭 읽어볼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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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에는 슈투트가르트에 바이센호프 주거단지를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이 단지는 유럽 전역에서 16명의 대표적인 아방가르드 건축가들이 참여하여 총 21채의 주택을 지은 것이었는데, 미스는 단지 계획만 담당했고 한 채의 집합주택을 남겼다. 이 단지는 보수주의 대 아방가르드의 팽팽한 대결 구도로 진행되던 1920년대 독일 모더니즘 건축, 나아가 유럽 전체의 모더니즘 건축에서 아방가르드 진영의 승리를 선언한 것과 같은 역사적 의미를 남겼다. 건축적으로는 여러 갈래로 진행되던 추상 아방가르드 양식이 국제주의 양식이라는 하나의 사조로 귀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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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 패러독스 10
피에르 바야르 지음, 김병욱 옮김 / 여름언덕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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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은 결국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되 다른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는 거라고 한다. 요즘같이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찾기 쉬운 시대에는 오히려 이러한 세계를 만드는 것이 더 어려워 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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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의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교장실 실내장식은 생산성 개념에 기초한 바우하우스의 총체예술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 방은 ‘x-y-z‘축의 3차원 공간을 사각형 모듈 단위로 자른 뒤 벽체, 가구, 바닥 등을 이에 맞추어 규격화함으로써 표준화를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여기에 의자, 책상, 책꽂이, 장식대 등의 가구는 이 방만을 위해서 디자인된 것이 아니라 대량생산되는 것 가운데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여 세트로 꾸민 것이다. 아르누보의 예술적 통일성 및 데 스테일과 다른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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