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의 질이 그리 좋지 않다고 느꼈다(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굴드의 글은 번역하기가 무척 까다롭다고 한다). 이 책은 전에 읽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의 반대편에 있는 글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이기적 유전자의 의견에 좀 더 기울어져 있기는 하지만 굴드의 글에는 인간적안 따뜻함이 느껴져서 좋았던 것 같다.
그들은 어떤 개체의 유전자 전달을 돕는 데 적응적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확인했을 때, 특정 행동 자체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변이에 작용하는 자연선택으로 그런 행동의 기원을 설명한다(이러한 설명은 적응의 추측에 불과하고, 그 이상의 어떤 증거에 의해서도 뒷받침되지 않는다). - P517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상관에는 인과관계가 없다. 상관이 인과적일 때에도, 그 상관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나 상관의 세기가 원인의 본질을 밝혀주는 경우는 드물다. - P397
일리야씨 같은 외국에서 귀화한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한국에 대해서 공부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우리도 그들의 문화를 좀 아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 같다. 동남아같이 최근에 우리나라로 많이 귀화하는 나라의 분들의 책도 읽어보고 싶다.
지능 테스트의 오용은 테스트 그 자체의 발상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잘못된 사용은 주로 사회적 서열화와 차별을 유지할 목적으로 테스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열광적으로(또는 그런 것처럼 보이는) 신봉된 두 가지 오류에서 기인한다. 그것은 물화(物化)와 유전적 결정론이다. - P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