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자처럼 여행하기
로버트 고든 지음, 유지연 옮김 / 펜타그램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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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이 좀 산만하나 여행할 때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나 여행자가 가져야할 태도 등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특히, 장기 여행 전에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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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소통의 부재는 기성 권력의 시각에 의해 설계되고 융단폭격 되다시피하는 이미지의 힘에 사람들을 기만당하고 매몰되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다. 맥락을 읽는 힘과 기회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권력 불평등 상황을 간과하고 넘어가게 된다. 때론 동조하기까지 한다.
이런 영향이 여행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인류학적 현지 조사와 참여 관찰적 접근법은 이런 문제를 타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 P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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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중요한 것은, 아니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쓴다는 행위가 더 깊은 성찰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는 점이다. 여행 경험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행동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가 겪은 것을 글로 써서 되돌아보는 것이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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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의 죽음은 속도가 느리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죽음이다. 작별 인사와 감사의 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미리미리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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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자본주의식 고객 만족 윤리는 기대하지 말자. 가끔 보기 좋게 당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화를 참고 터뜨리지 말라. 돈은 불화를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다. 그러니 세상 돌아가는 이치로 보자면 내가 아무리 저가 여행자일지라도 나한테 바가지를 씌운 사람보다는 그래도 훨씬 부자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좋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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