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이 서사시적인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제리코의 낭만적인 감수성이었다. 승객들의 긴장되고 비틀린 나체는 살아남기 위해 그들이 얼마나 격렬하게 투쟁했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바로 이것이 내내 화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그림의 주제이다. - P165
이 작품은 ‘미술은 대중을 교육시키는 데 공헌해야 한다‘는 다비드의 가치관을 보여주며 로코코 양식의 죽음과 신고전주의의 탄생을 알렸다. - P154
카라바조의 원근법은 보는 이를 그림 속의 사건으로 끌어들이며, 명암법은 극적인 빛의 대조를 통해 감정적인 효과를 더욱 강렬하게 하고 있다.
중세에 미술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다시 태어난다는 뜻의 르네상스 시대에 와서야 실제의 세계를 닮은 미술을 창조하려는 고대의 이상이 부활하게 된다. - P78
그 대신 중세 미술가들은 영혼의 표현에 치중했는데, 특히 새로운 신자들에게 교회의 교리를 전달하는 데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 속에 이 시기 미술은 종교의 시녀가 되었다. - P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