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변경에서 팽창하는 만주족의 역사, 무능한 황제와 이를 이용하는 환관세력이 발호하는 역사, 관료들의 부패와 파벌주의의 역사, 궁핍에 견디다못해 발호하는 농민반란군의 역사, 그리고 기후변화의 역사까지. 각서사에 담긴 스토리는 다르지만 이들은 겹쳐지면서 하나의 역사, 즉 명조의 몰락이라는 서사를 구성했다. - P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