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과 안재홍 등이 해방된 그날부터 좌우연합을 추구한 것은, 기본적으로 한국이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단결하면 강대국의 지원을 경쟁적으로 받을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하면 항상 민족적 위기에 처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실제로 미·소 양군이 주둔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나라와 등거리외교를 하면서 좌우합작을 하는 길만이 민족적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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