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미술관에 소장된 물리적 현실의 총체가 아니라 그 대상들 위에 유령처럼 덧붙여지는 해석들, 비평들, 이론들의 총체라고 한다. 저자는 이것이 허구가 아니라 말하지만 시중에서 파는 변기하나 갖다놓고, 입 좀 털면서 이것이 예술이라고 말하는 것을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보드리야르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현대 예술은 무가치하다˝고 말했다. 무슨 의미로 이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문장의 뜻 그대로 해석한다면 나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