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예술은 세계상을 반영했다. 세계가 필연적 법칙에 따라 구조화된 우주로 여겨지던 시대에, 예술 역시 질서와 조화를 구현한 작은 우주로 간주되었다. 현대에 들어와 이 코스모스로서의 우주라는 관념이 무너진 뒤, 예술 역시 더 이상 아름다운 ‘조화‘를 추구하는 대신에 매우 난해하고 혼돈스런 모습을 띠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 예술은 현대 세계상의 그림인 셈이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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