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베니스비엔날레의 본 전시에 초대되는 것보다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데서 국제적인 거물급 컬렉터의 눈에 들어야 나중에 국제적인 미술관의 컬렉션에 작품이 들어가게 되고, 그래야 나중에 미술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답니다. 국제적인 미술관들에 영구 소장품으로 전시되지 않으면, 아무리 유명해되야 나중엔 결국 망각되는 법이거든요. 루이스 부르주아가 그런 시장 관리를 잘해서 ‘말년에 인생역전‘ 한 케이스잖아요. 현재 한국 작가들에게 <아트 언리미티드> 보다 더 중요한 국제전이라면 카셀도쿠멘타 정도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 P1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