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와 중세에 통용되던 ‘기술(ars)‘ 이라는 말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예술 개념과는 아무 공통점이 없다. 그리고 ‘자유교양학문‘은 그것이 정신적 활동을 나타내는 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학문과 더 가깝다. 일반적으로 화가와 조각가는 정신적 활동을 한 것이라기보다는 수공업적 기술을 사용한 활동을 했다. 그들의 활동이 지적인 것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생겨나면서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것과 같은 예술가 개념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화가를 지적인 직업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에서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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