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400주년 기념박람회 전시관은 이런 내용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 박람회의 전체 배치도는 형태적으로 고키의 그림과 매우 유사한 공통점을 보이는데, 이는 1920년대 추상 아방가르드를 거부하고 자유형태를 향한 조형 의지로 전후 현대건축의 의미를 정의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