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거의 칠레 하우스는 기계문명에 대한 표현주의 건축의 두 가지 입장 중 ‘독일다움에 의한 비정형 경향‘을 극단적으로 추구한 예에 해당된다. 이 건물에는 헬레니즘-기독교 건축-자본주의 건축으로 이어진 유럽의 전통 경향을 거부하는 독일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중략)
이상을 종합하면 이 건물에는 독일다운 정체성이 총집약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은 19세기 독일 통일을 뒷받침했던 낭만주의와 국민주의 계열의 건축운동에서 추구했던 독일다운 가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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